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7분, 바깥 기온은 10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페이퍼가 9일 화요일이었는데, 그 사이 일주일 가까이 되는 시간이 지났어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날씨는 이제 많이 춥지 않고, 3월은 중간에 이르렀습니다. 그 사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한주일은 참 빠른 속도로 지나서, 벌써 이만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이제는 밖에 나가도 얼굴에 닿는 공기가 차갑지는 않아요. 하지만, 며칠 전부터 공기가 좋지 않아서, 계속 미세먼지가 뉴스에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뉴스를 몇 번 보았는데, 그럴 때마다 뉴스에서 미세먼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이웃 나라인 중국도 공기가 좋지 않아서 베이징시라고 하는데 진한 노란색의 화면이 나왔고요, 그리고 비가 오면 조금 나아질 것 같았는데, 이번엔 황사가 찾아올 예정이라고 하니, 따뜻한 날이 와서 좋지만 공기가 좋지 않아서 그건 좋지 않다는, 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달력에 중요한 날들을 하루하루 쓰다보면 매일 적을 것들이 많을 것 같은데, 요즘 그런 것들을 적지 않았더니, 일주일은 연속적인 시간이 되어서,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게 그냥 모두 하루의 일처럼 느껴집니다. 그만큼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데, 실내에 많이 있다보니, 잘 모르고 지나갑니다.

 

 어제는 주말이었는데, 오늘은 월요일이 아니라 화요일쯤 되는 것만 같아요. 어느 날에는 그보다 날짜가 더 늦게 오는 것 같은데, 마음이 더 빨리 가는 걸 보면 이번주도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잠깐 사이에 눈을 돌리면 어디선가 달라져있을 것 같지만, 아직 그렇게 봄 느낌이 많이 나지는 않아서, 큰 차이 모르는 것처럼 매일 비슷하게 사는 것 같아요.

 

 오늘은 페이퍼를 꼭 써야해, 하는 마음으로 저녁에 뉴스를 여러번 보았는데, 시간은 다르지만, 비슷한 내용입니다. 그렇게 반가운 내용이라거나 관심있을 내용은 적고요, 보고 나면 어떤 것들이 중요한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얼마전부터는 뉴스 시작하면서 바로 코로나19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고, 다른 소식이 먼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더 중요하거나 삼각한 또는 관심있을 내용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코로나19는 괜찮은건가? 같은 생각도 조금 들었어요. 하지만, 하루에도 여러번 긴급문자가 오니까 아직 괜찮지 못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봄이 오면서 덜 추워서 그런지, 밖에 잠깐 나가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오늘 같은 날에는 공기가 좋은 편이 아니라서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잠깐 나가서 가까운 마트만 금방 다녀왔어요. 어제 저녁에 우유가 없으니까 어쩐지 불편해서, 귀찮지만... 하고 나왔지만, 밖에 나오니, 잠깐이라도 걷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공기만 좋다면요. 그래도 잠깐 나왔을 때, 봄이 되어가는 바깥의 풍경을 조금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 사이 이른 꽃이 피는 매화나무엔 꽃이 조금 더 팝콘처럼 하얗게 피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웠어요.

 

 어느 날에는 조금 더 세세한 목표를 잘 세우고,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도전하지만, 어느 날에는 그냥 화분이나 책상위에 있는 문구 처럼 가만히 있는 것 같은 날도 있어요. 어느 날이 더 편안하고 좋은지는 늘 달라지지만, 그 때말고 조금 더 지나서 생각하면 수동적인 것보다는 능동적인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사는 것이 더 후회가 적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잘 되는 것만 잘 하게 되면, 나중에는 정말 잘 하는 것이 적어지게 된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는데, 어느 날에는 그게 잘 되지만, 잘 되지 않는 날이 더 많아서, 그건 아쉽습니다.

 

 페이퍼를 쓰기 전에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읽었어요. 그 때도 지금도 잡담이지만, 이전의 어느 해에도 오늘은 매화가 피는 봄이었습니다. 지나고 나면 어제도 그리고 일년 전의 오늘도 모두 지나간 날이 되지만, 계절이 돌아오듯이 레트로는 뉴트로로 다시 돌아오는 것들이 없진 않은 것 같아요.

 

 공기가 좋지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3월도 매일 매일 좋은 것들을 안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잘 보이면 더 잘 찾을 것 같은데, 열심히 보고 있지만, 아직은 찾을 것들이 더 많이 남아있는 것 같긴 해요. 어느 날에는 그게 더 좋은 기분이 되고, 또 어느 날에는 아직 찾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아쉽지만, 그러는 사이에도 매일 매일은 아주 빠른 속도로 우리 옆을 스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마스크 잘 쓰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화단의 동백나무에 조금씩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찾아보면 여기 여기 또 있지만, 아직은 꽃이 더 많이 필 날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3월이 되니 이른 봄에 피는 꽃들이 조금씩 피기 시작합니다. 새 싹도 조금씩 나오고요. 새 잎이 나기 전에 목련과 벚꽃과 그리고 이른 봄의 꽃들이 먼저 찾아올 거라고, 아마도 올해도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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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03-15 21: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선운사 동백꽃 보러 가고 싶어지네요^^ 꽃사진 보니, 내일 몰려올 황사 두려움 잠시 잊습니다

서니데이 2021-03-15 21:41   좋아요 3 | URL
오늘 저녁 뉴스를 본 다음부터는 내일 온다는 황사가 걱정이예요. 미세먼지에 다음은 황사라니, 심각해보였어요.
저는 가본적 없지만, 선운사는 남쪽이라서 동백꽃도 예쁘게 피었을 것 같아요.
여긴 이제 조금씩 피기 시작해요.
알라알라북사랑님, 댓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새파랑 2021-03-15 22: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스크를 쓰고 지내다보니 봄이라는 느낌이 안났는데, 글이랑 사진보니까 조금 느껴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서니데이 2021-03-15 22:08   좋아요 3 | URL
마스크 쓰는 일상이 일년 넘게 계속되다보니 계절 달라지는 것도 잘 모르고 사는 것 같아요. 오늘 화단에 동백이 피어서 사진 찍어왔어요. 따뜻한 겨울 같아도 어느새 봄에 가까워지는 것만 같습니다.
새파랑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좋은밤되세요.^^

미미 2021-03-15 23: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동백이 막 피어나고 있네요! 공기가 나빠서 그동안 동백이도 힘들었을것 같은데 지금 비가 오니 내일은 쌩쌩해지지 않을까요? 서니데이님 오랜만이어요♡ 반가운 빗소리 들으면서 굿밤되세용ㅋㅋ😊

서니데이 2021-03-15 23:07   좋아요 4 | URL
미미님 잘 지내셨나요. 요즘 미세먼지가 계속 뉴스에 나올만큼 심각해요. 비가 오몀 좋아질 것 같은데 황사가 온다고 합니다. 이런 날씨에도 꽃이 피는 것을 보면 3월이라는 것을 느끼게됩니다. 밖에 비가 오나요. 감사합니다. 미미님도 좋은밤되세요.^^

붕붕툐툐 2021-03-15 23: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오랜만에 너무나 반갑습니당! 저는 주말에 버스 타고 가다가 목련 몽우리를 보고 너무 좋았어요~ 이제 곧 피겠죠? 낼 황사는 두렵지만, 마스크를 꾸준히 쓰면서 오히려 황사, 미세먼지 신경은 덜 쓰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쓰니 1타 쌍피다 이런 생각도 막 들고.. 하여튼 단순해요~~ㅎㅎ
서니데이님의 소소한 이야기 참 좋습니다~♡

서니데이 2021-03-16 00:01   좋아요 2 | URL
붕붕툐툐님 잘 지내셨나요. 주말이 두번 지나니 3월이 벌써 절반 남았고 그 사이 봄에 많이 가까워졌어요. 집 앞의 목련나무는 아직 그대로지만 곧 꽃피는 시기가 될 것 같아요. 요즘 미세먼지가 계속 뉴스에 나올만큼 심각한데 내일은 황사도 걱정입니다. 마스크를 쓰는 일상이라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도 뉴스에서 심각하게 나오면 걱정되는 것들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붕붕툐툐님 따뜻한 밤 되세요.^^

scott 2021-03-16 00: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은 꽃으로 만발 구근 식물들 새싹도 나오고 오직 동백이만 몇년째 꽃을 못피우고 있어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심한 황사가 몰려온다는데 서니데이님 건강 잘 챙기세요 굿!🌰

서니데이 2021-03-16 00:06   좋아요 3 | URL
scott님 잘 지내셨나요. 오늘 보니까 화단의 나무에도 새싹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어요. 따뜻한 겨울 같아도 3월이 되니 달라지네요.
동백나무가 꽃이 잘 피지 않는 나무인가요. 집앞 나무도 나무는 큰데 꽃은 조금 피는 것 같아요. 올해는 scott님 댁의 동백도 예쁜 꽃 피면 좋겠어요.
내일 황사가 심각하다는데 잘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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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39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셨나요.^^

 

 3월이 되니 점점 따뜻한 날이 되어갑니다. 낮에는 13도 정도 되고, 밤이 되어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날이 되었어요. 그런 날은 2월에도 있었지만, 3월에는 더 많아집니다. 그러다 가끔씩 아주 추운 날이 오니까, 따뜻해진다고 해서 겨울 옷을 정리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가 3월과 4월 초 같아요. 4월 중반을 넘어서면 갑자기 이상고온 같은 날도 오지만, 3월은 따뜻하다가도 언제 추운 날이 올 지 모르는 시기니까요.

 

 날씨가 좋으면 공기가 조금? 했는데, 요즘엔 그래도 좋은 편입니다. 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보통 정도면 좋겠어, 좋음인 날도 전보다 많아서 좋아, 하지만 가끔은 빨간색이나 주황색으로 표시되는 날도 봄이 되면 찾아옵니다. 봄에는 황사가 찾아오는 시기라는 것보다 이제는 겨울에서 봄이 되는 시기에 미세먼지가 더 먼저 생각나지만, 요즘엔 조금 덜합니다.

 

 어느 날에는 아주 따뜻한 날 같은, 그러니까 공기가 달라진 것처럼 느껴지다가도, 기온을 보면 전에도 그런 날은 있었는데, 하는 기분이 듭니다. 그건 어쩌면 겨울에 익숙해져서 조금만 따뜻해도 많이 따뜻하게 느끼는 것일지도 몰라요. 아니면, 그 날은 날씨에 나오는 것보다 더 따뜻한 순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것들은 순간 세세하게 적어둘 수가 없습니다. 잘 모르니까요.

 

 어제부터 책을 사야지, 하고 찾아보고 있지만, 아직 고르지 못하고 있어요. 저녁을 먹고 나서, 소설도 에세이도, 그리고 자기계발서도 찾아보았는데, 아직 집에 읽지 않은 책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있어도 계속 계속 사고 싶을 때가 있는데, 또 어느 날에는 그렇지 않은데도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어요. 아무것도 없는 테이블 위에 열쇠 하나만 있는데도 그게 잘 보이지 않았던 마음 급했던 어느 날 생각이 나네요.

 

 봄이 오니, 겨울의 차가운 바람은 멀리 지나갈 것 같아도, 아직은 나무가지가 가느다란 그대로입니다. 그래도 조금 있으면 봄이 왔다는 것을 멀리서 날아오는 향기로 알게 될 지도 모릅니다. 3월 후반이 되면 이른 시기에 피는 꽃들을 만날 수 있고, 잎이 나기 전에 피는 꽃들은 조금 더 일찍 찾아오니까요. 지난주에는 잠깐 나갔다가 운좋게 매화가 핀 것을 보았습니다.

 

 하루 사이에 달라진 것이 있을까, 싶어도, 어느 날 하루 사이에 달라진 것들이란 잘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꽃이 피었어, 하고 지나가던 날도 있었고, 꽃이 피었네, 하고 잠깐 서는 날도 있었고, 지난해에도 그 전에도 그 계절에 돌아오는 꽃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는 날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날에는 숫자와 글자로 쓰여진, 그것보다 더 정확하고 중요할 것 같은 것들이 매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매일 그렇게 많은 책이 나오는데, 그렇게 많은 책 안에서도 사고 싶은 것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에는 너무 많아서 하나만 고르는 것이 쉽지 않은 날도 있는데, 그런 것들은 계속 계속 달라지나봅니다. 매일 너무 좋은 것들이 많아서 좋은 것 하나만 고르지 못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3월이 되어도 비슷할 것 같았는데, 3월이 되니, 2월과는 조금 달라진 것들이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는 사이 날짜도 많이 지나갔어요. 요즘엔 하루하루보다, 한주 한주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날짜가 조금만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잠깐 열었습니다.

 

 

 

 오늘의 문구점 상품 : 어쩌다 수세미.

 

주말에 '어쩌다 사장'을 보는데, 주방에 걸려있는 수세미가 보였어요. 많이 복잡해보이지는 않아서, 엄마한테 부탁드렸습니다. 똑같지는 않을 것 같지만, 비슷하지 않을까요. 요즘엔 하트가 들어간 호빵 같은 것들이 많이 나오지만, 전에는 이런 반복되는 도안도 많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복잡한 색으로 조합하면 느낌이 또 다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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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3-10 0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1시 59분에 저장했는데, 그와 동시에 12시 00분이 되었습니다.;;

scott 2021-03-10 00:07   좋아요 2 | URL
짠돌이 알라딘이 요런 시간은 아주 잘지켜요
예약기능 같은거 없이!

서니데이님 3월10일 굿나잇 ^ㅎ^

서니데이 2021-03-10 00:23   좋아요 2 | URL
앗, 그런 기능이 알라딘에.^^
네, scott님도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1-03-10 00: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의 문구점 상품은 완연한 봄빛을 품고 있군요^^
요즘 날씨가 좋지만 3월 날씨는 변덕스러우니 옷정리는 좀 더 미루려구요~~
서니데이님 말씀대로 책이 많지만 소장하고 싶은 책은 그리 많지 않은것 같아요, 저도 좀 신중하게 선택하려고 해요**

서니데이 2021-03-10 00:22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님, 3월이 되니 날씨는 많이 따뜻해진 것 같아요. 그런데 가끔은 바람이 차가운 날이 있기도 하고요. 아직은 봄 보다는 따뜻해진 겨울 같은 느낌도 있으니까요.
평소에는 정해둔 것이 없어도 금방 잘 사는 편인데, 아직 읽지 않은 책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오늘은 한참 보았는데, 아직 못 찾았어요. 오늘까지 적립금날짜도 있어서 저녁까지는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좋은 책도 많지만, 너무 많으면 찾기가 힘든가봐요.
페넬로페님,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3월 6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8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토요일도 이제 밤이 되었습니다. 조금 전에 9시 뉴스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왔어요. 7시가 되면서 페이퍼를 써야지 했지만, 뭘쓰지 고민하다가 9시 뉴스 시작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급해집니다. 9시에 시작하는 드라마 보고 싶어서요.^^;

 

 주말에 날씨가 많이 차갑지 않아서 좋은데, 지금은 공기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좋음이라고 나와요. 겨울에도 그랬지만, 봄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좋은데 공기가 좋은 날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서 공기 좋고 따뜻하고, 그리고 구름 적은 오늘 오후 참 좋았어요. 하지만 그렇게 좋은 토요일 오후는 왜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 걸까요. 잠깐 낮에 텔레비전 재방송을 보고, 잠깐 쉬다가 저녁을 먹고, 8시 뉴스를 보다보니, 그냥 9시가 됩니다.

 

 다들 바쁘게 살고 있어, 한 순간이라도 더. 그런 생각이 들면 잠깐 잠깐 시간이 흘러가는 것들을 잘 쓰지 못하는 날들을 생각하면 어쩐지 지갑 안의 돈을 아끼지 않고 쓴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만, 문제는 시간은 아낀다고 해서 저장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방향을 돌려서 플러스 방향과 마이너스 방향을 맞출 수도 없으니까, 그런 것들의 한계를 잘 알고 써야 합니다만, 그건 참 어려워요. 주말엔 밀린 것들을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는데, 이번주 금요일에는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쉬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번주는 1일이 공휴일이라서 주말도 더 빨리 온 것 같지만, 그래도 어쩐지 피로감이 큽니다. 이유는 별 거 없는 것 같은데도요.

 

 어제 저녁이 되기 전에 잠깐 집 앞에 나왔는데, 매화가 조금 피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덜 차가웠어요. 밖에 나와야 할 이유라거나, 또는 급한 일 같은 것은 없었는데, 그냥 밖에 나오니까 좋았습니다. 오후 내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무척 생각났는데, 가게 앞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얼음 가득한 커피에 대한 생각과 달리, 얼음 가득한 커피를 들고 가기엔 손이 너무 차가울 것만 같았습니다. 아직은 그리고 그렇게 차가운 커피를 들고 다니면서 마시기는.... 하다가 아니지, 요즘은 차갑거나 안 차갑거나 상관없이 밖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하니까.

 

 오늘 뉴스 잠깐 보고 왔는데, 조금만 적겠습니다.

 

 1. 백신 접종자가 29만 6천명을 넘었습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계속하고 있어요. 이상반응에 대한 신고도 계속되고 있고,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발생한 사례도 있고, 사망자도 1명 추가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의 새치기에는 벌금이 생길 것 같습니다.

 

 2. 미얀마 시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 교민이 귀국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3. 스마트폰 4만대가 해킹되었다는 소식 있습니다. 앱 내려받기에 주의하라는 내용인데, 스마트폰으로 많은 것들을 하는 요즘에는 이런 소식 들으면 걱정되고 불안합니다.

 

  주말 날씨는 따뜻해서 좋은데, 많이 추워지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직은 봄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같은 겨울 옷을 입어도 얼굴에 닿는 공기가 덜 차가워서 좋아요. 그리고 잠깐 잠깐 밖에 나갔다 오면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덜 답답해서 좋은데, 날씨가 너무 추워지면 그런 것도 어렵잖아요.

 

  날씨는 많이 춥지 않아도,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소식 계속 들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올해는 아니고, 지난해 봄에 찍은 목련사진입니다. 다른 나무엔 잎이 없지만, 목련 나무에는 나무 가득히 하얀 꽃이 피었던 날이었네요. 올해도 곧 이런 날이 돌아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만 같아서, 조금만 천천히 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조금만 더 천천히 꽃과 함께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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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3-06 21: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목련꽃이 만발! 어제는 개굴군🐸이 태어나고 오늘은 목련꽃이 !서니데이님 사진 캄솨~구웃나잇 ^.^

서니데이 2021-03-07 01:34   좋아요 2 | URL
scott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금요일이 경칩이었는데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곧 목련피는 시기가 오겠지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3-07 00: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젤로 좋아하는 꽃이 목련인데 이제 곧 피겠네요!! 급 즐거워집니다. 서니데이님, 드라마 즐거이 잘 보셨나요? 주말은 시간이 너무 잘가죠? 히잉~~

서니데이 2021-03-07 01:39   좋아요 2 | URL
붕붕툐툐님도 목련 좋아하시는군요. 조금 있으면 목련 피는 시기도 가까워지네요.
네. 앞부분은 못봤지만 재미있게 봤어요. 주말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워요. 붕붕툐툐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hnine 2021-03-07 04: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읽어보진 않았지만 책 소개을 보니 소개글만으로도 공감이 가는 책이네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저런 공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마음 속에라도.

서니데이 2021-03-15 20:59   좋아요 0 | URL
hnine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이 책 표지가 선명하고 예뻐서 소개를 읽었는데, 그림책이지만, 어른들이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이제는 봄이 가까워지고 외출하기 좋은 시기가 되었는데, 이런 공원이 가까이 있다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3월 4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14분, 바깥 기온은 7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3월 4일 페이퍼가 두 개 입니다. 첫번째의 페이퍼는 3월 3일에 시작했지만, 곧 4일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저녁에 쓰는 페이퍼는 오늘의 두번째 페이퍼가 됩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가서 차가운 느낌이 들지 않는 오후였는데, 저녁이 되어도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아서, 춥지 않은 날 같아요.며칠 전에는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있었고, 눈이 왔는데, 며칠 사이에 다른 날이 된 것 같은, 따뜻해진 날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따뜻한 날은 공기가 좋지 않은 날도 있는데, 조금 전에 찾아본 날씨에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보통 입니다. 지난 밤에는 초미세먼지는 나쁨이었어요. 요즘엔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만, 공기가 좋은 날과 좋지 않은 날은 어쩐지 다른 것 같긴 합니다. 밖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느낌이 다른 가봐요. 공기가 나쁜 날이 아니면 창문을 열어두고 싶은데, 그러면 실내기온은 아직 조금 차가워서, 오래 열어두지는 못해요.^^;

 

 매일 페이퍼를 오후 6시쯤 쓰면 좋을 것 같은데, 요즘에 그게 잘 되지 않습니다. 우리집 저녁시간이 오늘은 7시 전이었어요. 작은 시간을 잘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마음이 급해지면 잘 되지 않고, 저녁 7시나 8시 뉴스를 보고 페이퍼를 쓰면 좋은 점도 있어서, 그러다보면 늦어집니다.

 

 오후에 페이퍼에 쓸 사진 찾으러 밖에 나왔는데, 어제보다 더 따뜻한 날이었어요. 차가운 느낌이 하나도 없는 것만 같았습니다. 얼굴에 닿는 공기가 서늘하지 않았고, 오후 5시가 지났는데도 바깥은 오후 같았어요. 얼마전에는 오후 5시면 밤처럼 어두웠는데, 그게 얼마 전의 일처럼 느껴지는데 시간과 계절이 그만큼 지나온 모양이예요. 지난 1월에도 해가 많이 길어졌다고 생각했지만, 그 사이 벌써 동지에서 많이 멀어져왔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아직 추운 날이 더 있어도 해가 길어지는 것 만큼은 달라지지 않겠지, 하는 것도요.^^;

 

 

 오늘 저녁 뉴스 본 내용을 조금 참고하여 정리합니다. 간단한 내용이니,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검색 등을 통해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1. 오늘 저녁 뉴스의 첫번째 소식은 코로나19 가 아니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소식이었습니다. 오늘 오후 윤총장이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했고, 오후 청와대 수석의 브리핑을 통해서 사의 수용 사실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하고, 그 후임이 되는 신임 민정수석에 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2. LH 직원의 투기 의혹 소식도 있습니다. 개발예정이 되는 신도시의 토지 매입에 관한 내용입니다. 오늘 처음 나온 뉴스는 아니지만, 오늘도 관련있는 내용이 조금 더 추가되었습니다.

 

 3.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6일간 15만명 넘게 1차 접종을 마쳤는데,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부작용 등의 이상반응과 사망 신고도 늘었습니다. 오늘 뉴스에 나온 내용으로는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3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1건이 신고되었다고 합니다. 중증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호흡곤란이 와 에피네프린 투여후 회복되었다고 하는데, 그외 전국에서 이상반응 신고 사례가 오늘  0시까지 700여건이 넘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 경미한 반응이 있는 사람과 심각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백신 접종 후의 주의사항도 잘 알아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매일 뉴스를 보면 관심있는 내용을 조금 더 많이 기억하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소식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중요한 내용이 처음에 많이 나오지만, 가끔은 끝까지 보다보면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라면 이 한 시간 안에 나오기는 어렵겠다,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매일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지만, 가끔은 가깝고, 가끔은 멀게 느껴지는, 하루의 일들 같습니다.

 

 따뜻해진 하루였는데, 저녁 뉴스의 기상정보에서는 남쪽에 비가 많이 오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남쪽에서 비가 오고 있는 것 같았는데, 오늘과 내일 비가 오는 지역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 따뜻한 날만 있는 건 아니고, 가끔씩 추운 날이 올 수 있는 3월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겨울을 지나고 봄이 가까워지면서, 날씨는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겨울을 지나면서도 파란 잎이 많이 남아있었던 나무 앞을 지나갑니다. 잎이 많이 남아있지만, 여름에 보았던 것보다는 건조한 느낌과 하얀 잎이 조금 더 많이 보이지만, 그래도 초록잎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이 사진은 오후 5시에서 6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에 찍었는데, 오후 6시도 지금은 저녁보다는 늦은 오후 느낌이 들어요. 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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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3-04 22: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불금 앞둔 목요일 밤이라 설레네요^^♡ 사진이 싱그럽고 화사해서 빨리 아침 맞고싶어용!
마스크땜도 답답한데 내일은 공기맑은 금요일이길! 서니데이님 굿밤되세요.
( ´╹ᗜ╹`*)V

서니데이 2021-03-04 22:12   좋아요 2 | URL
미미님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내일이 벌써 금요일이네요. 이번주 화요일부터 시작해서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내일도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미미님 좋은밤되세요. 감사합니다.^^

scott 2021-03-04 22: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독 이번주는 금요일이 빨리 와주는것 같은! 서니데이님 굿밤 ^.^

서니데이 2021-03-04 23:23   좋아요 0 | URL
네. 잠깐 사이에 하루 하루 지나가는 것만 같은 목요일이예요.
scott님 좋은밤되세요.^^

페넬로페 2021-03-04 23: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은 항상 사진을 신비롭게 잘 찍으시는것 같아요^^
그 사진들에 봄빛이 점점 짙게 담겨가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백신 부작용이 걱정되네요.
아무탈없이 다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서니데이 2021-03-04 23:28   좋아요 1 | URL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지나가다 잎이 많이 남은 나무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왔어요. 한달쯤 지나면 꽃피는 봄 시기가 될 거예요.
네. 요즘 백신 부작용 사례가 계속 늘어서 걱정입니다. 불안하지만 안 맞을 수도 없을것만 같아서요. 다들 무사히 잘 지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페넬로페님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