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만은 버릇을 고쳐야지! 수십 번 야무지게 다짐해도 아무 소용없게 만든 너.
네가 벌을 서는 동안 엄마도 벌을 서고 있는 거나 똑같아. 반성하게 되고 미안하기도 해. 엄마 마음 알지?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7쪽
언젠가는 키도 훌쩍 크고 생각도 훌쩍 자라 내 품에서 벗어나 세상 품에 안기겠지. 그때까지만이라도 늘 내 품에 있으렴.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11쪽
내 이름 대신 누구엄마라고 불릴 때마다 낯설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해. 그래도 괜찮아. 내 이름쯤이야.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12쪽
"오줌은 고추가 우는 거야?" "신호등 안에 왜 사람이 있어? 꺼내주자, 응?" "바퀴벌레는 왜 바퀴가 없는 거야?" 네가 툭 밷은 말에 엄마는 감격했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넌 참 엉뚱해. 넌 천재야. 엄마는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19쪽
네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널 영원히 기억할거야. 엄마는 영원히 영원히 너를 사랑해.-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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