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아저씨와 함께 실험해요! 사이언스 일공일삼 14
빌 나이 지음, 안톤 킴볼 그림, 조수민 양은희 옮김 / 비룡소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2006년 화학의 해 기념 이동화학관에서  체험학습 보고서 내용
http://blog.yes24.com/document/549789  [폴리에테르 슬러시 만들기 실험과정] 

<준비물> 플라스틱컵, 알코올, 색소, 에테르, 종이우산, 나무젓가락
<실험과정> 

1.플라스틱컵에 분홍과 연두 중 색소를 선택해서 넣는다.  

2.잔에 알코올을 약간 붓는다.

3.색소와 알코올을 잘 저어준다.

4.종이 우산을 펴서 준비해 둔다. 

색소 -> 알코올 -> 에테르를 이번에 넣은 후 잘 저어준다의 순.
(약품이 눈에 들어가면 위험하므로 준비해준 안경을 쓰고 해야 하며, 상철이 경우는 안경을 착용해서 그냥 했다.)     

                             

[2006. 6. 2]mom- 더위에 아이와 무척 고생을 했지만, 과학 관련 행사에서는 늘 많은 걸을 얻고 돌아오게 된다.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인줄 아이와 다니면서 배우며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폴리에테르는 우리가 이용하는 전철안 의자에 사용되는 물질이라고 한다.  상철이가 원소모형 만들기를 하고 있을 때 옆자리에 4학년 남자 아이가 원소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어서 가이드인 대학생에게 이것 저것 질문하고,  그 가이드는 아이의 지식수준에 아주 놀랐다.  7살정도 아이의 엄마는 옆에서 4학년 아이를 놀라운 눈으로 지켜보며, 과학영재라며 탄성을 자아냈다.  원소에 대해서 잘 모르던 상철이는 입을 꾹 다물고  있었고, 
        "너는 어떻게 원소에 대해 이렇게 잘 아니?"
        란 어린 아이 엄마의 질문에
        "저는 원소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어요.  정말 재미있어요." 
라고 옆자리 4학년 소년은 대답했다.  나도 속으로 감탄을 하고 있었는데... 왠지 상철이의 기분이 좀 다운되어 보여,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었다.  ^^;; 훗 
집으로 돌아온 상철이는 과학동아를 읽은 후 '멘델레예프가 들려주는 주기율표 이야기'를 읽는 듯 하더니 금세 '시각이 시각시각'으로 바꿔 읽었다.  화학에 대한 관심이 좀 더 
생기길 바랬는데...  하지만, 아이가 선택한  책 읽기를 지켜봐줘야되겠지?
  

  

 제목: 빌 아저씨와 함께 실험해요! 을 읽고.  최상철 

빌 나이 아저씨가 직접 쓰신 과학책이다. 그런데 빌 나이에 대해서 검색해 보니, 유명한 영화 배우였다. 최근에 새로 개봉된 플러시의 화이티 역 목소리도 맡으셨다. 지금은 많이 늙으셨지만, 과학책도 많이 쓰신 빌 아저씨의 과학책을 재미있게 보았다.


기린의 목이 길어진 이유


기린이 목이 길어진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먼저,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은 어떤 사람은 기린의 목뼈가 엄청나게 많다고 착각하지만 단지 7개다. 크기만 더 클 뿐이다. 그럼 이제 기린에 대해 알아볼까? 기린의 목은 처음에 매우 짧았다. 그런데 어느 기린이 다른 형제보다 목이 조금 더 긴 아이를 낳았다. 그 기린은 자라서 먹이를 먹기에 더 편리했고, 그래서 기린들은 목이 길어지도록 진화한 것이다.


변온 동물


변온 동물은, 언제나 체온이 변하는 동물이다. 이 변온 동물에 속하는 동물은 악어 같은 파충류이다. 대신에 인간이나 개, 고양이 같은 포유류는 특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한온 동물이라 불리운다. 이 변온 동물은 새벽에 일어나 다시 활동을 하기 위해 햇빛을 쪼아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활동을 시작한다.


거대개미의 지탱


우리가 주로 보는 영화에서, 거대 개미가 출연한다.(실제로 있을까?)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한 사실이다. 작은 몸체의 개미는 그 몸무게가 너무 가벼워 아주 가는 다리로도 지탱 가능 하지만, 너무 그 크기가 커지면 다리도 매우 굵어져야 한다. 그러나 그 무거운 몸체에 가는 다리라면, 당연히 쓰러질 것이다. 한가지 실험을 해보면 이것이 왜 그런지를 알 수 있다. 작은 지우개만한 크기의 개미를 찰흙으로 빚어서 만들면 쓰러지지 않지만 축구공만한 개미를 만들면 기울어져 쓰러진다.


피부의 색깔


여러 나라마다, 피부 색깔이 각각 다 다르다. 그 이유는 각 피부마다 멜라닌 색소를 가진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멜라닌 색소는 검은색을 띄기 때문에 많을 수록 검은 빛을 띤다. 이 멜라닌 색소가 하는 일은 태양빛을 아무 많이 흡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햇빛을 적당하게 받는다면 비타민D가 원활하게 만들어진다. 아프리카 사람의 피부가 특히 검은 이유는 태양빛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각 나라마다 색이 다른 이유도 햇빛이 오는 양 때문이다.


빌 아저씨와 함께 하는 실험 이야기.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실험도 많아 정말 좋았다. 나중에 빌 아저씨와의 과학 실험이야기 모두 볼 수 있다면 좋겠다. 

2011. 4. 2 mom - 3일 전 컴퓨터에서 보물상자를 발견했다.  아이와 했던 여러 활동이 많아서 사진은 찍었으나, 제대로 정리도 못해 둔 파일들이었다.  컴퓨터가 망가져 포맷이라도 할라치면 복구를 부탁하고는 어디 들어있는지 잊어버렸던 것...  마치 앨범과 같았다. 정리를 다 하려면 엄청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즐거운 비명) 아이의 체험학습 당시 몇 자 안되는 글을 남겼는데, 내게는 그 때 일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니 기억이란 참으로 오묘하기 그지없다.  

이런 활동들로 아이가 성장할 수 있었구나란 생각과 함께 체험학습, 독서, 과학실험활동 연결되는 순서가 아이를 과학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준게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잊고 있었는데, 이 당시만 해도 아이는 화학에 대한 몰입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그 3년 뒤 아이는 대학영재교육원 중등 화학부에 들어가서 수업을 2년 간 받을 수 있었기 때문.  어떤 계기란 것이 이렇게 순간 찾아올 수 있었구나 싶은 것이 너무 놀랍기도하고, 마치  나비의 효과를 여기에서 만난 느낌이기도 했다.  이 시간 아이에게는 어떤 바람이 불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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