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23, 총 10000 방문

누굴까?

나의 만번째 손님은?

모두 고마운 분들이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스탕 2007-07-11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 소식!! 축하합니다 ^^*
오늘 25, 총 10002 방문

비로그인 2007-07-11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29, 총 10006 방문
축하드려요.
행복한 나날 되세요.

하늘바람 2007-07-11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31, 총 10008 방문
축하드려요

홍수맘 2007-07-1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32, 총 10009 방문
축하드려요. ^^.

세실 2007-07-1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42, 총 10019 방문
호 벌써 19명 증가~~ 축하드립니다^*^

소나무집 2007-07-12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축하해주셔서 모두 모두 감사 드려요.
 

    얼마 전 순천만 갈대밭에 다녀왔다. 가기 전에 나는 정말 기대를 많이 했다. 가는 길에 멀미를 좀 하기도 했지만 그 곳에 도착하니 정말 좋았다.

바람이 불자 갈대가 사르랑사르랑 소리를 냈다. 나는 흑두루미가 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흑두루미는 전 세계에 만 마리 정도 남아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순천만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흑두루미가 없어서 짱뚱어와 게만 보았다. 짱뚱어는 눈이 위로 튀어 나와 있었다. 짱뚱어가 갯벌에서 지느러미로 펄쩍펄쩍 뛰는 모습이 곡예사 같았다. 

  갈대밭을 구경하면서 ‘흑두루미가 이렇게 없는 것은 우리 사람들의 욕심 때문이야.’라고 생각했다. 가을에는 갈대도 황금빛으로 물들고 겨울에는 흑두루미가 찾아온다고 하니 올 가을, 겨울에 꼭 가봐야겠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소나무집 2007-07-11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아이 선우가 쓴 글이 학교 신문에 실렸다. 5월에 다녀온 순천만 갈대밭 이야기를 수업 시간에 글로 썼다고.

하늘바람 2007-07-11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우가 글 참 잘 쓰네요. 어른 글 같아요. 멋지네요. 역시 아이때 여행을 많이 해야하나봐요. 선우라는 이름 참 예뻐요

소나무집 2007-07-12 09:13   좋아요 0 | URL
좀 어른스럽게 쓰긴 했어요. 엄마 아빠가 해준 이야기를 잊어먹지 않고 글로 쓴 게 대견해요.

홍수맘 2007-07-11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우가 쓴 글이었군요. 전혀 눈치를 못 챘다는 ...
선우에게 이 아줌마가 칭찬 많이많이 하더라고 전해주세요.

소나무집 2007-07-12 09:14   좋아요 0 | URL
칭찬 고마워요. 선우는 작가가 되는 게 꿈이기 때문에 글을 쓸 때 스스로 잘 쓰려고 노력도 하는 것 같아요.
 
명혜 창비아동문고 233
김소연 지음, 장호 그림 / 창비 / 200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혜, 참 예쁜 이름이다. 하지만 아무도 그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다. 열네 살이나 먹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부르던 대로 '아기'로만 불릴 뿐이다. 1910년대 우리 역사에서 여자의 이름은 그리 필요치 않았다. 시집 가버리면 그만인 여자에게 제대로 된 이름은 크나큰 사치였을까? 누구의 며느리로, 누구의 안사람으로, 누구의 어머니로만 의미가 있었던 시대에 자신의 이름을 불러 달라고 외치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는다.

지금 생각하면 이름 하나 얻은 게 뭐 그리 소중하랴 싶지만 우리네 할머니 중 이름다운 이름 하나 없이 세상을 살다 간 언년이나 막딸이가 얼마나 많은가를 떠올려보자. 그리 오래 전의 일도 아니다. 주민등록에 이름이 없어 정씨나 김씨로 기록된 할머니들은 또 얼마나 많았는지. 그렇기에 자신의 이름을 얻은 명혜는 어쩌면 우리 여성사에 있어 혁명인지도 모른다.

'명혜'는 그냥 한 개인의 이름이 아니다. 수많은 '갓난이'나 '아기' 속에 묻힐 수도 있었던 한 여자를 온전한 인격을 갖춘 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명혜가 이름을 얻지 못했다면 서울에 있는 여학교에 갈 수도 없었을 것이고, 식민지 우리 민족의 아픔을 겪으며 주관이 뚜렷한 여성으로 거듭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결혼보다 공부가 더 하고 싶었던 명혜의 용기는 당시로선 정말 대단한 것이었음을 부모님의 뜻에 순종하는 동생 명선을 보면 알 수 있다.

사내는 세상을 알면 알수록, 아녀자는 모르면 모를수록 좋다고 믿는 아버지 송참판을 설득해 서울로 유학을 떠나는 명혜는 당시 사람들의 눈엔 정말 유별나게 보일 뿐이다. 아들 명규는 일본 유학까지 보내지만 딸이 신식 이름을 호적에 올리고 여학교에 가는 것을 마땅찮아 하면서도 끝내 허락하는 이유가 개화된 세상에 시집을 잘 보내기 위해서다. 이게 달라진 세상에 아버지 송참판이 적응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명혜는 여학교에 들어가 진취적인 생각을 가진 친구 낙경과 병원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일하는 여의사를 만난다. 그러는 과정에서 명혜의 운명은 슬슬 변해간다.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자란 부잣집 딸의 눈에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우리 민족 여성들의 삶이 보인다. 더구나 독립 만세 운동을 하다 일본군의 총에 맞은 명규는 명혜에게 꼭 하고 싶은 일을 하라며 눈을 감는다. 명혜는 아픈 민족을 돕는 의사가 되고 싶은 꿈을 품는다.

미국 유학을 가야만 의사가 될 수 있었던 시대에 아버지 송참판은 또 한번 넘어야 할 산이었다. 집안을 이끌어갈 아들을 잃은 송참판은 날개 꺾인 새처럼 힘을 잃는다. 더구나 독립 운동을 하다 죽은 아들은 군수를 꿈꾸던 송참판의 족쇄가 되고 만다. 명혜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지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아들을 잃고 집안이 몰락해가는 과정에서 변하는 사람이 있다. 어머니 안씨부인이다. 안씨부인은 송참판의 끈질긴 반대를 물리치고 명혜의 유학길을 열어준다. 여자는 그저 남편 따르는 법만 배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던 안씨부인의 변화는 정말 대단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오늘날 자기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수많은 여자들이 있게 한 결코 작지 않은 변화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명혜가 유학을 떠나는 걸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작가는 그 후 명혜가 돌아와 어떤 의사가 되었노라고 알려주는 친절함은 베풀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여성이 명혜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이 책을 읽는 이라면 누구나 짐작할 수 있으리라. 

결혼한 지 십 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내 이름을 불러주는 남편과 부모님, 그리고 시부모님께 고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07-07-10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혜,가 생각나요. 명혜라는 이름에도 삶의 애환이 많은 애잔함이 묻어나구요.
저도 아직 이름으로 불려요. 옆지기나 시고모님이나 친정어른들이나.. ^^

소나무집 2007-07-11 08:59   좋아요 0 | URL
결혼하고 처음엔 시아버지께서 이름을 부르는 게 좀 민망하더니만 지금은 좋네요. 어떨 땐 아이들도 엄마 아빠 이름을 마구 불러대는 부작용도 있어요.

씩씩하니 2007-07-10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의사가 되었을지..느껴져요...민초들을 위해서 자기 의술을 소중히 부릴 줄 아는 그런 의사가 되었을테지요.
이상하게..남자보다는 여자가 변화에 쉽게 그리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 같아요..
저희 할아버지도 아빠가 한학만 공부하면 된다고 중학교를 안보낸다구 하셨대요...
할머니가 야반도주를 시키고 할아버지 몰래 쌀 팔아 학비를 대셨다지요...
교직생활로 당신의 삶을 살아가신 아빠 삶의 가장 기본적인 밑거름을 뿌려주신 것이 바로 할머니셨던 셈이에요..
참 많이 들어온 책인대..아직 읽진 못했어요..이번 주가 가기전에 읽어보아야지...ㅎㅎ

소나무집 2007-07-11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읽었어요. 큰딸과 같이 읽어 보세요. 여자들,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본인의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싶어요.
 

일요일 오후 강진에 있는 다산초당에 다녀왔다.

완도에서 50분 거리에 있다. 왕초보인 내가 운전해서 무사히 도착.

다산은 강진 유배 생활 18년 중 다산초당에서 11년을 보냈다.


초당에 오르는 길.

다산이 심란한 마음으로 올랐을 그 길을 우리는 깔깔거리며 참 쉽게도 오른다.

주차장에서 걸어서 10분만에 후다닥.

시멘트 길이 아니라서 걷는 맛이 좋다.


초당이 아니고 와당이다.

원래 작은 초당이었는데 1958년에 와당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다시 초당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숲이 우거져서 어두컴컴하고 아주 습했다.

한참 더운 날 마루에 앉아 있으면 땀이 금방 식을 것 같다.


웬 사람들?

다산의 제자가 되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댄다

흰 두루마기 차림으로 차 한 잔 마시면서 다산 선생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다산의 영정이 보인다.

다산초당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집자한 것이다.


찻물을 끓이던 돌판.

저 위에서 물을 끓여 초의선사, 혜장법사랑 차를 마셨으리라.


다산이 직접 바위에 새긴 글씨, 정석(丁石).

다산 선생이 남긴 유일한 유적이란다.

다산 선생이 남겼으니 유적이지 너희들은 안 된다.


천일각에서 바라본 강진만 풍경.

바다의 반은 농토가 되었다.

다산 선생은 이 자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흑산도로 유배 간 형님 정약전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멀리 내다볼 수 없는 흐린 날씨가 원망스럽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홍수맘 2007-07-09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가족의 주말여행은 늘 부럽답니다.
일요일에 비가 안 왔나봐요? 저희는 어제 오늘 비가 많이 와요.

소나무집 2007-07-10 09:55   좋아요 0 | URL
부럽기는요 님도 늘 재미나게 사시잖아요. 네, 흐리기만 하고 비는 안 왔답니다.

프레이야 2007-07-09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산초당, 아직 못 가본 곳이네요.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구요.
다산와당에서 다시 복원된다니.. 초당이 훨씬 마음에 들어요.
아이들 표정이 아주 밝아요. 즐거운 가족여행!

소나무집 2007-07-10 09:54   좋아요 0 | URL
초당으로 올라가는 길이 마음에 들었어요. 천일각에 앉아 아이들과 다산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듣거나 말거나 주절주절. 그리고 초당을 거쳐 백련사로 넘어갔는데 드문드문 바다가 보여서 좋았어요.

2007-07-09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7-07-10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정말 산 공부를 하고 있어요..똑똑한 엄마를 두어서 더욱..
님의 가족들을 볼때마다 참 좋아보여요..^^&

소나무집 2007-07-11 08:54   좋아요 0 | URL
똑똑하기는 무슨요. 문화 해설하는 게 남편의 취미라서 저는 듣고 맞장구나 쳐주는 정도인 걸요.

하늘바람 2007-07-11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전 저도 다녀왔었어요 참 좋았었지요

하늘바람 2007-07-11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의 주말여행 부러워요

소나무집 2007-07-11 08:56   좋아요 0 | URL
남쪽 지방에 살면서 누리는 최고의 호사인 것 같아요. 서울에서 내려오려면 1박 2일 이상 잡아야 갈 수 있는 곳이잖아요.
 

로알드 달을 무지 좋아해서 번역본 책은 다 사 주었다. 그랬더니 이번엔 영화랑 원서에 관심을 갖는다. 사 달라고 매일같이 조른다. 제 실력으로 어찌 읽으려고. 그래도 방학을 이용해 같이 한두 권은 읽어볼까 싶다.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Matilda (Paperback, Reissue)
로알드 달 지음 / Puffin / 1998년 6월
8,300원 → 6,640원(2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2007년 07월 06일에 저장
구판절판
<마틸다>. 한글판은 읽고 읽고 또 읽는다. 영화도 여러 번 보았다. 그래도 원서로 읽기엔 너무 두껍지...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Paperback)- Puffin Novels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1998년 6월
8,300원 → 6,640원(2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2007년 07월 06일에 저장
품절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 책을 볼 때마다 초콜릿을 먹어대는 통에 한동안 금지시키기도 했다.
James and the Giant Peach (Paperback)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2001년 3월
12,750원 → 10,450원(18%할인) / 마일리지 53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7년 07월 06일에 저장

<제임스와 슈퍼복숭아>. 우리 딸은 영화는 이 작품이 <마틸다>보다 더 재미있다고 한다. 이것도 원서로 읽기에는 너무 두꺼워.
Esio Trot (Paperback)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1999년 6월
10,930원 → 8,960원(18%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7년 07월 06일에 저장

<아북거, 아북거>. 독신 할아버지 할머니의 연애 이야기가 무지 재미있었지! 거북이는 그 연애를 돕는 일등 공신. 구입 후보.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홍수맘 2007-07-0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벌써 원서를 읽고 싶대요? 부럽다.
우리 홍이도 그런날이 올까요?

소나무집 2007-07-09 15:47   좋아요 0 | URL
읽고만 싶은 거지요. 아마 책을 보는 순간 헉 할 걸요.

하늘바람 2007-07-06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한걸요

소나무집 2007-07-09 15:48   좋아요 0 | URL
책이 집에 있으면 언젠간 읽겠지요!

프레이야 2007-07-06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찜해두고 갑니다. 로알드 달의 원서를 사달라고 하다니, 딸 대단한 걸요.^^

소나무집 2007-07-09 15:49   좋아요 0 | URL
제일 얇은 걸로 한 권만 사서 방학에 같이 읽어볼 계획이에요. 끝까지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