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됐건 길거리에서 빅이슈 판매원을 만나면 무조건 구입하려고 한다.

 

격주로 나오니, 구입하는 데 비용 부담도 별로 없고 또 정기구독을 하지 않으니 격주로 매번 구입하는 것도 아니고, 가끔, 아주 가끔 빅이슈 판매원을 만나게 되기 때문에... 한 해에 몇 번 되지도 않는다.

 

이렇게 우연이라도 만나게 된 기회를 그냥 보내면 안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구입하게 된다.

 

이번 호는 표지가 카카오 친구들이다. 캐릭터들, 어쩌면 우리는 자신을 다른 것에 빗대어 표현하는데 더 친숙한지도 모른다. 그러니 우리의 감정을 대변해주는 캐릭터를 지니고 있는 것도 괜찮을 듯.

 

이렇게 카카오 프렌즈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유용한 정보를 얻었고, 내 마음을 다른 대상을 통해 표현하는 일, 그렇게 소통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하게도 됐다.

 

이밖에도 다양한 글들이 실려 있는데, 생각할거리들을 많이 제시하고 있다. 단지 노숙자들의 재활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들에게도 무언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 교육, 사회, 인권, 책 소개 등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소개글들이 있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글을 읽고 함께 하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어서 좋은 책이다.

 

읽는 사람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고, 파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좋은 빅이슈.

 

자주 만나자. 이런 잡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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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 2016-06-21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기분 좋은 정보를 접하게 되어 행운입니다! 그냥 지나쳤었는데 다음부터는 꼭 구입하겠습니다

kinye91 2016-06-21 09:11   좋아요 0 | URL
이번 호에 `응답하라1988`로 유명해진(?) 배우 김선영 씨 인터뷰가 있는데, 김선영 씨도 빅이슈에 관심을 갖고 있었더군요. 그때는 3천원이었다는데... 지금은 오천원으로 즐거워질 수 있어 좋아요.

blanca 2016-06-21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티비에서 보고 저번에 지하철 역에서 구입했어요. 많은 분들이 이런 좋은 정보를 알았으면 좋겠네요.

kinye91 2016-06-21 10:24   좋아요 0 | URL
저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