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습 보드게임] 노빈손, 경제대륙 아낄란티스 UP/ 문화관광부선정 우수게임수상
(주)행복한바오밥
평점 :
절판


<아낄란티스 경제노트로 경제용어정리>

보드게임 마니아인 아이를 두다보니 시간만 나면 같이 해달라고 하는 것이 사실 곤욕이다.  이 아낄란티스 역시 도착하자마자 애원의 눈빛 공격을 사정없이... 덕분에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나또한 즐기며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일반 게임의 경우 딱히 규칙대로 하다보면 금세 룰을 알게 되어 어른인 나는 재미가 덜 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보드게임의 경우 벌써 아이들과 여섯차례에 걸쳐 같이 했지만, 할 때마다 경매라는 변수의 묘미로 재미를 더하게 해준다. 물론 아이마냥 처음과 두번째 할 때 제일 많이 흥분했었지만 말이다.  

오늘은 홈스쿨링후 잠깐씩의 짬을 이용해 이 게임을 몇번 해보았던 예지와 상철이에게 게임후기를 적도록 하고, 보드게임속에 있던 아낄란티스 경제노트를 이용하여 경제용어를 거의 접해보지 못했던 예지에게 수요와 공급에 관한 경제용어에 대해 같이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휴식이라며 보드게임해도 좋다고 하고서는 그걸로 공부 시킬줄 몰랐다며 툴툴대던 예지가 이 보드게임을 이용해서 그동안 어려워만 보이던 경제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는 말을 했다.

"재미있게 게임하고 나서 이렇게 공부도 해보니까 이것이 살아있는 공부 아니겠니?"

"엄마는 그럼 여지껏 이렇게 안하면 죽은 공부했다는 말이예요?" 원, 사람 무안하게스리...

"알았어.  별로 도움이 안되는 공부였던가본데, 앞으로는 휴식시간을 이용한 보드게임은 없애지 뭐."

"안돼요~~~" 두아이다 애원모드였다.    


< 아낄란티스 보드게임 후기> 2007. 5. 15 화요일 맑음 신방학초5 윤 예지 

오늘 홈스쿨링을 하고 휴식시간에 상철이와 함께 게임을 했다.  이 게임은 고모한테 선물 받아서 집에서 동생과 함께 했었다.  그래서 이 게임의 규칙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했던 규칙과는 달리 내가 전에 했었던 것은 순서가 많이 뒤바뀌어 있었다.  하지만 금방 이해는 했다.  크게 달랐던 점은 시작할 때 돈을 인원수대로 나눠줬다.  하지만 원래의 규칙은 500골드만 받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경매시에 돈을 생각하지 않고 보석을 구입했는데 딱 500골드만 받으니 구입이 쉽지 않았다.  나는 처음에 300골드를 썼다.  별로 보석을 많이 주는게 아니었지만 말이다.  그런데 나중에는 300골드가 많이 보석을 사는데 지장을 주었다.  덕분에 후회가 몹시 되었다.  그래서 내가 졌다.  1000골드나 차이가 나서 기분이 아주 나빴다.


                                                                              "크흐...이런. 너무 비싸게 매입했다."

"어떻게 해.  안팔래.  보석이 넘 없어.  골드 도로 반납이야."  


<아낄란티스 보드게임 후기>  2007. 5. 15 화요일 오봉초5 최 상철  

땅만 사고팔고 단지 주사위의 숫자에만 운을 맡겨야하는 모노폴리. 나는 그런 모노폴리에 질려 좀 더 색다른 게임이 하고 싶었다. 신이 내 소원을 들어준 것인가! 아낄란티스라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경제 게임을 얻게 되었다. 

이 게임은 보석을 사고팔아서 가장 많이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보석만 사고파는 것 뿐만 아니라 매번 달라지는 시세, 그리고 서로 다르게 보석과 액션카드, 그리고 보너스카드를 얻을 수 있는 생산카드에다가 경매... 내가 하고 싶고 원하던 것들 모두가 여기에 있었다. 물론 가끔가다가 내가 얻고 싶은 생산카드를 얻기 위해 친구들과 경쟁을 하다가 500골드를 넘어가서 사버리는 경우가 있다. 

5월 15일날 한 게임에는 예지와 경쟁을 하다가 810골드까지 넘어서 내가 사버렸다. 물론 보석이 너무 많아서 2890골드라는 수익을 남겨서 1670골드를 얻은 예지를 거뜬히 이겨버렸다. 그 이유는 예지가 처음부터 가격을 너무 높게 불러서 내가 생산 카드 좋은 것을 전부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먼저 2장을 다 얻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100골드만 내고 손쉽게 생산카드를 가져갈 수 있으므로 그것까지 전부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게임의 법칙은 보석을 팔아야 할 때를 잘 맞추어야 하고 생산카드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사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보석을 액션카드를 이용해 사들이거나 교환해서 균형있게 가지고 있어야 판매 수익이 높다. 한 개만 집중적으로 가지고 있다면은 그 물건이 가격이 너무 낮거나 판매왕이 없다면 얼마없는 값만 벌어들이고 본전도 못 얻는다. 게임을 하다보면 어떻게 해야 수익을 많이 얻는지 저절로 깨달을 수가 있다. 그만큼 경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니 경제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이 게임만큼 좋은 경제 게임이 있을까?


보드게임 도착 첫날, 

아낄란티스 보드게임이 도착한 첫째날 아이는 너무 신나하며 포장을 뜯었고, 재미있는 무인도 섬을 읽으며 계속 깔깔대고 웃고 있었다.

 다른날, 

집에 과학 홈스쿨링하는날 광헌, 병호, 예지팀에게 휴식시간겸 보드게임을 할 시간을 주었다. 집에 이 게임이 있다고 말한 예지 때문에 예지에게 규칙을 설명하게끔 하고, 게임룰이 약간 변형된채 2000골드의 자금을 가지고 시작한 아낄란티스 보드게임였다. 약간 변형된 규칙이었지만, 여전히 시세표와 함께 액션카드는 중요 역할을 하였다. 좋은 카드를 가져갈 때마다 폴짝거리고 흥분한 아이.  보너스카드 내용이 좋지 않으면 실망하며 카드 하나 하나에 희비가 엇갈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으앙, 어떻게 해. 또 꽝이야~~"          "앗싸,  이 보석 전부 내꺼네~~"

또 다른날, 

병호에게 500골드만 주며 원래의 규칙을 설명해주며 한 보드게임. 골치아프다며 보드게임은 재미없다고 절래 절래 고개를 흔들던 병호가 머리속으로 시세표와 함께 가진 보석 수, 색깔 계산하기 바빴다. "이건 정말 재미있어!"공부하기 힘들다며, 추욱 늘어져 있던 녀석이 얼른 열심히 끝내고 보드게임 하자고 했더니 아주 생생해져서 빨리 공부할량을 마치고 보드게임 사냥에 나섰다.         


"아나~ 보너스카드랑, 액션카드랑..."  

저녁에 하는 공부라 피곤한지 졸기까지는 하는 병호.  집중해서 얼른 끝내고 보드게임하라는 유혹은 오늘도이다.


오늘은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열심히 계산을 했건만, 뜻밖에도 이날은 3000골드를 획득한 내가 1위로 이겼다.  "아~ 좀 더 계산을 잘해야돼."병호의 말. 한동안 우리집에 아낄란티스 경제게임 열기는 계속 되리라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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