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당시 미국 소방관의 모습을 암시하는 포스터)


이것저것 하다보니 제법 바쁜 몸이지만, 시간을 내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인 터닝 포인트 3화를 감상했다. 3화에서도 2화에서와 마찬가지로 9.11 테러로 희생된 이들의 안타까움과 유가족들의 슬픔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서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측이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놀랍게도 이들은 영어 실력이 안좋은 이들이 꽤나 많았다는 점이 제법 흥미롭게 다가왔다. 하지만 9.11 테러를 주도한 이들 19명 중 16명이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인 점은 그다지 강조되지 않으며, 사우디 아라비아가 하나도 처벌받지 않은 점은 언급되지도 않는다. 


다큐멘터리에서 이점이 언급되지 않는 건 치명적인 문제라 할 수 있으며, 다소 의도적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큐멘터리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초기 포로로 잡혀 쿠바 인근에 있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저질러진 학대와 폭행에 대해 다룬다. 이 점을 확실히 언급하고 자세히 소개한 것은 제법 괜찮다.  미국 정부가 소위 테러리스트로 지정한 이들을 어떻게 인권유린 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다큐멘터리가 이 점을 확실히 집고간 점은 분명 눈여겨 볼만 하다. 다큐멘터리는 9.11 테러 이후 3,000명의 민간인이 테러리스트에 의해 희생된 점을 강조하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빠지게 되는 점을 예시해준다.


3화는 1화나 2화에 비해서, 제법 미국의 실책을 알리는 쪽이었던 것 같다. 빠른 시일 내에 4화를 보고 리뷰를 남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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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2-23 2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넷플에 이런 게 뜨군요. 조만간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