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의 이야기가 오갔다.

그러나 잘 듣는데 뽀쪽히 기억에 남는 것은 별로 없다. 하기사 그 순간 느낌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그 중 아침형인간이라는 말이 그래도 기억에 남는다. 새벽에 일어나면 관대해진다나???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서 밥하는 것보다 몸과 마음과 정신을 통일하는것이 중요하다나??

해가 중천에 떳을 때 일어나지 말라며 세상이 소리를 내기 전에 일어나라는 말....

일어나면..... 세상이 소란을 떨기전에 노트를 한권사서...

적으라네... 자유연상법에 따른 글쓰기를 해보라네...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우연이란것이 없다며   그 글을 쓰면서 내 속의 정체불명을 차츰 없애라네.

자신의  좋지 못한 상상은 화를 불러 일으킨다네..

미래의 긍적적인 상상을 해라네.. 우리가 하는 생각도 물질이고 에너지라네..

할말이 없어도 하루 3쪽씩 토해내어라네...속상함 상처등은 토해서 물질화되어서 날아간다네...

그럼으로 나의 정체성을 찾으라네...내 몸, 내 시간 을 귀하게 쓰라네...

그리고 집에서 누워있지 말라네...아이가 엄마를 부르게 하라네....

 

또 뭐시라 하더라.... 좋은 말, 새길말은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 적어야 하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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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4-12 17:58   좋아요 0 | URL
좋은 이야기 듣고 오셨네요.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것보단 이렇게 뭐든 듣고 느끼고 다니는 게 낫지요. 저번 김용옥 TV강의에서, 이 세상에 무형의 것은 없다(무는 무다), 라고 한 말이 생각나네요. 공감이 되더군요. "속상함, 상처 등도 물질 되어 날아간다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기 또는 에너지도 유형으로 환원된다죠.

다연엉가 2004-04-12 18:18   좋아요 0 | URL
앉아 있으면 눕고 싶고 누워 있으면 자고 싶고... 그걸 없애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닙니다.
 

새벽 5시에 이모와 고이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뒤로 한 채 집을 나섰다. 새벽의 상큼한 바람이 코를 찌른다. 아직 어둑어둑한 날씨를 뒤로 하고 버스에 올랐는데 어느새 주위는 환하게 밝아왔다.

이번에 가는 곳은 오대산쪽이다. 오대산쪽에 여행을 간다지만 그것은 나에게는 여행이고 K한테는 맴을 비우러 가는 곳이다.(집에서 비워도 되는 것을 왠 그리 멀리)

장장 5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오!!!대!!!!!산. K를 따라 이 곳 저 곳을 다니고 또 따라나선 곳...

평상시 집 뒷산도 오르기를 싫어하고 헥헥거리는 나에게는 여행이 아니고 극기 훈련이었다.

보인다는 목적지는 보이지 않고 저곳만 돌면 된다. 쬐끔만 가면 된다고 하였지만 그 말에 나는 속고 또 속고.. 극기야는 혼자서 가라고 나는 여기서 앉아 기다린다고 하기를 이르렀다.

"봐라 내 손 잡아라"

"그냥 가이쇼!!!! 날 버리고 가이쇼!!!"    손을 잡아서 질질질 끌리다시피하여 오르는 산은  산을 구경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는 것 보다 더 신이난 건 꼭 잡아준 그 손....

낯선 곳에 와서야 잡히는 내 손... 그러나 그 손도 오래 잡히지는 못한다..  어른들이 지나갈라치면 꼼지락거리며 손을 놓아버리기 일쑤다. '손 한번 잡히는 것과 안 잡는 것에 맴이 왔다 갔다 하다니' 사람이 왜 이리 쪼잔해 지는 걸까?

방댕이 밀어주고 손 잡아 끌어 주고 열심히 올라가다 K 가 갑자기 멈춰서서 위를 쳐다봐라고 한다. 뭔가 있는지... 그 곳엔 팔 다리가 불편한 한 남자가 열심히 열심히 계단을 힘겹게 딛고 있었다. 맴이 찡해졌다... 마지막 남은 계단이었는데... 내가 죽니사니하면서 온갖 트집을 잡고 올라온 그길을 말없이 올라온 그 남자.....

절을 한다.... 금강경을 외운다... 염주를 돌린다.....

무엇이 K를 저리도 기도하게 만드는지.... 그 뒷모습을 쳐다보며 난 그를 기다린다... 아직까지도 난 절에서 절하기가 조금 부끄럽다. 누가 나를 보는 것도 아니고 뭐라고 할 사람도 없는데....

절에 가는 것은 나에게는 말 그 자체로 여행일뿐이다. 휴게소에서 먹는 어묵이며 가지 각색의 음식들을 골라 먹는 재미로 가는 곳이다.  먹는 재미로 가는 곳인가?????

나일론신자가 뭘 할줄 알아야지.....그러나 절을 하는 그들을 바라보는 맴은 사뭇 다르다.

무슨 종교든 자신이 한가지를 가지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은  비록 나일론신자지만 경건하게 바라보게 한다...

 

.

 

 

 

 

 

 

 

 

월정사                                                                 상원사 종을 보관한곳.

 

 

 

 

상원사 동종...

(문틈으로 윙크하며

열심히 봤다)

 


 

법흥사.

 

 

 

 

 


 

 

 

힘겹게 한 발 한 발 디디며

올라가고 있는 사람.

팔과 다리가 굳었는데...

 

 

 

 

 

 

 

 

 

 

 


 

 

 

 

 

 

 

 

 

 

 

뭘 위해 기도하고 읽고 하는 것일까?  절 하기가 아직도 부끄러운 나는 이젠 절 밖에서 그의 등을 자주 보게 되었다. K의 등을 바라보면서 난  난 그의 등이 참으로 넓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평상시 살찌다고 구박해놓고선)   저 옆의 꽃무늬가방은 누구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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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4-12 18:02   좋아요 0 | URL
엎드려 빌고 있는 저 사람들, 무엇을 그리 빌고있을까요? ^^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한 기도라면, 그것도 온전히 타인을 위한 것일까요?
저도 나일론신자에요(기독교). 시어른 때문에 끌려다니다 요즘은 아예 안 가고 있습니다.
뭔가 '나의 절실함'에 의해 다녀도 다니고 싶어졌거든요. 분명 어른들은 맘에 안 들어 죽을 지경일 겁니다. ^^

다연엉가 2004-04-12 18:19   좋아요 0 | URL
어른들은 맘에 안들어하시죠...우리 며느리가 절이나 팍팍했으면 싶는데하는 마음이 들겠죠.
그러나 아직 맴과 몸또한 안 따라줘서....
 
 전출처 : 진/우맘 > 진짜 쉬워요! <달님안녕>원본 사이즈

흠. 열심히 리메이크 강좌를 만들긴 했는데, 모두들 감사합니다! 그러나 바빠서....우선 퍼담아 놓고.... 분위기군요. 안 돼요, 안 돼. 한가해지길 기다리면 안 된다니까요. 일단 덤벼요! 그래서, 오늘, 정말 쉬운 <달님 안녕>부터 원본 사이즈로 올립니다. 아이들 자는 사진, 웃는 사진, 찡그린 사진, 메롱 사진만 포착해서 이어 붙이면 땡이예요. 얼른 <민수 안녕> <민이 안녕> <지현 안녕>...그런 거 보여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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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공주 2004-04-10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우껴라.

AeroKid 2004-04-10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우 넘 이쁘게 나왔네요... 전 언제쯤 이런 거 도전 할 수 있을 라나...
예쁘게 잘 만드셨네요...

다연엉가 2004-04-10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찾아 주셔서 반갑네요.
연우는 진우밥님의 새끼들입니다.
제 새끼는 민수입니다.
진우밥집에 구경가보세요.. 엄청 좋은 것이 많아요..

행복한 파랑새 2004-04-11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넘 귀여워요. 연우 ^^
울타리님도 '민수안녕'으로 한번 만들어 보시와요 ^^
 

그야 말로 토요일이다. 학생들 떼거지로 몰려 들고 돈 벌인다고 바쁜통에 까만비로부터

소포가 도착했다. 시 같은 글씨에  내용물이 궁금해 죽겠는데  사람들은 몰려 들고....

우와!!!!!! 미치겠네!!!!!!!!! 반갑워 죽겠는데.... 돈은 벌어야 되겠고..

옆에서 소현이가 살짝 살짝 뜯고 있다.

"엄마 검은비가 조심 조심 뜯어야 한데요"

"오냐 엄마는 바쁘니 니가 요령껏 뜯어봐라"

책 고르는 대학생이 소현이랑 같이 뜯는다..

"우와 엄마 너무 예뻐다"

책 빌리는 사람들의 눈이 동시에 까만비의 그림으로 머문다.

"이~~~~~~~~~야~~~~~~~~~"

나 또한 "어머나, 너무 좋~~~~~~~다"

 

학생들 우루루 가고 난 틈에 자꾸 재촉하는 소현이 탬에 한번 입어봤다.

살빼면 입을거라 했는데 안 빼도 될것같다.(ㅋㅋㅋㅋ)

까만비에게 다시금 감사를 드리고.............

소현이가  찍어줬다....  소현이 왈

"엄마 얼굴도 예쁘니 서재에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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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4-10 15:28   좋아요 0 | URL
아아아앗 어쩌죠. 저도 빨리 주문해야 이렇게 자랑할텐데 ㅠ.ㅠ

다연엉가 2004-04-10 15:34   좋아요 0 | URL
아직 용기가....
조선인님 빨리 주문하세요... 혹 검은비가 힘들면 마감할 수도.....

행복한 파랑새 2004-04-10 15:36   좋아요 0 | URL
궁금해요. ㅎㅎ 어여 한번 올려보세요. *^^*

다연엉가 2004-04-10 19:35   좋아요 0 | URL
파랑새님 아직도 용기가........

이리스 2004-04-10 20:13   좋아요 0 | URL
용기를 내세요 용기를 ^^

조선인 2004-04-11 07:39   좋아요 0 | URL
헉... 마감할 수도 있다고요? 검은비님이 이달안으로 유예를 주시긴 했는데... 잉... 참, 용기를 내세요. 용기를!!!

다연엉가 2004-04-12 08:29   좋아요 0 | URL
난 조선인님의 얼굴은 봤는데.... 서재 타이틀의 얼굴을 보다가 보니 너무 젊더라구요...
서재의 얼굴은 조금 나이가 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풋풋한 냄새가 나는 얼굴이데요..
 
아름다운 사진과 이야기가 있는 풀꽃 이야기
신춘행 지음, 김은정 그림, 김태정 사진 / 예림당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집앞에 제비꽃이 피어 있다. 그것도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의 한 귀퉁이에 고상하게 앉아 있다.

손가락만한 크기라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이 제비꽃을 발견하고 아이들과 나는 정말 정말

감탄하며 스다듬었다.

 

언젠가부터 아이들과 나는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들한테 인사를 걸게 되었다.

옛날부터 우리집 담벼락옆에 해마다 피고 지는 이꽃들을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하나 하나 이름을 찾아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굳이 일부러 발발이 싸 들고 공원에 나들이를 안하더라도 지천에 풀꽃들은 피어 있다.

이 풀꽃이야기를 읽고 보턴 더욱더 신이 났다.

풀꽃의 사진을 보면서 그 속에 재미나는 이야기를 같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민들레가 말한다. "나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이에요"

제비꽃이 말한다 "난 신의 저주를 받은 여자예요"

무수히 나를 말하는 풀꽃들....

꼭 이 책을 간직하여 아이들에게 풀꽃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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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4-10 10:45   좋아요 0 | URL
전 원래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루 종일 화초에 물을 주고, 흙을 갈아주고, 시든 잎을 따주고....그러면서 즐거워 하시는 엄마가 그래서 도저히 이해가 안 됐죠. 그런데 언제부턴가, 엄마를 닮아가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꽃집에 잘 진열된 꽃이 아니라 무십코 길가에 가다 발견한 들꽃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부터요.
아주 예쁜 책일 것 같아요.^^ 조카가 아닌 저를 위해 선물하겠습니다~

다연엉가 2004-04-10 11:41   좋아요 0 | URL
냉열사님 전 엄마가 되고 나서 부터 꽃집에 진열된 꽃 아닌 풀꽃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냉열사님은 벌써 부터... 난 야생초 좋아하는 사람 좋더라^^^^^^^^^^^^^

이파리 2004-04-10 21:14   좋아요 0 | URL
디카를 사고부터 이름도 모르는 꽃들을 찍어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꽃들에게 이름을 붙여 줄 수 있을까요?
내가 아는 꽃들을 하나하나 손꼽아 봅니다.
다행히 두 손다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꽃들 중 내가 알고 있는 꽃을 꼽자면... 손가락이 많이 남겠지요?

다연엉가 2004-04-10 22:35   좋아요 0 | URL
아뇨 프롬님 풀꽃이 프롬님이 거의 다 아는 꽃일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