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39분, 바깥 기온은 1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낮에는 햇볕이 좋은편이지만, 해가 지고 나면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시기가 되었나봐요. 지난 주말에 날씨가 너무 더워서 계절감이 없긴 했지만, 다시 빠른 속도로 기온이 내려갑니다. 밤이 되니까 이제는 20도도 되지 않고요, 아침에도 기온이 낮은 편인데, 하늘도 파랗고 가을 느낌이 많이 듭니다.


 여름 너무 더운 시기를 지나갈 때는 열대야가 있었고, 습도가 너무 높아서 참 힘들었어요. 밖에 나가면 금방 옷이 젖는 것 같을 정도의 습도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에서는 매일 각얼음을 트레이에 얼리고, 그리고 아이스팩을 안고 있었는데, 한참 잊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는 아이스팩을 썼지만, 이제는 그런 날이 더 올 것 같지는 않아요.


 지난 주말, 태풍이 오고 있다는 것 때문이었을 거예요. 태풍 때문에 바람이 세게 불었던 월요일에도 바람은 참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오늘 바람이 세게 불면 조금 차가운 느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글도 낮이라면 더울지도 모르겠고요. 


 1. 오늘부터 독감 무료접종 시작, 어린이, 임신부, 고령자 대상


 독감유행주의보가 발령되었고, 21일 오늘부터 어린이, 임신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내년 4월 30일까지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13세 이하의 어린이, 임신부, 만65세 이상 성인입니다. 


1.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독감백신을 생애 처음 맞는 어린이

 백신을 2회 접종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접종합니다. 오늘부터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2.그 외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달인 10월 5일부터 시작합니다. 

 어린이와 임산부는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할 수 있습니다.


3. 만 75세 이상은 다음달인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는 다음달인 10월 17일부터

   만 65~69세는 다음달인 10월 20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올해 12월 31일까지 접종합니다. 



 백신접종은 주소지가 아니어도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접종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동시접종시에는 서로 다른 팔,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합니다. 


 지난 2년 간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이미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독감 유행도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연면역이 감소해서 유행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도 본 것 같습니다. 접종 대상자이신 분들은 일정 잘 참고하셔서, 접종 기간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사이트 "예방접종도우미"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 생각보다 많이 남았네... 


 살다보면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생깁니다. 절대 슬림하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적당히 먹고 싶은대로 살아왔는데, 아무래도 올해부터는 다이어트 조금 해야 할 것 같아요.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계속 있으면 체중이 많이 늘어날 것 같아서요. 


 그래서 간식도 과자도 조금 덜 먹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당분이 많은 음료수도 덜 먹고, 덜 짜게 먹으려고 한다고 생각했는데, 하루에 먹은 것들을 생각하니, 적게 먹지도 않았고, 덜 짜게 먹은 것도 아니었어요. 대신 간식은 조금 줄었습니다. 과자를 덜 사온 효과가 있어요. 편의점에 안 가려고 무척 노력중입니다. 


 적게 먹고, 운동하고 그런 것들이 좋긴 한데, 운동은 좋아하지 않고, 적게 먹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시간이 나지 않습니다. 지난 달에는 다이어트 레시피 책도 여러권을 골라서 보다가 한 권 샀습니다. 그런데 읽어보니까 이 책은 사진만 봐도 너무 맛있게 보여서 눈은 즐거웠는데, 먹고 체중이 늘어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아직 시도해보지 못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오랜만에 씨리얼을 작은 상자로 샀습니다. 220g 정도 되는데, 정말 가벼웠어요. 몇 번이나 먹겠어, 하면서 상자 옆의 설명서를 읽었는데, 7회 분량이라고 합니다. 우유랑 같이 먹을 경우. 이걸 어떻게 7번이나 먹지?? 먹다보면 우유 남으면 리필해서 다시 먹을 거 같은데... 


 오늘 저녁엔 갑자기 얼마나 남았는지 보고 싶어서, 상자를 저울에 올려놓았습니다. 100g 이상 남았네요. 대부분 상자 무게일지도 모릅니다만.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남았어요. 벌써 세 번은 더 먹었을 것 같은데?? 그 생각하니까 다시 먹고 싶어져서 페이퍼 쓰고 나서 물이라도 마셔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이번주는 연휴가 없고, 휴일도 없지만, 시간이 참 빠르게 가고 있어요.

 늘 좋은 일들 가득하시고, 편안함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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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9-22 02: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는 독감이 유행할지도 모른다니... 독감 예방주사 맞아본 적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어렸을 때 맞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몇해 전에 독감 같은 것에 걸린 적 있어요 병원에 안 가고 약 먹고 집에서 나을 때까지 있어서 정말 독감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마스크 하면 좀 나을 것 같기도 한데, 독감도 조심해야겠지요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9-22 18:31   좋아요 2 | URL
네, 벌써 16일부터 독감유행 주의보가 발령되었을 거예요. 오늘 동네의원에 가서 보니까 독감 4가 백신 포스터가 있었어요. 어제부터 어린이 백신 접종을 시작해서 그럴거예요.
이전에 독감 걸린 적 있었을 수도 있고,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는 조심하세요. 실내 마스크 해제를 앞두고 있고, 트윈데믹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도 잘 지나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레삭매냐 2022-09-22 0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날이 급 추워졌어요.

회사와 제휴맺은 병원에서
얼마 전에 방문해 주셨는데
독감 주사 시즌이 왔다고
알려 주시더라구요.

이번엔 코로나-독감이 위력
이 발휘한다고 하네요.
부디 감기 조심하세여~~~

서니데이 2022-09-22 18:33   좋아요 2 | URL
지난 주말이 너무 더워서 계절감이 이상해졌어요.
이번주는 이제 시원해졌지만, 햇볕은 뜨겁습니다.

뉴스에서 올해 독감주의보가 발령되었다고 들었어요.
오늘 병원 물어보니까 독감접종 유료 접종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주사 맞고도 일정 기간이 지나야 면역이 생성되니까, 너무 늦지 않게 주사 맞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mini74 2022-09-22 1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로나로 전세계 체중이 늘었단 글을 봤어요. 다이어트 ㅠㅠ 넘 힘들어요. 지금도 고구마깡 먹으며 글을 쓰고 있어요 희선님 ㅎㅎㅎ 여긴 일교차가 제법 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서니데이님 *^^*

서니데이 2022-09-22 18:35   좋아요 0 | URL
코로나 이후로 체중이 늘어난 사람들이 많은가요.
저는 다이어트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는데, 갑자기 하려니 잘 안되네요.
과자를 줄여도 다른 걸 먹을테니까요.
네, 여기도 일교차 꽤 있어요.낮에는 햇볕이 뜨거운데, 전보다 일찍 지나가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2-09-22 19: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깥 날씨가 좋은 것 같아 나가보면 생각보다 많이 쌀쌀해서 맘이 조금 스산해져요.
저도 과자 좋아하는데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예요.
오늘 서재에 100일 챌린지 하는데 저도 몇 개 계획해서 실천해보려고 해요.
그중 하나가 좋은 것 먹고 운동하기도 들어 있어요.
서니데이님, 나중에 다이어트 결과 알려주세요^^

서니데이 2022-09-22 20:10   좋아요 1 | URL
네, 낮에 햇볕 좋은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중이예요.
아마 내일이 춘분이니까, 이제는 점점 더 밤이 길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다이어트 없이 살아도 되었는데, 갑자기 하려니 잘 안되네요.
먹고 싶은 것도 줄이고 운동하고 그런 것들이 하루 아침에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오늘부터 서재에서 100일 챌린지 하시나요.
저는 계획표 세우는 걸 좋아하는데, 꼭 보러가겠습니다.
리스트중에서 좋은 건 저도 해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9월 20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39분, 바깥 기온은 18.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부터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어제보디 기온이 내려간 날씨였습니다. 저녁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이번주엔 기온이 내려가서 아침에는 조금 더 차가운, 일교차 큰 날씨가 될 것 같아요. 지난 주말 제 14호 태풍이 근접하면서,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더웠습니다만, 일시적인 더운 날이었나봐요. 


 오늘도 하늘은 가을날처럼 파랗고 좋은 날이지만, 햇볕은 뜨겁습니다. 여름이 지나가는 것 같아도, 가을 햇볕도 낮에는 뜨겁고, 자외선 지수도 높은 편이니,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말아야겠어요. 여름엔 잠깐 외출해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가는 편이었는데, 오늘 정신이 없어서 그냥 나갔더니, 얼굴이 많이 탔는지, 돌아와서는 피부가 예민해진 느낌이었어요. 마스크를 써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오는 길에 거울을 보니, 얼굴이 많이 빨갛게 보여서, 앗, 하고 알았습니다.


 1. 제 14호 태풍 난마돌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어제 우리 나라에 근접했는데, 오늘은 일본 북동쪽 센다이 근처에서 표시가 됩니다. 오전 9시 표시니까 지금은 많이 달라져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일요일에는 매우 강으로 태풍이 강해졌지만, 월요일이 되면서는 강 그리고 오후에는 중 그리고 오늘은 소형으로 크기가 줄었습니다. 이제는 영향권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이 태풍이 오면서 어제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한참 전의 일 같네요. 어젠 진짜 바람이 세게 불었고, 저녁에는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주말부터 며칠 사이에 날씨가 자주 달라져서 금방 적응이 안되는 것 같아요. 


 지난번 태풍 힌남노가 큰 피해를 남기고 이번 태풍도 남쪽 지역에는 영향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 19일 저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어제 저녁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을 인터넷에서 생중계를 해주어서, 인터넷 동영상으로 한시간 조금 넘게 보았어요. 영어로 진행되는 예식은 번역이 나오지 않는 생중계라서 다 이해하지는 못하고 들었습니만, 사원 내의 장례식이 그렇게 길진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영국 런던 시내로 나가는 포차에 실린 모습도 본 것 같은데, 그 다음에는 계속 보지는 못했어요. 우리 나라와 시차가 있어서 우리 나라 시간으로 저녁 7시인가 8시에 시작했던 것 같은데, 저녁 뉴스 중간에 조금씩 관련 소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3. 오늘이 어떤 날이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무것도 모른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만 해도, 오늘 무슨 일을 할 거고, 어떤 걸 하면 좋겠고, 그런 생각이 있긴 하지만, 오늘 어떤 일이 예정되어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어느 날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고, 또 어느 날에는 예상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는 일들도 있습니다. 모두 준비하고 살 수 없기 때문에, 잘 모르는 일들과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마주하면 그에 맞춰서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해보면 알게 됩니다. 그건 쉽지 않다는 것을.


 오늘 오후가 그런 날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나서, 많이 답답해져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며칠 전에 가야 했지만 계속 잊어버렸던 은행 atm 입금도 생각났고, 그리고 그냥 조금 밖에 나가고 싶었습니다. 나와서 잠깐 익숙한 동네 한바퀴 돌고, 그리고 늘 가던 커피 전문점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포장해왔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 오후에 아빠가 사오신 바나나 한 송이 잘라서 냉장고 안에 넣었더니 시간이 거의 10시 가까이 되었네요. 하루가 그러면 너무 짧다고 하려다, 이렇게 사는 건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내일은 계획을 다시 바꿔야겠어, 같은 생각도 들고요. 가끔은 인생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점검할 필요도 느낍니다. 


 몇 년 전을 생각해보면,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 일들은 할 필요가 없어서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었습니다. 그 때 하고 싶었던 것들은 잘 기억나지 않는 걸 보면, 지금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일들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 때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는 것보다는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고, 오늘 하고 싶지 않은 일들 중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은 줄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내일은 다른 방식으로 해보겠다. 

 그리고 내일은 달라지기를 희망합니다.


 어제까지는 더운 느낌인데, 오늘은 날씨가 조금 달라져서, 실내에서는 그렇게 덥지 않은 날씨로 돌아왔습니다. 낮기온이 많이 높지는 않지만, 햇볕이 뜨겁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나 양산 챙겨가시면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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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09-21 07: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날이 갑자기 차가웠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저도 엊저녁에 나가 보려고
했으나 피곤하기도 해서 기
냥 책 뒤적이다가 잠이 들
었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22-09-21 22:34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아침 저녁은 조금 차갑습니다.
이렇게 자주 달라지는 날씨도 그렇고, 요즘 독감유행한다고 하니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2-09-21 1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까지는 괜찮았는데 낮이 되니 다시 더워지네요. 해가 지면 금방 선선해지기는 합니다.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니 살 만합니다. 가장 좋은 날씨는 시원한 여름 날씨인 것 같아요.
따뜻한 겨울 날씨보다 더 좋습니다.
계획을 세우곤 하지만 실천되지 않을 때도 많아요. 그래도 계획을 세우는 게 세우지 않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거든요.
한 주가 너무 빨리 가서 좀 아쉬움을 느낍니다.^^

서니데이 2022-09-21 22:37   좋아요 1 | URL
네, 요즘 아침에는 기온이 내려가고, 그리고 낮에는 햇볕이 뜨겁습니다.
주말에는 정말 더웠는데, 그 때처럼 습도가 높은 건 아니라서, 낮에는 실내에 있으면 많이 덥지 않아요.
아마도 이번주 날씨 정도면 일년중에서 그렇게 길지 않은, 좋은 시기일 것 같아요.

저는 계획표 작성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게 효과가 좋았어요.
생각나는 것을 다 적어두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우선 하는 것이 좋은데,
그러다보니, 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도 많이 있어요.
가끔은 눈에 보이는 것과 바로 생각나는 것을 먼저 하게 되면,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될 때도 생길 수 있어서, 계획표 잘 쓰는 법을 계속 생각합니다.

명절 연휴 지나고 나서, 9월은 더 빠른 속도로 가고 있어요.
페크님, 요즘 독감 유행한다고 해요.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09-22 0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국 여왕 장례식을 생중계 하기도 했군요

아침 밤엔 서늘하지만 한낮엔 볕이 좀 뜨겁지요 가을이 그렇기는 하네요 시간이 더 가면 낮에도 서늘하겠습니다 이번주엔 죽 날씨가 좋으면 좋겠네요 별 일 없지만...


희선

서니데이 2022-09-22 20:13   좋아요 0 | URL
네, 인터넷 동영상으로 생중계가 되었는데, 실시간 통역이 되지 않아서, 보긴 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저는 한 시간 가까이 사원 내에서 진행되는 예식을 보았고요, 그리고 이후에도 런던 시내에서 지나가는 시간도 길었는데, 그건 다 보지 못했어요.
요즘 아침저녁과 낮기온으 차이가 크고요, 낮의 햇볕 좋은 시간이 점점 더 짧아집니다.
날씨가 좋은 시기가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으니, 좋은 시기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9월 19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00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오늘은 바람이 아주 세게 불어요. 어제는 오후에서 저녁이 가까워지는데도 기온이 계속 올라가면서 저녁 먹기 전 까지 무척 더웠습니다. 거의 31도 까지 올라갔을 거예요. 토요일에도 더웠지만, 어제가 더 더웠는데, 점점 습도가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날씨 정보에서는 습도가 높지 않게 나왔지만, 어쩐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내려가서 26도 정도 됩니다. 어제보다 4도 넘게 기온이 내려갔지만, 밖에 나가면 햇볕이 뜨거운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12시대 잠깐 밖에 나왔는데, 햇볕이 너무 밝고 뜨거워서 양산을 펴니까, 바로 바람에 거꾸로 뒤집혀서 기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바람과 멀어진 다음에 다시 양산을 살펴보았는데, 살대가 꺾였는데도 무사해서 다행이었어요. 그 양산 엄마거거든요.^^;


 귀찮은데 가지 말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점심에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간단한 식재료 사러 나왔던 길은 참 험난했습니다. 머리가 덜 말라서 대충 묶었는데, 바람이 너무 세게불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오는 길에 거울을 보니까 에?? 이게 뭐야?? 싶을 정도로 산발이 되어 있었는데, 그것도 생각하지 못할 만큼 바람이 세게 불었습니다. 짧은 거리지만 잠깐 사이 어느 할머니는 모자가 날아가는데 잡지 못했고, 바람이 불면 절대 옆으로 밀리는 것을 느꼈을 정도였어요. 생각해보니까 저 양산이 한번에 저렇게 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건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들은 평소와 비슷했어요. 커피 전문점 앞에는 키오스크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 있는 만큼 있었고, 아파트 입구에는 매주 월요일이면 오는 가게가 있었고,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표정도 다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바람이 세게 불 떄는 한쪽으로 밀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정도니까 머리가 산발이 되었겠지, 싶기도 한데, 오늘 기온이 높아서인지 바람이 차갑지는 않았어요. 


 오늘 오전부터 뉴스에서는 태풍 관련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태풍은 처음에는 강 정도였는데, 매우강으로 변신을 하더니, 일본 규슈에 상륙한다는 소식 들었는데, 우리 나라 동해안 지역으로 바람이 세게 부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여긴 동해안도 아니지만, 바람이 무척 세게 불어서, 다시 한번 나갔다 와야 하는데, 나가기가 싫어졌어요. 오후에 뉴스를 다시 보니까, 태풍 경로 때문에 북동쪽으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있는 것 같고, 서쪽도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긴 합니다. 그건 뉴스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창문을 열면 오전에는 바람 소리가 크게 들렸고, 밖에 나갔다 왔으니까요.


 9월 첫번째 주말도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갑자기 더운 공기로 바뀌는 것 같았는데, 지난 주말도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에 너무 더워서 에어컨 다시 쓰고 싶었는데, 엄마가 그러고 싶지 않은 것 같아서, 덥지만 참았어요. 근데 저녁이 되어서, 에어컨을 안 틀어서 더웠나 보다, 하시는 걸 보니, 그냥 쓸 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에어컨은 쓸 생각이 없고 덥다고 하셔서, 그러면 어쩌라고 같은 기분이 되어서 아이스팩을 안고 있었습니다. 


 지난주는 월요일이 추석연휴 대체휴일이 되면서 한주일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는데, 이번주는 그런 것들 없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있습니다. 연휴 전에는 9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 연휴를 지나고 나면서 더 빠르게 지나가는 기분입니다. 이번주엔 지난주보다 잘 계획을 세워야지, 하는 마음과, 진짜 할 수 있는 것만 하자, 두 가지 중에서 생각중이예요. 하지만 너무 미루면 나중에 힘들어지니까, 미루는 습관은 조금 줄이려고 하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태풍이 이번에는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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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9-19 18: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후부터 환해지더니 파란 하늘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 저도 에어컨 틀고싶은데 청소하고 커버 씌워놓은 ㅠ 늦더위를 너무 우습게 본거 같아요 ㅎㅎ

서니데이 2022-09-19 18:46   좋아요 2 | URL
mini74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여긴 오전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오후가 되면서 흐려져서 실내는 조금 어두웠어요. 잠깐 12시대에 밖에 나갔는데, 그 때는 햇볕이 좋았지만,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어요.^^;
저희집은 아직 에어컨 커버는 씌우지 않았는데, 엄마가 이제 안 써도 된다고 하셔서요.
이렇게 더울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오늘도 덥네요. 태풍 때문인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맛있는 저녁 드세요. 감사합니다.^^

레삭매냐 2022-09-19 20: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밤부터 선선해진다고
하네요.

말씀하신 대로 연휴 끝나고
나서 시간이 휙휙 지나가
버리는 그런 느낌이네요...

미루기는 제 전공이지요 ㅋ

서니데이 2022-09-19 20:42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네, 오늘 저녁 뉴스에서 내일은 기온이 25도 전후로 내려간다고 해요.
조금 전부터 바람이 차가워졌어요.
태풍이 지나가면 더운 공기도 달라질 것 같아요.
미루기는 습관되기 전에 고쳐야 하는데, 참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9-21 1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태풍과 홍수는 이제 그만, 더위도 이제 그만 하고 외치고 싶습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더 길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좀 나은데 어제도 더워서 선풍기를 끌 수 없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선선함이 느껴지는데 낮이 되면 도로 더워지니 가을을 느낄 수 없네요.
추석도 지났는데 말이죠.
요즘은 사고 소식이 많다 보니 ‘오늘도 무사히‘를 저절로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이들이 무사하기를 빕니다.^^

서니데이 2022-09-21 22:39   좋아요 1 | URL
지난번 태풍은 제14호 난마돌인데, 제15호 태풍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여름이 거의 다 지났는데? 하고 생각했는데, 9월에도 태풍이 꽤 자주 오네요.
여름 폭염시기는 너무 더워서 힘들지만, 요즘엔 실내에 있으면 많이 덥지 않아서 좋아요. 그런데 밖으로 나가면 햇볕이 많이 뜨겁습니다. 반소매 입고, 햇볕 좋은 시기가 오래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네, 매일 여러가지 일이 생겨서, 진짜 무사히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이, 살얼음 위를 걷듯이 조심스러운 마음이 됩니다.
페크님께도 모든 순간에 무사함이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9월 1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05분, 바깥 기온은 30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더워요. 오전에는 창문을 닫고 있었는데, 오후엔 열었더니 너무 더워졌습니다. 30분 전에 29.8도 정도였는데, 지금은 30.5도예요. 체감기온은 31도 입니다. 어제 밤에도 조금 더운 편이었어요. 습도가 높지 않은데도, 바깥은 불볕이라고, 들어오는 사람마다 말합니다.


 일요일 오후에 날씨가 좋은 건 좋지만, 햇볕 잘 드는 창가 근처만 가도 너무 뜨거워서, 오늘 오후에도 산책은 어려울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까, 오후에 잠깐 나갔다 올 일이 있긴 한데, 너무 더워서, 고민되네요.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더운 공기를 가지고 온 건가,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습도가 60%밖에 되지 않아서, 습도는 높지 않아요. 이런 날 습도까지 높으면, 에어컨 없이는 어려울텐데, 오늘은 그런 건 아닙니다. 하지만 밖에 나가면 까맣게 타거나, 빨갛게 탈 것 같아서, 꼭 필요하면 양산을 준비하고, 꼭 그 시간이 아니라면 그 전까지 대충 다른 일을 하다가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날씨가 햇볕이 강한 편인데, 구름많음으로 나와서, 날씨 정보가 여기 맞나, 싶은데, 그래도 어제보다 2.7도 높다고 하니까, 자외선차단제 바르고 나간다고 해도, 나갔다 돌아오면 너무 더울 것 같아서 망설여져요. 


 매주 주말에 어떤 것들을 할 것인지 리스트 썼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 없이 대충 지나가다보니, 어제 오늘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뭐했는지 잘 기억도 안 나는데, 그래도 뭔가 했겠지, 하고 생각해보니까 진짜 별일 없어서 기억에 남는 것도 없는 모양이예요. 저녁을 먹고, 드라마를 보고, 그리고 잠깐 사이에 너무 늦어서 빨리 페이퍼를 썼던 것, 그러니까 어제 후반의 일부만 조금 기억하는 것 같은데, 크게 중요한 일이 없어서 그럴 것 같기도 합니다.


 페이퍼를 쓰다가 조금 지우다가, 그리고 더워서 바깥을 보니까 구름 많은 날이라고 하기에는 햇볕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오후엔 지난주 일요일에 바꿨던 네일컬러를 지우고 새로운 색으로 해봐야겠어요. 이번엔 파란색이었으니까, 다음주에는 다른 색으로 해봅니다. 날씨는 더운데도 잘 마르지 않아서, 아침이 되면 유광으로 해도 무광 비슷해긴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바깥이 많이 덥습니다. 더운 오후 시원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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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9-18 16: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9월 중순의 날씨치고 넘 더워요
아마 마지막 더위가 아닐까 싶어요.
태풍 지나고 나면 기온이 내려가겠죠.
서니데이님
주말도 또 훌쩍 지나가려 해요
남은 오후도 즐겁게 잘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09-19 16:44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 진짜 더웠어요. 기온도 31도 가까이 되었고요, 저녁이 되었을 때는 실내 공기가 뜨거운 느낌이었어요. 태풍이 오면서 더운 공기가 날아온 것 같은데,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요.
9월은 연휴를 지나고 나니 더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번주도 좋은 일들 가득한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2022-09-18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09-19 16:45   좋아요 1 | URL
우민ngs01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네, 갑자기 여름처럼 더운 주말이었어요.
공기가 많이 더웠는데, 오늘은 바람이 세게 불어요.
태풍 때문인 것 같아요.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09-19 0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말이 다 갔네요 구월은 반이 넘게 가고... 시간은 늘 똑같이 흐를 텐데, 가을이 오면 더 빨리 흐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구월 반 넘게 갔지만, 다 가지는 않았네요 남은 날 동안이라도 잘 지내면 좋을 텐데, 생각한대로 하지 못할 때가 더 많군요 좋은 소식이 들리면 좋을 텐데, 안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2-09-19 16:48   좋아요 0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주말에 날씨가 갑자기 더워서 여름 더운 시기 같았는데, 오늘은 바람이 세게 불어요.
아마도 태풍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번주 날씨 어떨지 모르겠어요.
너무 더운 건 힘들지만, 그래도 조금 더 날씨 좋은 날이 계속도면 좋겠어요.
연휴가 지나고 나서는 더 빠른 속도로 한 주가 지나가고, 벌써 4주차가 되었네요. 아직도 9월 처음 시작한 것에서 크게 달라진 것 없는 것 같은데, 시간 빨리 갑니다.
좋은 일들 생각하시고, 좋은 계획 세우시고, 그러면 좋을 거예요.
희선님도 좋은 일들 가득한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9월 17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55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많이 덥지 않으셨나요. 날씨는 맑고 햇볕 좋은 날이었지만, 어제보다 많이 더웠어요. 지금은 밤이 되어서 기온이 높은 시간은 아니지만, 그런데도 체감기온이 높은 날인 걸 보면, 날씨가 더운 날입니다. 현재 기온은 23.3도지만, 체감기온은 25.7도 입니다. 아마 낮에도 그렇다면 체감기온은 30도가 넘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봅니다만, 그 때 메모를 해두지 않으면 잘 모르니까, 내일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1. 제 14호 태풍 북상중, 더운 9월


 저녁뉴스에 제 14호 태풍이 올라오는 경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일본 방향으로 갈 예정이지만, 제주와 일부 지역은 영향을 받을 예정입니다. 어제 밤에는 갑자기 10시 가까이 되었을 때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그리고 새벽이 될 때까지 조용히 비가 오고 잠시 쉬었다 다시 비가 오는 것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오늘은 습도는 적었지만, 한여름같은 불볕 느낌이었어요. 베란다 근처를 가기만 해도 더운 공기가 느껴지는데, 그래도 기온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 걸 보면, 벌써 아주 폭염이던 시기에서 기온이 많이 내려온 지금 시기에 벌써 적응이 많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늦더위라고 하더니,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웠어요. 오후에 점심을 먹고나서, 바깥 창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더운 공기가 들어와서, 베란다가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며칠만에 흐린 날에서 맑고 햇볕이 좋은 날이라서, 오후엔 잠깐 산책이라도? 할 생각이었지만, 햇볕이 너무 강해서 포기했어요. 그리고 오후에 일부는 창문을 닫고, 일부는 열었는데, 햇볕이 잘 드는 실내가 너무 더워서, 한동안 쓰지 않고 있었던 에어컨을 다시 쓰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실내 기온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어요. 


 9월 폭염특보 뉴스를 어제 보았기 때문에, 오늘 더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더운 건 더운 거라서, 며칠만에 다시 냉장고에서 아이스팩을 꺼내서 안고 있었어요. 창문을 닫아도 햇볕이 뜨거워서 오후에 실내가 많이 더웠습니다. 아주 뜨거운 전기 히터 앞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창문을 커텐으로 가리고 난 다음에는 조금 효과가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스팩이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이제 더운 날이 지났다고 우리집 냉장고에는 각얼음 보관통이 사라졌는데, 일단 그것부터 찾아야겠어요. 아직은 얼음이 들어간 커피나 음료가 먹고 싶어서요. 어쩌면 엄마가 명절 전후 냉장고의 공간 부족 때문에 어딘가 두었을 수도 있는데, 빨리 찾고 싶어졌습니다. 



 2. 계획표를 잘 세우는 주말, 그렇지 않았던 주말


 이번 주말엔 별로 계획을 세우지 않았어요. 이런 것들 이런 것들을 해야지, 하고 쓰는 것이 계획이라면, 그런 것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주에는 메모를 많이 하지 않았고, 그리고 한 것들도 적었어요. 어느 주간에는 다이어리에 빈 공간이 없을 만큼 작게 쓰고도 남은 공간이 적어서 다음날과 전날의 남은 공간에 쓸 때도 있지만, 이번주는 별로 그런 주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는 마음이 조금 급했는데, 오늘 생각하니, 급하면 뭐든 잘 되는 것 없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밤에는 요즘 하지 않던 것, 그러니까 밤에 간식먹기를 조금 했습니다. 떠먹는 작은 크기 요구르트 하나, 작은 과자 하나, 과일주스 그런 것들을 조금씩 먹었습니다. 요즘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적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늦은 시간에는 먹고 싶어도 다음날 낮으로 미룹니다. 


 그런데 어제는 그냥 조금 먹었습니다. 저녁에 간식을 먹는다고 해서, 아침에 불편한 건 없지만, 저녁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잘 안된다는 말도 생각났는데, 오늘은 아침이 되어서야 잤기 때문에, 오전 시간 일부와 오후 시간 일부는 자는 것으로 지나갔습니다. 그런 시간들은 많이 아쉽지만, 생각해보면, 사람도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는 만큼을 씁니다. 그러니 매일의 시간 중에서 자고 먹고, 쉬는 그런 시간들이 꼭 필요합니다. 시간을 잘 쓰는 것, 일찍 일어나는 것, 다 좋지만, 그래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긴 합니다. 재충전을 해주지 않으면 결국 방전되어서 재충전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휴대전화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소한 과자, 주스 그런 간식이 재충전의 필수품은 아니지만, 어제 먹은 건 그렇게 후회되지 않았습니다.  


 매주 주말이 되면 이것저것 계획표를 세우는 건 일종의 즐거움이었는데, 그런 것들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 계획들은 주말 안에는 절대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것들이나, 별로 하고 싶지 않아도 하면 좋을 것들을 많이 썼는데, 이번 주말엔 그런 것들을 하지 않고서 그냥 쉬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오래되면 기억나지 않으니까 다이어리에 간단한 메모는 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저녁뉴스를 보고, 저녁을 먹고,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는 주말. 낮에는 햇볕이 뜨거워서 늦더위라는 생각이 드는 오후. 생각해보면 별일 없고, 별 생각 없었지만, 나쁘진 않네, 같았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아마도 태풍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일부 지역에는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해요. 그래도 가까이 오지는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인데,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9월 3일에 찍은 사진. 그날도 햇볕이 뜨거운 오후였습니다. 잠깐 사진을 찍었는데, 밖에 나와서 사진 찍을 것들이 많은 것 같은 날이었지만, 너무 더워서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그 날도 햇볕이 뜨겁고 무척 더웠는데, 더운 느낌은 오늘도 그 날 오후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니까 그날 저녁부터는 태풍의 영향을 받았는지 덥고 습한 공기가 가득했었어요. 오늘은 습도는 높지 않고 그냥 더운 햇볕이 그날보다 더 밝고 더웠습니다. 그리고 또 태풍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건 2주 전 토요일과 비슷한 점이네요. 사진을 보고 하나둘 생각하다보니, 그리고 달력을 보면서 하나 둘 짚어가다 보면,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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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9-18 17: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9월은 태풍의 계절이 맞나보네요. ㅎㅎ. 저는 나뭇잎 사이로 보이느 파란 하늘이 좋아요. 딱 저 모습 찍으셨네요. 선풍기 집어 넣었다가 다시 꺼내 틀고 있습니다~

서니데이 2022-09-19 16:50   좋아요 0 | URL
기억의집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는 너무 더워서 에어컨 다시 써야 하는지 조금 고민되더라구요. 밤까지 더웠거든요. 그러니 선풍기는 조금 더 써야 할 것 같아요.
이 사진을 찍던 날 낮에는 햇볕이 좋은 맑은 날이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흐려지고 습도 높고 더운 공기로 달라졌던 것이 기억나요. 태풍이 가까이 오던 시기였는데, 생각해보니 지난 주말도 비슷한 시기였어요. 오늘은 바람이 세게 불어요.
이번주도 좋은 일들 가득한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09-19 0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저께 밖에 나가니 덥더군요 먼 곳까지 갔다 오니 땀도 났습니다 팔월에 가을이 온 듯했는데, 그때보다 더운 날이었다니... 늦더위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생각은 했는데... 이번주부터 서늘해진다고 합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2-09-19 16:51   좋아요 0 | URL
네, 주말 날씨가 꽤 더웠어요. 불볕이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창가로 가까이만 가도 뜨거운 느낌이었습니다. 31도 가까이 되는 날이었으니, 9월 폭염특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주부터 다시 서늘해진다고 하니, 어쩌면 이 더운 공기도 태풍과 함께 빨리 지나가는 것이 될 수 있겠네요. 더운 날이 아직 조금 남아서 좋았는데, 살짝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