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오천년 이야기 생활사 1 우리나라 오천년 이야기 생활사 2
원영주 지음, 정진희 그림, 이종철 책임감수 / 계림닷컴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의 역사가 이렇게 발전하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은 바로'의식주'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교과서 5학년 1학기 사회 과목 1단원에서 '우리 나라의 자연 환경과 생활'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1단원중 2소단원에 해당하는 '자연 환경을 이용한 생활'. 이 책에 나오는 "우리나라 오천년 이야기 생활사"를 읽으며 생활에 대해 아이들이 깊고 폭넓은 이해가 가능토록 해줍니다. 때마침 학교에서 2소단원을 배우고 있는 아이는 숙제인 자료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던중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옛날 사람들은 무엇을 입고 살았나?에 대해 아이가 꼼꼼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추위도 막고 몸도 보호할 수 있도록 동물들의 털가죽을 잘라서 입고, 여름에는 나뭇잎으로 몸을 가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것이 조가비 목걸이나 동물 이빨을 이어서 만든 팔찌를 만들기도 하고 옷에 장식으로 붙이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과거 유물등으로 밝혀진 것에 의해 원시 시대에도 멋은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신기한 일인지 입말투로 이야기 해주는 그 시대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표지를 장식한 신석기 여인은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이후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된 것은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부터이고, 사람들은 그 때부터 한 곳에 정착하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실을 잣기 시작했고, 주로 많이 사용했던 식물은 삼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볼 수 있는 삼베. 우리나라 삼베의 역사는 이렇게 오래 전부터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벽화를 통해 본 삼국 시대의 유행 패션?

오늘날 명절날 입는 한복. 우리의 고유한 이 의상이 확립된 시기는 바로 삼국 시대부터라고 합니다.  삼국 시대 벽화를 보면 당시 어떤 옷을 입었는지 알 수 있지요. 체험학습으로 박물관에 가서 보며, 또는 책으로 본 벽화를 통해 그 당시의 의복을 우리가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옷으로 신분을 구분했는데, 모양이나 색상으로 그랬다고 합니다. 신분의 벽이 사라진 것이 오늘날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아이들이 확실히 이해하지 않을까 합니다.  

 
고려시대의 옷은 삼국 시대와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 때부터 여성들은 바지 경우 속에만 입고 겉에는 치마를 입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생각해 보면, 꽤 오랜 세월전부터 내려온 풍속이라  여자는 치마, 남자는 바지 너무 오래동안 관념화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조선시대의 의복에 들어서 재미있는 사실은 처음에 여자 저고리 경우 모양과 길이등이 남자 저고리와 비슷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후기에 들어 저고리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게 되었는데요.  아주 심한 경우 남자 저고리 길이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짧은 저고리가 생길 정도였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비단옷이 아니라도 고운 빛깔의 온 한벌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시기.  치자 열매, 말려 놓은 잇꽃, 여기에 잿물을 붓고 다시 오미자즙을 약간 넣으니 붉게 물들은 아름다운 옷감이 만들어지는...  눈을 감으니 색색으로 물들인 천들이 들녘에서 바람에 날리며, 바람냄새, 들풀냄새와 함께 잠시 서있도록 해줬습니다.  재미있고 즐겁게 오천년 이야기 생활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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