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언더우드 가족의 환경 보호

노아, 바다를 지키다 - 자연의 중요성과 가족의 사랑을 일깨워주는 환경동화
Carl Hiaasen 지음, 민은주 옮김, 양경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8월

오늘 도착한 책. 나의 여자 친구 생일파티에서 오자마자 읽은 책이다. 칼 히어슨, 환경오염을 대상으로 동화를 쓴 작가로 익히 들어보았다. 성경에서 노아의 방주의 노아와 이름이 똑같아 종교 도서인 줄 착각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실제 내용은 전혀 달랐다.

여기에 나오는 노아 언더우드는 용감한 환경운동가 페인 언더우드의 아들이다. 그의 여동생 애비는 언더우드 가문답게 딱 부러지고 성가시지 않는 그야말로 멋진 동생이다. 페인 언더우드는 자연에 대한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이라 때때로 일을 저질러서 감옥에 자주 간다. 어느 날 더스티 뮬먼의 도박선 코랄 퀸을 가라앉게 한 죄로 감옥에 간 아빠는 노아에게 코랄 퀸의 비밀을 파헤쳐 달라고 한다. 한밤에 분뇨를 밤에 몰래 버리는 코랄 퀸의 범행을 밝히기 위하여 애비 언더우드와 함께 엄청난 모험을 한다!

노아의 '고귀한 분출 작전'에 대한 것은 정말 훌륭했다. 하룻 동안 거의 자원이 없는 상태를 견딜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아빠를 닮아 더러운 바닷물을 건너 쓰레기를 주울 정도로 대단한 노아에 비해 더스티의 아들 재스퍼 주니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된다. 남에게 함부로 욕을 하고 업신여기고, 불량해 질대로 불량해진 재스퍼는 정말 나쁜 놈 같다. 그리고 또 바다에 버리는 아무것도 아닌 쓰레기 하나가 도미, 바다 거북들의 생명을 없앨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랬다. 바다에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버리는 바보같은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