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특파원 중국문화를 말하다 - 베이징 특파원 13인이 발로 쓴 최신 중국 문화코드 52, 개정3판
홍순도 외 지음 / 서교출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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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를 다방면에서 다루고 있는 책이지만 읽으면서 

한국의 상황들과 다양하게 매치해 볼 수 있는 주제들이기에 

어떤 부분이라도 정신적 성숙에 좋을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그러면서, 저자들이 말하는 중국인들의 기질을 읽다보면

단순히 딴나라 얘기로만 보지않고 태생적으로

국경이 맞닿은 나라로써 오랜기간 

문화적 뿐만 아니라 혈통적인 면에서도

한국과 중국 양국이 완전히 단절되어 유지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해봤을 땐 중국에서 보여지는 여러 현실들이,

한국 속에서도 비슷한 느낌으로 벌어지고 있는게

깊이 생각해보지 않더라도 어느정도의 필연적 접점을 

가진다고 유추해 볼 수도 있을 문제란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전반부는 한국언론인으로써 중국을 바라보는

문화적 특징들을 주로 말하고 있는 편이지만,

중반부를 넘어 후반부에 이르기까지는

중국의 시각을 대처해 나가는 한국의 상황과

중국의 시각을 한국이 거시적으로 어떻게 대응해나가야 

좋을지 등으로 좀더 한국인을 위한 맞춤생존법처럼

이야기가 진화되고 결론지어 주는 듯해 좋았다.

구밀복검이라 했던가.

책속 다양한 이야기들은 결국엔 읽다 떠올려 본

위의 고사성어가 한국인이 가장 중국인을 잘 이해할 수 있을

포괄적 용어는 아닐까 싶은 노파심도 일순 피어오른다.

책에서 말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겉과 속이 다른 중국문화의 본질도 이야기하고 있고,

그것을 단순히 한국인 정서로써 선악을 구분하기 힘들

완전한 벽같은 차이의 기질과 문화로써 전해주는 듯도 했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를 이 책이 표현했던

중국의 문화와 유사하게 표현해보면 어떨지 싶다.

먼저 이 책과 전혀 다른 식의 표현으로써

어떤 책들은 모호하고 좋은게 좋다는 식의 전달로 

독자로써 읽기가 불편할 때도 있다. 

전하려는 메세지가 뭔지 모르겠다는 일차원적인 문제와 함께

가장 먼저 아쉬워해야 하는 점이라 느끼는 건,

저자가 본연의 뜻을 흐릴만한 이유가 있을테지만

그것을 그리 쓸 바에야 책으로 전할 이유가 없을거 같단거다.

즉, 책은 전달의 도구인데 저자 스스로 불편한 전달이나

혹 스스로에게 불이익이 될까봐 모호함으로 포장한

두리뭉실한 내용을 독자에게 내놓는 것은 낭비같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저자 본인들이 한국인의 입장에서 

느낀 느낌들을 팩트 위주로 정확하게 표현한

중국에 대한 자세한 묘사나 치우치지 않은 설명등으로

바른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 저자들의 의지가 느껴지고

그런게 없다면 이렇게 표현하기 어려웠을 내용들로

어떤 책보다도 모호해지기 쉬웠을 주제들을 다룬 책 같았다.

공중화장실이나 관시 등 많이 알려진 중국문화만의 내면도 있지만

성개방성 정도나 법치보다 인치가 우선시 되는 정서 등의

현시대 속 숨쉬는 사례들은 책의 가치를 

더 높여주는 진솔함과 다양성이 들어있다고 느낀다.

책의 앞부분 중에 한 부분이었던 거 같은데

조화나 상생을 뜻하는 중국어 허셰란 단어가

한국의 공정이란 뜻과는 상반된 중국만의 느낌도 받았다.

같은 사전적 의미를 가지더라도 두 민족이

서로가 느끼는 어감이 다르다면 그것은 다른 것이니까.

즉, 인치의 나라가 아닌 법치의 나라에서 살수 있어야 한다는

바램과 그 당연한 바램을 중국을 보며 새삼 느껴보는 

소중한 글들이 가득 찬 좋은 책을 만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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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트 - 교묘하게 인간을 지배하는 무의식과 꿈의 세계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심리학 3대 거장
캘빈 S. 홀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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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 캘빈 S 홀의 이름을 보았을 때,

분명 읽었던 책들의 많은 저자들 중 한명은 결코 아닌데도

왜 이렇게 낯익고 친숙한 느낌을 받는지 스스로 납득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책을 읽기 시작하고서야, 

나 스스로에게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론 여러번, 프로이트의 책들을 

체계적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좀더 효과적인 순서로 독서계획을 세우려다 

여지껏 제대로 된 시도를 하지 못했었다.

그 이유라면 변명이겠지만, 다양한 그의 원저작들 중 

몇권 손은 댔었으나 자주 쉽게 흥미를 읽었었기 때문이었다.

비유적으로, 불경이나 성경을 그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확신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원문으로써

위와 같은 책들은 결국 못 읽어내는 것이나 같았다.

그러면서 반대급부적으로는, 본류의 책들을 

해설하거나 설명하고 있는 수많은 책들은 

되려 접촉이 늘게되는 식이었다.

그렇게 그런 독서방식에서 벗어날 필요를 느끼면서

제대로 읽어보려 프로이트를 다룬 책들을 알아보다가

여러번 눈에 띄었던 저자 중 한명이 바로 캘빈 S 홀이었던 듯 싶다.

이 책을 읽으며 매우 좋아 다시 찾아보니 이 책은

여러번 다른 표지나 다른 출판사들을 통해

계속 나오고 있는 책들 가운데는 하나였다.

이런 류의 책들 중엔, 상업적 팬덤이 강해져 생명력이 생긴

별거 아닌 책들도 종종 있는 반면,

인정받고 지속할만한 이유가 분명한 책들도 간혹 있다.

이번에 우연히 읽게 된 이 책은 분명

오랜기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는 좋은 책이었다, 

그렇다면 본론적으로, 이 책을 그리 좋게 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책내용이 매우 체계적이고 좋다는 건 기본적 덕목으로 두자.

그와 부차적으로 꼭, 내가 꼽고싶은 이 책의 베스트 장점은 

저자가 무의식적으로 원작의 본뜻과는 다른 저술방향으로 

독자에게 가공되어 전달되도록 써버리지 않게 견지하였고,

저자도 학자이기에 스스로 깨달은 바나 연구적으로 완성된 바들을

독창적인 정리로써 프로이트 책들을 해석함에 은연중에 

원문의 느낌처럼 묻어 들어가게 되는 건 피하면서 

전달자로써의 좋은 책은 쓰고 싶었다는 저자 본인의 그 의식 때문이었다.

이건 너무도 중요하고도 어려운 얘기일 것이다.

본질을 흐리지 않으면서 전달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 스스로는 이런 의지가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저지를 수 있을 집필과정의 어떤 결과에까지 우려하고 있으니

독자로써는 보통 좋은 저자를 만나게 된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의 책이었다.

저자는 1900년대 초반에 태어나 1985년에 사망했다.

그와는 이렇게 시절을 건너뛰어 책으로만 만나게 되었건만 

매우 감사함을 느끼고 한권의 책에 대해 소중함을 느껴보게 된다.

그의 작업과 의지에 말이다.

책이 담은 프로이트의 삶 전반과 설명

그리고 저작들에 대한 일목요연한 정리는 매우 훌륭하다.

그 설명들은 각자가 직접 읽어감으로써 알게 될 부분들이다.

그에 앞서, 프로이트의 이론이 왜 지금껏 

생명력이 있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저자의 간결한 설명은 

이 책이 가진 또하나의 궁극적인 이유가 되어야 할 것 같다.

프로이트의 이론은 단순히 의학자가 쓴 이론이 아닌

과학의 격동기에 태어난 하나의 과학적 산물들 중 하나였다.

에너지나 물리학 원리들을 증명해 낸 수많은 과학자들과 

다윈의 진화론에 이르기까지, 

그 시절 탄생한 이론들과 맥을 함께하고 있다.

저자는 프로이트의 이론은 의학과 심리학으로써가 아닌 

과학적 사고에서 탄생한 결과물임을 가장 중요하게 알려주려 한다.

인간의 정신적 해석을 함에 있어 물리학적으로 생각해보고

에너지 보존의 법칙처럼 우회적 접근법으로 그 본질을 음미함으로써,

철학과 과학의 눈으로 의학을 논의해 본 프로이트에게서 탄생된 것이

그리 많이 회자되는 이드, 자아, 초자아라는

궁극의 이론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3단계적인 구조는 이론상의 분리일 뿐이지

결코 분리되지 않을 연속적이고 반복적인 

인간 정신세계의 역동성을 설명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많은 좋은 심리학 책들을 만났었지만

항상 원류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터였다.

예전 몇번이나 수십편이나 되는 프로이트의 저작들을

분명 읽어보는게 좋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말이다.

그냥 접해본 그 책들은 난해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해 볼 수가 없어 

그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젠 확신을 가지고 프로이트의 오래된 저작들을 

객관적으로 읽어볼 준비가 된 느낌도 든다.

프로이트란 이름은 요즘 융이나 아들러에게 묻혀진 느낌도 적지 않다.

프로이트는 원류이고 다른 학자들을 아류라 구분지을 순 없겠지만,

상호보완적이고 구분되어 발전된 측면은 있는 분야가 이 분야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했듯,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나

다윈의 진화론 같은 창조적인 이론의 시작처럼,

프로이트의 이론 또한 그 맥과 같이함을 생각해 보았을 때

함부로 프로이트의 이론을 오류가 있는 

오래된 학설처럼 격하시킬 순 없을것 같다.

책에서 정의하는 과학은, 그냥 일어나고 있고 경험했던 사실들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연구와 결과로 그 설명을 도출해 내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프로이트에게 정신이란,

불확실했던 설명의 대상을 과학적 이해가 가능하게 

도식적으로나 여러 가시적 존재로써 

전달가능한 부분으로까지 이끌어놓은

의학자의 신분을 가진 한 과학자의 창조로 보여진다. 

매우 좋은 책을 만나 많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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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0-08-25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개 감사합니다. 찾고 있던 프로이트 책입니다 :-)
 
나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습관적으로 불행해 하며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수업
이주현 지음 / 더로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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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의문이겠지만 간혹 책제목에

마침표가 아닌 물음표가 붙은 책들은

그 의문부호에 대해 먼저 궁금해질 때가 생긴다.

이 책에선 행복해지고 싶다는 제목이 아닌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리고 물음표.

제목자체로는 행복의 확신은 아니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하진 않았지만 

분명 긍정의 신호를 주는 책일 듯은 했다.

그렇다면 이 질문같은 제목의 시작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방향표시등 같은 

내용을 담았을거 같기도 했는데,

과연 저자가 그런 길을 먼저 가보았으니 

선경험자로써의 공감과 경험이 담았을지 아님, 

상담자로써 행한 타인들과의 

다양한 토론에서 얻게 된 나름의 지혜를 

경험에 기반해 이 책에 실었을지

기타 등등 물음표는 예상되는 듯 아닌 듯

애매한 긍정의 신호등을 켠듯 다가왔다.

실제 책 내용은 앞선 추측의 반반이라 봐도 좋을 듯 했다.

교사로써 살아온 저자의 어린 시절도 많이 등장하지만

저자가 겪은 여러 사람들의 고민들도 동시에 진행된다.

거기에 수많은 독서에서 마주쳤던

좋은 글귀들이 책 중간중간에 실려 있으니,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좋았던 어떤 글귀를 통해

인연이 될 또다른 책을 만나게 될수도 있겠다 싶었다.

저자는, 예전 전형적인 남아선호시대 겸

아들이 더 사랑하던 가정에서 지냈었던거 같다. 

힘들었던 그 시절 그때의 느낌 그대로를

회상하고 독자들과 공유해 준다.

독자로써 가장 안타까웠던 회상 중 하나라면,

길거리를 저자가 걸어가던 중 자전거를 타고 

지나쳐가던 아버지가 난데없이 저자의 뺨을 때렸다던 

그때의 그 상황 회상있었던거 같다.

읽다보니 같은 경험을 공유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그 어린 마음의 황당함과 창피함이 느껴질만한 기억같았다.

그녀가 스스로 밝힌 감정을 읽기 전엔

그 느낌은 황당함이 가장 컸을거라 생각했으나

오히려 저자가 기억하는 큰 느낌은 

창피함이었다는데서 저자가 오랜시간 힘들어 했을

핵심 이슈가 무엇이었을지도 되집어 보게 된 부분이기도 했다.

저자는 가정환경 안에서 반항적인 시절을 보내지 않았다.

스스로 기억하길 인정받으려 살던 시기라 말하고 있는데,

이런 과거의 느낌들이 저자를 교사란 주된 커리어 이외에

상담가로써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도록 푸시했으리라 싶었다.

그 출발점은 어쩌면 스스로를 위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부터였겠으나,

결국 공유할 정도의 승화의 방향성으로 나아갔다는 결론.

추천사에서 오류관념 등을 재구성하게 되면서

감정을 채워가는 성찰의 시간을 가진 저자라 평하였고,

저자 스스로는 셀프치유의 길을 걸어왔다고 말하는 부분들이

책 전체에 골고루 묻어나는 느낌의 책이었다.

끝으로 책을 마무리 짓는 내가 느낀 주제를 되돌아보고 싶다.

아마도 그것이 책 구상 속 저자의 마무리 작업이었으니

저자가 가장 그 마무리로써 적합하다 느꼈을

최상의 키워드가 아니었을지 해서다.

저자는 생각의 습관적 힘이 부정적으로 발휘됨을 

경계하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이의 최종적 키워드임에.

책내용과 별도로 작은 에피소드에 관한

개인적 질문도 하나 있는데 써도 될런지 모르겠다.

본인의 일주가 임진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풍파가 많은 인생이었겠다고 들었다고 한다.

내 주위엔 저자와 같은 임진일주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나는 그들을 아껴주는 입장에 살고 있고

그 많은 임진들은 일괄적이지 않고

비슷한 듯 다른 각자의 무난한 인생을 잘 살고 있다.

임진에 대한 그때의 해석이 그녀를 지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니 그에 대해 더 붙일 말은 없지만,

애초에 들었던 임진에 대한 무리한 해석은

뭉뚱그린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소중한 경험들을 잘 읽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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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영어코칭 - 자연스럽게 영어가 나오는
진기석.김현수 지음 / 북포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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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영어회화학습법을 소개한 책들은

각각 저자들은 다르지만 그 구성에선

거의 대동소이한 공통점도 많았던거 같다.

국내 영어공부방법들의 기존 오류를 지적하고

입시위주의 영문법 공부도 안좋다고 말하거나,

원어민과 같은 발음을 구사하기 위해 필요이상으로

신경쓰는 것 또한 안좋은 습관이라 꼬집는 식으로.

이 책도 이런 범주내에서 어느 정도는 유사하긴 하지만

완전히 다른 개념이 2가지 정도 있음으로 해서

같은 듯 전혀 다른 책처럼 느껴질 수 있을듯 싶었다.

가장 큰 하나는 언어학습에 부정적으로 작용될 수 있을

고정관념과 심리적 장벽을 허무는데 큰 방점을 둔 것,

다른 하나는 학습전 목표의식의 우선정립을 언급함이다.

아마, 기존의 방법으로도 일정수준 성취를 얻었거나

영어공부에 왕도가 어딨냐는 식으로 살아왔다면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이론이고 지침일 것도 같다.

하지만, 자전적 소설처럼 씌여있는 책의 흐름을 타다보면

왜 영어학습서가 이런 구조의 글이어야 하고 

영어회화 공부를 다룸에 있어 왜 심리와 목표가 

가장 중시되는 책이 되었어야 하는지

이해하고 공감되게 만들어 줄 부분이 분명 많을 것이다.

조금 재밌게 표현하면 이 책에서 나오는

영어 공부법과 이를 구현해내는 강사육성 과정들을 보면

보험설계사 훈련과정이나 다단계 교육과정과

흡사하다는 생각마저 들지 모르겠다.

믿음, 사명과 같은 교육법 설파 등에서 말이다.

그러나, 책에 나오는 말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모국어인 한국말로 

잘 표현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은건데,

영어를 배우고 최종적으로 그것을 도구삼아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해 낸다는 것이

과연 그냥 학습만으로 될 것이냐는 

기본적인 자문을,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영어회화에 대한 일정수준의 바램이 있어왔다면

당연히 고민해 봤어야 맞을 명제 아닐까.

책은 영어는 익숙해져야 할 도구이고

한국인이라면 언어에 능통할 유전적 자질을 타고 났으며,

무엇보다 기존 영어에 대해 

부지불식간에 가져왔던 학습에 방해될 만한 

잠재의식을 걷어내가는 과정을

책의 간단한 루틴대로 거듭 행하고 

그에 따른 학습진전도 반드시 겸해 나아가다보면 

당연히 실패할 수 없을 거라는 이론이라 소개하고 있다.

맞는 말이고 공감하는 바가 컸다.

목적의식과 테크닉이 병행되는 학습.

책의 제목엔 영어란 핵심 단어 이외에

미라클과 코칭이란 2개의 단어가 더 들어있다.

미라클은 그냥 영어 원뜻 그대로 정도에

위에 말한 기존으로부터의 탈피정도를 떠올리면 될듯 싶고

다른 단어인 코칭이란 말을 좀더 부연해 보려 한다.

책에서 굳이 코칭이란 말을 쓰는 이유는

본인들의 영어회화법을 전파해 나가는데 

배우는 사람들이 그냥 학습만 해나가는게 다가 아닌,

그들의 동반자로써의 역할을 해주고 싶고

또 그래야만 자신들의 방식대로

제대로 영어를 배워나갈 수 있다는

저자들의 취지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영어회화를 잘 할 수 있을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학습을 하려는 각자에게

심리적인 부분들을 크게 다루는 책이란 느낌도 강하다.

책 전체적으로 영어보다 한글로의 

의미전달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그 때문일테고.

영어공부법에 큰 전환점이 될만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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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에 빠지다
윤기주 지음 / 봄봄스토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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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름이 윤기주인데

책을 읽기전 이름만으론 그냥 남성인 줄 알았다.

같은 이름의 지인 중에 동명의 남성분도 있어서인지

당연히 별 생각없이 남성이 저자인 책일거라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책날개에 실린 사진을 보고서야 여성인 걸 알게되어 

우선 그것부터 꽤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저자의 살아온 과정을 보다보면 다시 한번 새로운데

그건 인생전체가 거의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세일즈에 특화된 인성을 타고난 것 같기도 했지만,

글이야 쉽지 어찌 살아온 인생의

하루하루를 모두 본다 했을 땐 쉽겠는가 싶었다.

책엔 사실 모든 겪어온 과정이 시간순으로 적혀있기에

그것만 쭉 따라가는 순으로 읽으면 됐지만,

부동산과 보험업계란 차이는 있어도

큰 틀에서 세일즈라는 공통분야에서 

이직과 전직을 부담감없이 몇번이나 해내면서 

그리 진취적인 커리어를 쌓아갔을까란 점에선

그녀의 내면의 힘도 궁금했었다.

최종적으로 그건 책 맨 마지막에 짤막히 나왔다고 생각은 든다.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성장했고

그 사랑을 갚으며 살아가는데 보람도 찾았고,

더불어 3자녀에 대한 모성도 작용한 듯 싶었다.

그녀가 살아온 과정이 단순히 

돈을 벌겠다거나 성공에 대한 의지만으론

일반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단순한 듯 중요하다 표현한 본인의 자기설명 몇가지에서

독자로써는 그 저력의 원천을 느껴본 듯 싶다.

단순 호기심으로 그녀가 합격한 

부동산시험 회차도 순간 궁금했었다.

왜냐면 기억이 가물거리긴 했는데

사법시험만큼 어려운 난이도로

1.5%정도의 합격률을 만들어냈던

시험의 회차가 그녀가 합격했던 그 해의

시험 아니었다도 궁금해졌었기 때문이었다.

나름 아쉬웠지만 저자는 그 유독

어려웠던 때의 합격자는 아니었다.

어찌됐던 그렇게 합격한 자격증으로

제기동 근처에서 부동산 중개업도 했을 땐,

진짜 맨땅에 헤딩이란 표현이 딱 맞는거 같았고

그 후는 오뚝이 인생이란 표현도 딱 맞는거 같았다.

실패가 예상되는 입지조건에 사무실을 열어

뭣모르고 맨땅 박치기 하는 운없는 케이스 같았으나,

저자 특유의 낙천성과 끈기로

결국 2년 정도 후에 손을 털고 떠나오긴 했으나

실패로 끝난 도전은 아니게 됐으니

오뚜기 같단 생각도 들게 한 에피소드였다.

이 책의 세일즈 성공담은 공인중개사를 그만둔 후 

지금까지 쭉 그녀의 직업인 보험설계사로써의

커리어를 위주로 짜여져 있다.

현재의 직종에서 그녀가 겪었던 그간의 

굵직한 과정들이 간단명료히 소개되어 있다.

헌데,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본인의 회원들에게 간혹 돌리게 되는 

고정 선물들에 대한 글이었다.

회사차원에서건 자비로 하게 되던

때때로 선물을 돌리게 되는 업종이라 설명하면서,

이것이 뇌물인지 선물인지란 제목으로 쓰여졌던 글이다.

이 글에서 이 선물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간결하면서 와닿는다.

선물로써는 대부분 생활용품도 많은데 

그걸 받는 사람들에게 굳이 이를 통해

보험에 대한 부담감은 주기 싫다는 글이었다.

안받아도 그만 받아도 그만인 선물일 경우

주는 사람의 특정 의도까지 느껴지게 주는 건

건내지는 선물이 과연 선물일수 있을까란 생각.

계산적이지 않을 때라야 선물일 수 있다는 말 같다.

고객에게 효과가 있고 없고가 아닌

그냥 아무뜻 없을 때 벌어지는 인간사로써

이와 같은 판촉행위도 행해져야

예상외의 빛도 발할 기회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진심담은 글 같았다.

삶은 다 각자의 삶만을 사니 사실

저자도 저자를 다 안다고 생각은 못하겠다.

이 뜻은, 독자로써 저자의 살아온 과정이 굉장한데

정작 본인은 그냥 본인의 성정대로 살아온 

공기같았던 마음이고 행동이었을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외향적인 성격이란게 어떤 건지 진취적이란 건 또 어떤건지

한사람의 커리어에서 잘 보고 느껴게도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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