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는 “쿠바 경제봉쇄 해제를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와 미국의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 쿠바는 자체적으로 ‘예방효과 92%’에 달하는 백신을 개발했다. 또한 쿠바의 의사들은 초기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투쟁을 전개하며, 바이러스 전파를 사력을 다해 막으려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옆 나라 미국에서의 창궐에도 불구하고 의료적으로 아주 잘 대처하고 있다. 이처럼 쿠바는 이 전대미문속의 질병창궐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퇴치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도대체 이런 쿠바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 답은 바로 쿠바가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는 사회주의 체제에 있다. 쿠바의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자칭 신대륙 발견 이후 쿠바는 스페인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었다. 1898년 미서전쟁(스페인-미국 전쟁) 이후 쿠바는 사실상 미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전락했고, 대략 60년 가까이 미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었다. 미제국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압잡이 풀헨시오 바티스타(Fulgencio Batista)를 내세워 정치적으로 지배했으며, 경제적으로는 착취를 일삼았다. 미국 마피아들이 운영하는 호텔과 매춘업소 그리고 술집과 주요 생산물 사탕수수를 독점한 자본들이 판을 쳤다. 한마디로 미제국주의의 식민지였다.
이렇게 지배받는 쿠바를 바꾸기 위해 일어난 인물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쿠바의 붉은 별(The Red Star of Cuba)인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다. 피델 카스트로는 1953년 7월 26일 몬카다 병영을 습격했다가 체포되어 감옥살이를 했던 인물로, 석방된 이후에는 혁명군을 조직하여 체게바라(Che Guevara)와 동생 라울 카스트로(Raul Castro) 그리고 카밀로 시엔푸에고스(Camilo Cienfuegos)와 함께 1956년 그란마호를 타고 쿠바에 상륙하여, 게릴라전을 전개했다. 이들의 혁명적인 전쟁은 1959년 수도 아바나를 접수하면서 승리로 끝났다.

(피델 카스트로 동지, 피델 카스트로 동지는 쿠바에서 혁명을 성공시켜 사회주의 쿠바를 건설하고 미제국주의에 맞서 투쟁했던 영웅이다.)
혁명이 성공한 이후 피델 카스트로는 쿠바에 사회주의 정부를 세우고, 미국의 자본과 각종 기업들의 이권을 몰수해버렸다. 토지개혁과 무상교육, 무상의료 그리고 그 외의 진보적인 정책들을 해나갔으며, 대중적으로 지지를 받게 되었다. 냉전이 한참이던 당시 미국은 쿠바에 사회주의 정권을 전복시키고자 했으며, 아이젠하워부터 존 F. 케네디까지 사회주의 쿠바를 무너뜨리려는 추악하고도 사악한 정치공작과 방해공작을 저질렀다. 심지어 1962년에는 쿠바 미사일 위기를 조정하여,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겠다는 협박을 소련과 쿠바에게 했다.
그 이후에도 쿠바를 대상으로 한 미제국주의자들의 경제제재는 끊임없이 지속됐다. 양심과 도덕도 없는 미국은 카스트로를 암살하려는 온갖 추잡하고 간신배스러운 짓들을 수없이 저질렀다.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쿠바는 소련의 지원을 받음으로서 버텼으며, 냉전이 종식된 이후에도 미제국주의자들의 탄압과 억압 속에서도 버텨왔다. 그리고 그런 고난은 지금도 계속되지만, 계속 견뎌내고 있다. 과테말라의 하코보 아르벤스 정권이나 칠레의 살바도르 아옌데 정권 등은 미제국주의자들의 쿠데타로 무너졌지만, 쿠바는 지금까지도 버텨내며, 라틴아메리카에서 사회주의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쿠바가 지금까지 사회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 성취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타국을 도우러 나가는 쿠바의 사회주의 의사들, 단순히 돈만 밝히는 한국의 엘리트주의적 의사들하고는 의식과 생각하는 구조가 다르다.)
앞에서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쿠바는 혁명이 성공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회주의적인 제도를 끝까지 유지하고 있다. 비록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해 부유하지는 못하지만, 미국인들마저도 치료받으러 들릴 정도의 완비된 의료시스템과 전 교육과정을 돈 한번 내지 않고 받을 수 있는 무상교육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현재 북한 또한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쿠바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경제제재 속에서도 버티고 있다. 물론 의료부분에서 만큼은 쿠바가 북한보다 더 앞서긴 하지만, 북한이 이런 진보적인 가치들을 유지하고 또 수호하고 있는 것만큼은 확실히 사실대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
사회주의 혁명 이전 쿠바의 문맹률은 30%가 넘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피델 카스트로 정권이 등장한 이후에는 문맹률이 거의 0%까지 하락했다. 무엇보다 쿠바 인구의 100%가 12년간 무상 의무교육을 받고 있으며, 또 무상 의료서비스 덕분에 혁명 전 60%를 넘어섰던 유아 사망률이 21세기 들어서는 5.5%로 현저하게 낮아졌다. 심지어 2001년 9.11 테러 이후 현장에서 부상당한 미국의 소방관들이 쿠바에 가서 무상으로 치료를 받았던 사례가 존재할 정도로 쿠바는 의료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선진적이다. 이러한 쿠바의 복지와 사회보장제도는 현재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에서는 일반 서민들이 꿈도 꾸지 못하는 것들이다.

(쿠바의 의사 숫자, 2018년 통계만 보더라도 쿠바에 있는 의사 숫자는 OECD 국가 평균을 압도적으로 우회한다.)
또한 쿠바는 반제국주의 투쟁의 기치를 높이 든 나라로서 국제주의적 혁명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미국이 베트남에서 저지른 침략전쟁과 중남미에서의 침략과 정치공작 행위 그리고 아프리카에서의 혁명 투쟁 등 항상 쿠바는 약자와 정의의 편에서 연대했다. 앙골라 내전의 경우만 하더라도 당연히 쿠바는 혁명세력을 도왔다. 그리고 베네수엘라에서 우고 차베스 선생이 사회주의를 세우고자 했을 때도 라틴 아메리카 사회주의 국가의 진정한 형제애를 보였고, 항상 연대의 대오를 내리지 않았다. 쿠바의 이런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서의 좌파의 움직임에도 힘쓰고 있다.
이것이 바로 쿠바의 붉은 별 피델 카스트로 동지의 위대한 업적이다. 따라서 체게바라가 말했듯이, 위대한 사회주의 국가 쿠바는 ‘영원한 승리의 그날까지!’ 정의의 대오, 혁명의 대오, 진실의 대오 그리고 사회주의와 인류 보편의 가치의 대오 아래 전진해 나갈 것이다.
위대한 사회주의 국가 쿠바 만세!
위대한 쿠바의 붉은 별 피델 카스트로 동지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