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다 - Rough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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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의 연기는 왠지 근성이 보여 싫을때가 있다.
그걸 높이 사는 이들도 있겠지만 자연스런 현실같은 연기가 아니라,
순간순간 열심히해 자신의 지명도 쌓기에 최선을 기울이는 직업인 보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이 강지환이란 배우와 소지섭이 찍은 버디무비 형식의 영화다.
진짜 깡패의 꿈이였던 배우 데뷔, 스스로를 실제 강한 터프한 남자로 느끼고 살던 배우...
둘은 서로의 인생을 체인지 하듯 영화의 역활 속에서 그 소원을 이룬다.
하지만, 비극을 암시하는 둘의 주변상황들은 소지섭을 한번쯤 편안하게 살아보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자신이 살려 돌려보낸 이가 자신의 등에 칼을 꽂는 은혜가
배신으로 돌아오는 비정한 세상사...마지막, 소지섭이 피에 젖어 괴기스럽게 낄낄거리며
잡혀가는 모습과 그를 바라보는 강지환의 표정이 많은 감상을 낳게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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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킹 라이브즈 - Taking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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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의 뜻을 번역하자면 '남의 인생살아보기'정도가 되지 않으려나...
애정결핍이 만들어 낸 괴물인지, 아님 타고난 정신병력의 살인마인지 모를
연쇄살인범이 등장한다. 이 사람을 죽이고 그 사람처럼 행세하며 살다가
또 다른 사람을 죽이고 옮겨가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살인마...
FBI조사요원으로 안젤리나 졸리가 등장해 용의자를 좁혀가며 쫓는 영화로
스릴러 영화중에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가 나온 영화중에서도 단연 수작으로 꼽을만한 영화다.
수사관을 속이고 관객을 속이는 범인의 정체를 가르쳐주는 단계에서도
억지진행은 느껴지지 않는다. 모든게 허상이였음을 느끼고 책임지고 사직하는 졸리의 장면이나
범인의 치료불가능한 광끼를 보여주는 마지막 사투씬등은 이 영화가 끝까지 관객몰입의 힘을
놓치지 않고 마무리 해냈음을 알려주는 깔끔한 진행이다.
마지막, 모든게 끝났다며 FBI에 전화를 거는 안젤리나 졸리...
재밌는 영화를 또 놓치지 않았음에 기뻐하며 본 잘 만들어진 스릴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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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커넥션 2 - French Connection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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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선 범인도 놓치고 친구도 잃는다.
그리고, 다소 황망하게 끝나버린 영화의 마무리가 2편에서 새로운 소재로 등장한다.
수사 공조 차원에서 프랑스로 건너 온 포파이...
그는 뉴욕 자신의 구역에서 맘껏 해오던 스타일 그대로 프랑스에 적용해 움직인다.
좌충우돌, 누구도 무엇에도 개의치 않고 부딪혀가는 포파이 만의 스타일...
그러다 그는 납치되어 그렇게도 증오하던 마약에 찌들어 버려져 돌아온다.
프랑스 형사는 그를 집무실 아래에 가둬놓고 갱생치료에 들어간다.
괴롭게 울고 화내는 마약중독자가 되버린 진 해크만.
힘들었던 치료과정을 끝내고 이젠 복수를 위해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단서를 찾아나선다.
가물가물 생각나는 건물 밖 바닥의 문양으로 자신이 잡혀있던 마약소굴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곳을 불태워 버리는 포파이...
이 영화로 프렌치 커넥션 씨리즈는 끝을 맺었다.
아직 많은 것이 지어지고 채워질 수 있던 70년대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명작.
영화는 스토리만이 아니라 그 안의 시대도 다시 돌아가 볼 수 있게 해주는
진정한 타임머신임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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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커넥션 - The French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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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하는 씬은 실제로 불가능한 일이다. 즉, 영화에 사용되는 차추격씬들의
교과서처럼 등장하는 프렌치 커넥션 1에 등장하는 이 장면은 실제로는
가능하지 못하다 그리고, 많은 장애물이 있는 도시 한복판에선 더욱 더...
감독 스스로가 불가능한 장면을 가능한 것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카메라기법까지 개발해 내며 진짜 롱테이크처럼 만들어 낸 장면일 뿐인것이다.
각설하고 영화로 돌아와 살펴보면, 성격이 불같은 형사 진 해크만은
미국에 마약을 공급하고자 하는 프랑스의 거물 마약상을 추격한다.
증거는 없고, 상황은 자신을 희롱하 듯 꼬여가고...
마약이 들어있을 거라 확신하는 차량을 압수해 아무리 찾아봐도 증거는 나오지 않는다.
결국, 차 자체를 부품 하나하나까지 뜯어내는 작업을 거의 포기단계까지 하고 나서야
그들은 원했던 마약을 찾아내고 만다...원 차 무게와 비교해 분명히 있을거란
믿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판단이 안서는 단순한 확신 하나만으로 말이다.
결국 이 영화에선 범인 검거에 실패하고 포파이만이 더 많은 것을 잃고서 끝을 맺는다.
해피엔딩이 아닌 미완의 결말처럼 보이기에 더 뇌리에 남는 명작이다.
그나마 2편이 나와줬으니 스토리의 완결을 보게해 준 감독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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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 Sympathy for Mr. Venge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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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같이 봤던 동생은 짜증난다며 나와는 다른 평을 내놓으며
극장을 나섰다. 그 이유야 당연히 스토리의 잔인함과 비극성 때문이였지만
나의 평은 조금 달랐었다. 어찌 당연스레 흘러가는 스토리로
많은 영화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당당하게 한편의 영화로 눈도장이라도
찍겠는가 말이다. 물론, 당시 파격적이었다면 꽤 파격적이였던 그 스토리만을 두고
하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파격적이면서 공감하게 만든 영화였기에 긍정적 평가도
내릴 수 있다는 거다. 배두나와 신하균, 그리고 송강호와의 관계가 불행하게 얽히면서
이야기는 우울하게 진행된다. 마지막, 송강호의 가슴에 휘갈겨 놓은 종이 한장과 함께
칼을 꽂고 돌아가는 배두나의 복수를 집행하는 무리...
죽어가는 송강호는 자신의 가슴에 적힌 말이 무엇인지 읽으려 우스꽝스런 모습을 연출한다.
이 영화 이후 올드보이로 붕 더 떠버린 박찬욱이지만, 이 영화도 올드보이 못지않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될 수작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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