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전화박스 아이북클럽 7
도다 가즈요 글, 다카스 가즈미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005.06.17 초3 최상철]

난 표지를 보고 '여우가 전화를 하는건가?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었다.
아빠여우는 아기여우가 태어나자마자 병들어 죽고 말았으나, 아기여우가 있기에 엄마여우는 쓸쓸함을 견딜 수가 있었다.
엄마여우는 아기여우를 행복하게 키웠었다. 어느 날, 아기여우가 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 엄마 여우가 얼마나 슬펐을까? 너무나 불쌍하다.

슬픈 엄마여우는 한 참 돌아다니다가 전화 박스에서 전화를 하는 소년을 보았다. 소년은 병원에 있는 어머니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데그 대화를 여우는 엿들었었다. 그런데 그 소년이 왠지 자신의 아기여우 같아서 사랑하게 되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소년은 찾아와서 전화를 하고, 여우도 매일같이 찾아와서 소년의 대화를 들었다. 어느 날, 여우가 찾아와서 전화 박스를 보니, 고장나 있었다. 여우는 소년이 전화를 못 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슬펐는데, 갑자기 일어서서 전화 박스로 둔갑하게 되었다. 소년은 또 찾아와서 새로운 전화 박스에 전화를 걸었다. 여우는 소년과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엉뚱한 말만 하였다. 소년은 놀렸지만, 그래도 여우는 소년과 대화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런데 대화하는 도중, 소년이 어머니가 있는 데로 간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여우는 힘이 빠졌지만, 소년이 가고나서 몸에는 소년의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여우는 2번이나 소중한 것을 잃었지만 그래도 그 소중한 것이 있을때의 행복함으로 살아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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