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이와 병호에게. 

이 책을 우리 상철이와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우영이와  병호에게 선물해 주고 싶어.     현실이란 딱히 거기서 변화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고 이끌어갈지는 본인의 의지 문제이기에, 삶을 개척하는 자에게, 용기있는 자에게만이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하거든.

이 암탉은 평범하게 알을 낳아 병아리로 키워보지도 못하고, 알을 늘 빼앗기는 것에 의문을 가져.  모든 암탉들이 비좁은 닭장에서

"이렇게 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혼자서 왜 그런지 생각을 갖게 된거야.  대단하지 않니?  왜 그런지는 우리가 늘 생각해봐야할 문제야.  모든 일에 대해서.  모든 것을 생각없이 인정해버린다면 과학자들이 발견해내거나, 발명한 것, 혹은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모든 예술품은 나올 수가 없을거라고 생각해.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짓고,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이 암탉의 이야기를 읽고 많은 생각을 담아낼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

2007. 2. 25

상철이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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