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하느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영어캠프와 갔다오느라 함께 휴가를 보내지 못했던 부모님과 함께 단란했던 시간을  오늘에서야  즐거운 하루로 보낼 수가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율곡 배드민턴장에서 배드민턴을 쳤는데 그곳의 자연환경이 알맞아 무척 신나게 배드민턴을 칠 수가 있었다.(배드민턴 공이 16번 오간 적도 있었다!) 사온 팥빙수와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그다음 향한 곳은 녹천교 밑의 자전거 공원이었다. 인라인스케이트든, 자전거든, 농구든 뭐든지 할 수 있었던 그곳에서 나는 처음에 아빠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쭉 달리기가 무서워서 페달에서 발을 떼고, 옆에 막 부딪히고, 그래서 혼도 많이 났었다. 그렇지만 브레이크를 살짝 당기면서 하니까는 속도도 그리 많이 나지 않고 나에게 무척 알맞았다. 물론 처음에 두 페달을 밟고 시작하는데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곧 숙련이 되었다. 그러고서는 7시까지 계속 그곳을 돌았던 나는 어떤 때는 갑자기 튀어나온 꼬마와 부딪힐뻔 하기도 하고, 옆의 강속에 빠질 뻔 하기도 했다. 그 때 일로 인해 내 다리에는 자전거 기름칠이 듬뿍 묻었다. 여하튼 조금 위험했지만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할 수도 있다. 아, 나를 이곳에 데려다준 부모님이 무척 감사하다. 나의 노력의 흔적들은 우리집 디카속 사진기에 담겨 있다. 나중에 내가 자전거를 얼마나 멋지게 탔는지 몇 번이고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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