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0100 갤러리 15
바르트 무이아르트 지음,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임정은 옮김 / 마루벌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기 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이 세상을 만들어주실 하나님과 이 세상을 살아갈 첫번째 인간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어둠도, 빛도 없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상상할 수가 없는 그런 세상일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낮과 밤을 만드셨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하나님은 그리고 보송보송한 곳과 축축한 곳을 다음에 만드셨다. 그리고는 또 하루가 지나갔다. 하나님은 생명의 시작으로 풀과 나무, 씨앗으로부터 시작되는 생명을 만드셨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하나님은 자신과 닮은 것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지 못해 불행해 하는 인간을 위해 동물들을 만드셨다. 인간은 만족해 했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하느님은 이 인간에게 존재감을 심어주기 위하여, 여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가고, 하느님은 그 다음 날 아무것도 만들지 않고 오직 쉬기만 하셨다. 그러고는 1주일이 지났다. 하나님과 모든 세상은 만들어졌다.

세상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은 성경을 아무리 봐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이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모든 것을 알 수가 있다. 귀여운 강아지들도, 재롱부리는 고양이들도, 말하는 앵무새와 날아다니는 잠자리도 하나님이 안 계셨다면 없었을 것이다. 심지어 나조차도. 내가 생겨난 것은 어쩌면 하나님이 만들어낸 기초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세상을 만들어주신 하나님이 무척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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