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 칸 중앙문고 위인 211
윤갑철 지음, 김석원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오봉초 5th 최상철

중국의 광활한 대륙을 누비던 몽골의 위대한 통치자, 칭기즈 칸. 어렸을 때 강철이란 뜻의 태무친이라는 이름을 물려받은 그는 어찌나 무서웠던지 노래까지 있다. 심지어 외국 노래에서도 칭기즈 칸 노래가 있다. 사람들이 그만 보면 어찌나 벌벌 떨었을까? 우리 나라 고려시대 때에도 칭기즈 칸때 압박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칭기즈 칸이 위대한 통치자임에 동시에 나에게 상당히 미운 존재였다. 실제로 나는 매우 신기한 일을 겪었다. 어떠한 인물에 대한 역사책을 보면은, 그 인물이 매우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고려 역사책에서 보자면 이 칭기즈 칸의 존재는 그냥 나쁜 놈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광개토태왕의 경우에도 그의 역사책을 보자면 참으로 훌륭한 인물이나 백제의 역사책에서 보면 나라를 뺏아먹은 나쁜 왕으로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광개토 태왕과 전쟁하여 항상 패배하였던 아신왕의 경우에는 백제 역사중 야심차고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광개토 태왕이라는 큰 장애물이 있었으리라. 나는 이때까지 칭기즈 칸이 땅은 많이 차지했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을 너무나 핍박한 나쁜 인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몽골인의 삶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오직 전쟁을 했다는 그의 단순한 정복은 나에게 있어 그가 매우 훌륭한 인물이 되었다.
 

예수게이의 아들인 그는 13세에 아버지의 뒤를 잇게 되어 다른 부족에게 많이 공격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위대한 정복자의 길에 들어서기에는 너무 힘들었던 그는 동생과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 겨우 정복자의 길로 들어설 수가 있게 되었다. 나의 경우에는 어땠을까? 아마도 힘들어서 이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결국엔 단종처럼 불쌍하게 죽어간 인물이나 아니면 아예 역사에 이름조차 없는 인물이 되었을 것이다.그만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싸워낼 수가 있는 칭기즈 칸이 나는 너무나 부럽다. 싸움을 하거나 축구 대결을 할 때에도 강한 의지가 없으면 절대로 이겨낼 수가 없는 것이 당연한 사실. 난 내 자신의 의지가 약간 부족해서 거의 아무 활약을 못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칭기즈 칸처럼 강한 의지를 가져 보아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