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 맹앤앵 그림책 11
김현태 글,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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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은 버릇을 고쳐야지!
수십 번 야무지게 다짐해도
아무 소용없게 만든 너.

네가 벌을 서는 동안
엄마도 벌을 서고 있는 거나 똑같아.
반성하게 되고 미안하기도 해.
엄마 마음 알지?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7쪽

언젠가는 키도 훌쩍 크고
생각도 훌쩍 자라
내 품에서 벗어나 세상 품에 안기겠지.
그때까지만이라도 늘 내 품에 있으렴.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11쪽

내 이름 대신 누구엄마라고 불릴 때마다
낯설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해.
그래도 괜찮아. 내 이름쯤이야.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12쪽

"오줌은 고추가 우는 거야?"
"신호등 안에 왜 사람이 있어? 꺼내주자, 응?"
"바퀴벌레는 왜 바퀴가 없는 거야?"
네가 툭 밷은 말에 엄마는 감격했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넌 참 엉뚱해. 넌 천재야.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19쪽

네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널 영원히 기억할거야.
엄마는 영원히 영원히 너를 사랑해.-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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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0-06-24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엄마의 마음이다. 나도 아이들이 어렸을 땐 저런 마음으로 키웠는데 요즘은 그 마음 다 어디로 갔나 모르겠다. 엄마로서 급반성하게 만드는 책일세!

전호인 2010-06-24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오줌은 고추가 우는거야.
참 재미있게 각색한 유아적 표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소나무집 2010-06-26 07:46   좋아요 0 | URL
저런 표현 아기들이 많이 해요.
재미있지요?^^

치유 2010-06-25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쪼르륵 달려와 안겨 뽀뽀하면서 생글거리면..맘 약해지곤 했었지요..

소나무집 2010-06-26 07:47   좋아요 0 | URL
나도 여전히 혼내놓고는 몇 배로 반성하는 덜 성숙된 엄마라오.

꿈꾸는섬 2010-06-25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우리 아이들도 참 좋아하지만 저도 참 좋아해요. 아이들한테 해줘야할 말이 고스란히 담겨 있잖아요.^^

소나무집 2010-06-26 07:48   좋아요 0 | URL
전 아들녀석한테 미안해서 읽어주겠단 말도 못했어요.
우리 엄마는 이러지 않는데... 이럴까봐요.ㅠㅠ

자연인 2015-11-26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웃음이 불꽃처럼 터졌습니다. 아이의 오줌이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