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00분, 바깥 기온은 2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오늘은 바람이 아주 세게 불어요. 어제는 오후에서 저녁이 가까워지는데도 기온이 계속 올라가면서 저녁 먹기 전 까지 무척 더웠습니다. 거의 31도 까지 올라갔을 거예요. 토요일에도 더웠지만, 어제가 더 더웠는데, 점점 습도가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날씨 정보에서는 습도가 높지 않게 나왔지만, 어쩐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내려가서 26도 정도 됩니다. 어제보다 4도 넘게 기온이 내려갔지만, 밖에 나가면 햇볕이 뜨거운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12시대 잠깐 밖에 나왔는데, 햇볕이 너무 밝고 뜨거워서 양산을 펴니까, 바로 바람에 거꾸로 뒤집혀서 기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바람과 멀어진 다음에 다시 양산을 살펴보았는데, 살대가 꺾였는데도 무사해서 다행이었어요. 그 양산 엄마거거든요.^^;


 귀찮은데 가지 말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점심에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간단한 식재료 사러 나왔던 길은 참 험난했습니다. 머리가 덜 말라서 대충 묶었는데, 바람이 너무 세게불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오는 길에 거울을 보니까 에?? 이게 뭐야?? 싶을 정도로 산발이 되어 있었는데, 그것도 생각하지 못할 만큼 바람이 세게 불었습니다. 짧은 거리지만 잠깐 사이 어느 할머니는 모자가 날아가는데 잡지 못했고, 바람이 불면 절대 옆으로 밀리는 것을 느꼈을 정도였어요. 생각해보니까 저 양산이 한번에 저렇게 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건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들은 평소와 비슷했어요. 커피 전문점 앞에는 키오스크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 있는 만큼 있었고, 아파트 입구에는 매주 월요일이면 오는 가게가 있었고,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표정도 다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바람이 세게 불 떄는 한쪽으로 밀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정도니까 머리가 산발이 되었겠지, 싶기도 한데, 오늘 기온이 높아서인지 바람이 차갑지는 않았어요. 


 오늘 오전부터 뉴스에서는 태풍 관련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태풍은 처음에는 강 정도였는데, 매우강으로 변신을 하더니, 일본 규슈에 상륙한다는 소식 들었는데, 우리 나라 동해안 지역으로 바람이 세게 부는 화면이 나왔습니다. 여긴 동해안도 아니지만, 바람이 무척 세게 불어서, 다시 한번 나갔다 와야 하는데, 나가기가 싫어졌어요. 오후에 뉴스를 다시 보니까, 태풍 경로 때문에 북동쪽으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있는 것 같고, 서쪽도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긴 합니다. 그건 뉴스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창문을 열면 오전에는 바람 소리가 크게 들렸고, 밖에 나갔다 왔으니까요.


 9월 첫번째 주말도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갑자기 더운 공기로 바뀌는 것 같았는데, 지난 주말도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에 너무 더워서 에어컨 다시 쓰고 싶었는데, 엄마가 그러고 싶지 않은 것 같아서, 덥지만 참았어요. 근데 저녁이 되어서, 에어컨을 안 틀어서 더웠나 보다, 하시는 걸 보니, 그냥 쓸 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에어컨은 쓸 생각이 없고 덥다고 하셔서, 그러면 어쩌라고 같은 기분이 되어서 아이스팩을 안고 있었습니다. 


 지난주는 월요일이 추석연휴 대체휴일이 되면서 한주일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는데, 이번주는 그런 것들 없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있습니다. 연휴 전에는 9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 연휴를 지나고 나면서 더 빠르게 지나가는 기분입니다. 이번주엔 지난주보다 잘 계획을 세워야지, 하는 마음과, 진짜 할 수 있는 것만 하자, 두 가지 중에서 생각중이예요. 하지만 너무 미루면 나중에 힘들어지니까, 미루는 습관은 조금 줄이려고 하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태풍이 이번에는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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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9-19 18: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후부터 환해지더니 파란 하늘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 저도 에어컨 틀고싶은데 청소하고 커버 씌워놓은 ㅠ 늦더위를 너무 우습게 본거 같아요 ㅎㅎ

서니데이 2022-09-19 18:46   좋아요 2 | URL
mini74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여긴 오전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오후가 되면서 흐려져서 실내는 조금 어두웠어요. 잠깐 12시대에 밖에 나갔는데, 그 때는 햇볕이 좋았지만,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어요.^^;
저희집은 아직 에어컨 커버는 씌우지 않았는데, 엄마가 이제 안 써도 된다고 하셔서요.
이렇게 더울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오늘도 덥네요. 태풍 때문인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맛있는 저녁 드세요. 감사합니다.^^

레삭매냐 2022-09-19 20: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밤부터 선선해진다고
하네요.

말씀하신 대로 연휴 끝나고
나서 시간이 휙휙 지나가
버리는 그런 느낌이네요...

미루기는 제 전공이지요 ㅋ

서니데이 2022-09-19 20:42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네, 오늘 저녁 뉴스에서 내일은 기온이 25도 전후로 내려간다고 해요.
조금 전부터 바람이 차가워졌어요.
태풍이 지나가면 더운 공기도 달라질 것 같아요.
미루기는 습관되기 전에 고쳐야 하는데, 참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9-21 1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태풍과 홍수는 이제 그만, 더위도 이제 그만 하고 외치고 싶습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더 길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좀 나은데 어제도 더워서 선풍기를 끌 수 없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선선함이 느껴지는데 낮이 되면 도로 더워지니 가을을 느낄 수 없네요.
추석도 지났는데 말이죠.
요즘은 사고 소식이 많다 보니 ‘오늘도 무사히‘를 저절로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이들이 무사하기를 빕니다.^^

서니데이 2022-09-21 22:39   좋아요 1 | URL
지난번 태풍은 제14호 난마돌인데, 제15호 태풍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여름이 거의 다 지났는데? 하고 생각했는데, 9월에도 태풍이 꽤 자주 오네요.
여름 폭염시기는 너무 더워서 힘들지만, 요즘엔 실내에 있으면 많이 덥지 않아서 좋아요. 그런데 밖으로 나가면 햇볕이 많이 뜨겁습니다. 반소매 입고, 햇볕 좋은 시기가 오래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네, 매일 여러가지 일이 생겨서, 진짜 무사히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이, 살얼음 위를 걷듯이 조심스러운 마음이 됩니다.
페크님께도 모든 순간에 무사함이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