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펠슈틸츠헨 베틀북 그림책 17
폴 젤린스키 글 그림, 이지연 옮김 / 베틀북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룸펠슈틸츠헨. 비록 생소한 이름이지만 그림 형제의 이야기라니 무슨 이야긴지 금방 떠올랐다. 어느 날 방앗간 주인이 왕에게 잘 보이고파 자기 딸이 짚으로 황금실을 짜낸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그래서 왕은 욕심이 나 딸을 불러내 방안에 가득찬 짚을 모두 황금실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런데 어느 남자가 나타나 자기가 황금실을 짜주겠다고 해서 첫번째에는 목걸이, 두번째에는 반지 그리고 세번째에는 왕과 결혼해 태어날 첫번째 아기를 달라고 하였다. 그런데 왕비가 된 후 작은 사람이 찾아와 자신의 이름을 사흘안에 알아내면 아기를 안 데려가겠다고 하였다. 왕비는 망연자실했다가 룸펠슈틸츠헨의 집에서 혼잣말로 자기 이름을 막 불러대는 것을 알고 다음날 작은 사람이 찾아와 이름을 말해서 그 사람은 결국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다. 이 딸은 앞날이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 생각하고 아기를 주기로 했지만 그녀의 말대로 앞날은 모르는 것인가 보다. 어떻게 이야기가 나갈지 모르는 그림형제의 이야기들. 더욱더 많은 이야기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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