내가 어른이 된다고요? 그림책 도서관 38
줄리아노 페리 글.그림, 김난령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그림책은 늘 다양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서 좋아한다.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하지만,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어떤 생각을 할지... ‘나이에 따라 받는 감상이 그림책에서 더 할 수 있겠는걸?’이란 생각을 오늘 문득 하였다.


어린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 자라는 것이 그런 것일 수 있겠다~할지 모르겠다. 내가 어릴 적에는 ‘얼른 자라서 어른이 되면 내 맘대로 다 할 수 있을텐데...’라고 생각했던 꼬마였던지라, 아이 때를 너무 행복해 하는 챙이가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과정의 변화 속에서 오는 고민. 인간도 성장기를 맞이하며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된다. 아이에게 그것은 세월 속에서 성장이라는 선물이란 것을 이야기하기에 좋은 책이 아닌가한다.  어느 날 문득 알게 된 ‘당혹감’이라는 혼란스러움이 아닌, 오래전부터 예견되고 기다려도 좋을 축하 선물로 받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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