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8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토요일도 이제 밤이 되었습니다. 조금 전에 9시 뉴스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왔어요. 7시가 되면서 페이퍼를 써야지 했지만, 뭘쓰지 고민하다가 9시 뉴스 시작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급해집니다. 9시에 시작하는 드라마 보고 싶어서요.^^;
주말에 날씨가 많이 차갑지 않아서 좋은데, 지금은 공기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좋음이라고 나와요. 겨울에도 그랬지만, 봄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좋은데 공기가 좋은 날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서 공기 좋고 따뜻하고, 그리고 구름 적은 오늘 오후 참 좋았어요. 하지만 그렇게 좋은 토요일 오후는 왜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 걸까요. 잠깐 낮에 텔레비전 재방송을 보고, 잠깐 쉬다가 저녁을 먹고, 8시 뉴스를 보다보니, 그냥 9시가 됩니다.
다들 바쁘게 살고 있어, 한 순간이라도 더. 그런 생각이 들면 잠깐 잠깐 시간이 흘러가는 것들을 잘 쓰지 못하는 날들을 생각하면 어쩐지 지갑 안의 돈을 아끼지 않고 쓴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만, 문제는 시간은 아낀다고 해서 저장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방향을 돌려서 플러스 방향과 마이너스 방향을 맞출 수도 없으니까, 그런 것들의 한계를 잘 알고 써야 합니다만, 그건 참 어려워요. 주말엔 밀린 것들을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는데, 이번주 금요일에는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쉬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번주는 1일이 공휴일이라서 주말도 더 빨리 온 것 같지만, 그래도 어쩐지 피로감이 큽니다. 이유는 별 거 없는 것 같은데도요.
어제 저녁이 되기 전에 잠깐 집 앞에 나왔는데, 매화가 조금 피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덜 차가웠어요. 밖에 나와야 할 이유라거나, 또는 급한 일 같은 것은 없었는데, 그냥 밖에 나오니까 좋았습니다. 오후 내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무척 생각났는데, 가게 앞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얼음 가득한 커피에 대한 생각과 달리, 얼음 가득한 커피를 들고 가기엔 손이 너무 차가울 것만 같았습니다. 아직은 그리고 그렇게 차가운 커피를 들고 다니면서 마시기는.... 하다가 아니지, 요즘은 차갑거나 안 차갑거나 상관없이 밖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하니까.
오늘 뉴스 잠깐 보고 왔는데, 조금만 적겠습니다.
1. 백신 접종자가 29만 6천명을 넘었습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계속하고 있어요. 이상반응에 대한 신고도 계속되고 있고,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발생한 사례도 있고, 사망자도 1명 추가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의 새치기에는 벌금이 생길 것 같습니다.
2. 미얀마 시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 교민이 귀국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3. 스마트폰 4만대가 해킹되었다는 소식 있습니다. 앱 내려받기에 주의하라는 내용인데, 스마트폰으로 많은 것들을 하는 요즘에는 이런 소식 들으면 걱정되고 불안합니다.
주말 날씨는 따뜻해서 좋은데, 많이 추워지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직은 봄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같은 겨울 옷을 입어도 얼굴에 닿는 공기가 덜 차가워서 좋아요. 그리고 잠깐 잠깐 밖에 나갔다 오면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덜 답답해서 좋은데, 날씨가 너무 추워지면 그런 것도 어렵잖아요.
날씨는 많이 춥지 않아도,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소식 계속 들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올해는 아니고, 지난해 봄에 찍은 목련사진입니다. 다른 나무엔 잎이 없지만, 목련 나무에는 나무 가득히 하얀 꽃이 피었던 날이었네요. 올해도 곧 이런 날이 돌아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만 같아서, 조금만 천천히 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조금만 더 천천히 꽃과 함께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