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도 학교에 가고 싶다 책읽는 가족 33
임정진 지음, 이선주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2007. 1. 11

참고로 이 책에 나오는 논개는 일본 장군을 잡고 자살한 기생 논개와는 연관이 없는 개입니다.

논개에게 이런 이름이 붙은 까닭은 된장 할머니에게 논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논개는 잘 기억안나지만 주인과 산책하다 논에 굴러떨어졌는데, 주인은 그걸 모르고 지나갔을 것이다. 논개의 주인을 논개는 된장 할머니라 부른다. 그 까닭은 밥을 언제나 된장으로 주기 때문이다. 시래기 조금 넣어서 시래기국이라 주면 된장, 미역 조금 넣어서 줘도 된장, 뭘 넣어도 된장이다. 논개는 이미 이런 음식에 싫증났다. 어느 날 논개와 친구들이 모두 모여있을 때 만화영화 보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요크셔테리어 은비가 자신이 본 우주선 만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만화는 맨 처음으로 우주비행을 하게 된 개, 라이카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 라이카는 우주선을 타며 지구에 중요한 정보들을 전해주었다. 그렇지만 과학자들은 우주선 연료가 떨어졌을 때 개사료대신 나쁜 약이 나오게 만들어 라이카를 죽였다고 한다. 라이카가 그 냄새를 맡고 먹지 않아 굶어 죽거나 미처 모르고 먹고 죽거나 외계광선을 맞아 돌연변이로 변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우주선이 우주 쓰레기로 우주를 뱅뱅 돌고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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