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하루 담푸스 그림책 10
마리케 블랑케르트 글.그림, 이승숙 옮김 / 담푸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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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푸스에서 나온 엄마를 위한 하루는

지은이 마리케 블랑케르트 네달란드 출신의 두아이의 엄마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어린이책에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분이시네요.



엄마를 위한 하루를 읽어 보면서 느끼는게 참 많았습니다.

저희집 아들녀석은 엄마를 위해서 설거지.세탁기 돌리기

밥차려주기.청소 이런것들을 해본적이 없는 아이다.



남자아이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첫아이라서 내가 그렇게 키운걸까?

요즘 아이가 7세가 된후로 더 많은 생각과 고민에

빠져버렸다.

혼자서 할 줄 아는것들이 더 늘어나야만 하고

혼자서 옷입고 혼자서 밥먹고 혼자서 씻고

혼자서 잘수 있는 그런 나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것이다.



아이 친구들을 보면서 내가 아이를 너무 품안으로만 키웠구나

하는 생각들로 사로잡혀서 한숨을 쉬고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늦었다 싶을때가 가장 빠른 시기라고 생각하고

지금 부터라도 시작을 하자.



아들 녀석에게 책을 읽어 주었다.

아들은 책속의 지미를 보고선 웃으면서도 신기했나보다.
지미가 아픈 엄마의 이마를 만져보고 있다.

엄마가 아픈걸 안 지미는 엄마를 위해서 집안일을 도와주기로

한것이다.

엄마를 위한 하루 제목처럼 지미는 엄마를 위해서

집안일을 도와주는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세탁기에 세제를 넣는 모습을 보면서 아들은 엄마

세탁기는 엄마만 돌릴 수 있는거 아니야고 물어본다.

그렇지 집안에서 엄마만 돌렸으니간 계원이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라고 난 대답했다.



지미는 아픈 엄마를 위해서 세탁기를 돌린다.

그림처럼 지미가 세제를 부었다.

세제가 가득 차더니 이내 넘치고 말았다.



집안일을 할때마다 엄마는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지미는 엄마가 지켜 보는 줄도 모르고 다른 일을 하기

시작한다.



엄마는 화를 내지 않는다.

지미가 왜 그랬는지 알고 있으니까요.



지미가 엄마를 위해서 하루동안 집안일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책속에서 그림과 글로 재미나게 표현해 주고있다.

그림 없이 글만 읽었다면 재미가 들했을텐데

그림과 함께 보니 그 상황을 상상하게 만들어서 읽는 동안

아들녀석고 웃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엄마들이 아이들이 이렇게

청소를 도와준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보면 집안이

더 엉맘이 되고 나중엔 엄마가 다시 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는 거다.



엄마가 아프다는걸 알고 지미처럼 집안일을 한다는

아들녀석의 마음이 얼마나 기특하고 따뜻한지

세삼 아이들도 본인이 아플때 엄마들이 얼마나

아이를 보살피고 사랑하는지를 알고 있는거 같았다.



계원군도 엄마!! 설거지 제가 할께요.

거실 청소도 장난감방도 제가 정리할 수 있어요.라고 말을 한다.

말이라도 얼마나 이쁜지 모른다.



앞으로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고

설거지 청소 심부름 등등 아이가 할 수 있다 싶은것들은

먼저 넌못해 위험해 그러면서 막아버리지 않고

계원이가 할 수 있게 해줄것이다.



비록 짧은 내용의 엄마를 위한 하루의 동화이지만...

난 이책을 읽고 아들녀석 보다 내가 더 느끼는것이 많았다.



동화책도 나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니...

아이들책도 참 좋은 책들이 많다는것을

세삼 느끼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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