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 Happines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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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탕한 생활로 몸은 망가졌고, 여자친구마저 그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황정민은 회생의 과정을 위해 한 요양원에 들어간다.
유치한 운동인지 춤인지 모를 체조를 하고 간혹 작은 규율도 어겨가면서
차차 황정민은 그곳 생활에 적응하며 안정을 찾는다.
그곳엔 임수정 또한 오랜기간동안 환자로 생활하고 있었다.
연애가 시작안될 것 같은 상황과 몸으로 그 둘은 신혼부부 같은 사랑을 키운다.
둘은 결국 그곳을 떠나 살림을 차리는데 예전 여자친구였던 공효진은 다시 사람다워진
황정민을 유혹해 순수한 사랑을 주고 몸도 회복하게 도와준 임수정을 버리고 도시로 돌아간다.
결국 돌아간 그나 버려진 임수정이나 모두 행복은 사라져 버린다...
비극적인 교훈이 담긴 설화의 현대판 같은 느낌이었다.
불교의 업보란 것도 생각나고 천벌이나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도 절로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
임수정은 약한 여자로만 나올 뿐이지 무슨 병인지 끝내 자세히 밝히진 않는다.
다만 뛰면 안되는 그녀가 죽고자 일부러 달리기 하는 모습만이 그녀의 비극적 상황을 단도직입적으로 그려준다.
떠나간 연인을 떠올리게 된다면 슬픈영화가 될 것이고, 옆에 있는 평범한 연인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면
이보다 좋은 오래 가슴에 담게 될 영화도 없을 수 있겠단 생각이 번갈아 들게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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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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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김윤석, 장근석, 그리고 김상호...
김상호란 배우는 박신양이 주연한 범죄의 재구성에서 그리고
타짜에서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다.
그리고 이 영화로 제대로 주목을 받았었는데 아쉽게도 그 이후 특별한 상승세가 없어 아쉽다.
젊은시절 같이 락밴드를 하던 추억이 있는 3명의 가장...
정진영은 백수, 김윤석은 투잡맨, 김상호는 가장 성실하지만 그의 노력이 모두 해외유학중인
자식들에게만 돌아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다 밴드 일원이였던 친구의 죽음으로 다시 한번 예전 그 시절의 희망을 회상하는 정진영...
그러다 정진영은 느닷없이 다시 밴드결성을 제안하는데 모두 철이 덜 들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시큰둥 하거나 화를 낼 정도다.
죽은 친구의 아들 장근석을 보컬로 내세워 모두의 가슴에 꺼져가던 정열을 되살려
해체됐던 과거의 밴드 활화산의 공연을 준비하는데...
모두들 자기에게 알맞은 배역을 제대로 맡은듯 하다.
낙천적이고 동기부여를 해대는 정진영도, 우직한듯 고집불통인 김상호,
좌충우돌 버거운 삶으로 정신없는 김윤석, 전형적인 터프가이식 미소년 장근석까지
확실한 캐릭터들을 모아 중년을 겨냥한 희망적인 영화를 만들어 보려한거 같다 감독 이준익은...
마지막 활화산의 창고 공연까지 준비와 공연 모두 무척이나 사람을 업시켜준다.
헌데, 뭔가 아쉽다. 빨리빨리 감동하라고 격려받으며 달려온 기분이다. 나만 그랬을까?...
여하튼 가장 중요한 멤버는 김상호였던 듯 싶다.
말뿐인 의욕뿐인 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후원자는 현실적인 김상호였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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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를 베어라 - Pruning the Grapevin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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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되고자 성직자의 길을 걷기 위해 카톨릭 신학대를 다니는 주인공은
말로 표현은 안하지만 번뇌가 많은 인물로 등장한다.
여자친구의 문제, 그만두는 친구를 보며 자신마저 흔들리기도 하고,
그런 그를 위해 학교에선 수도원 생활을 권하고 잠시 그곳에 머물게 되는데...
영화자체의 스토리가 일관적이지 않고, 작은 사건사건의 연속으로
대사자체는 적고 암시적인 장치는 많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영화...
종교적 색체를 띄고 있는 듯 싶지만 집중해 보고 있노라면
새로운 사랑방식을 표현한 감독의 연출스타일 뿐인듯도 싶고
한가지 주제로만 말하기 무척 어려운 영화이다.
굉장히 많은 성경구절을 암송하는게 우수학생인 학교 분위기나
캐비넷에서 몰래 강아지를 기르는 일탈 아닌 일탈을 하다 결국 그 강아지를
학교 뒷산에 버려버리는 행동 등이 나타나는 장면의 연결연결은
한가지의 스토리로 보이지 않고 마치 감독이 이것도 생각해 보시오,
저것도 한번 생각해 보시요 식의 대화를 시도하는 듯도 보였다...난해하고 우울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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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 Swordsma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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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핵심도 동방불패와 마찬가지로 규화보전이다.
동방불패를 먼저 보지 않고 이 영화를 보았다면
이해가 힘들 정도로 내용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
단 하나, 금을 연주하며 부르는 익숙한 노래가 자뭇 흥을 돋구어줄뿐...
이연걸이 연기한 영호충과 허관걸이 연기한 영호충의 비교가 많기에 봤는데
많은 이들의 지지에 비해 소오강호의 영호충은 더 의기있는 인물로의 비중이 클 뿐
동방불패의 영호충을 연기한 이연걸의 낙천적인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하나 의외인 건, 서극의 작품임에도
너무 산만하고 일관성없는 연출의 느낌이 난다는 거다.
하물며 오래된 그의 영화 촉산의 흐름도 이 보다는 잘 다듬어진 듯 하다.
소리소문 없이 사장돼 버린듯한 서극의 추억의 작품정도로
접해보면 좋을 듯한 영화정도로 언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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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 Night at the Muse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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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썬더보다 이 영화가 벤 스틸러의 성공작이 아니였나 싶다.
노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던 자연사 박물관에 주인공이 취직을 한다.
선임들은 그에게 알듯 모를 듯한 얘기를 하며 키를 건낸다.
작은 미니어쳐들이 살아나고, 박제말을 탄 대통령이 온화한 말을 건내고,
뼈로 전시돼 있는 공룡마저 깨어나 소동을 일으킨다.
하지만, 밤이 지나고 해가 뜨면 어느새 자기들의 자리로 돌아가
멀쩡하게 전시물로 굳어져 버리는 슈퍼내츄럴한 상황...
언제나 악당은 있는 법...순수하게만 보이던 경비선배가 탐욕스레 돌변하는 탓에
벤 스틸러와 자연사 박물관 전시물들은 자신의 직장이자 집인
자연사 박물관을 이탈해 모험을 감행한다.
너무 많은 내용이 노출되어 스토리 말고는 크게 새로울게 없던 영화였지만
미국식 유머보단 쉽게 웃을 수 있는 장면이 많아 쉽게 웃고 흐름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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