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토요일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부터 주말 내내 올 것 같았던 비가 빨리 지나갔어요.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말에 비가 많이 올 거라는, 그리고 다음주 부터는 너무 추워진다는 뉴스 들어서 그런지, 해가 있는 한낮이 따뜻하게 느껴져요.

계속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있으면, 초록색 잎을 가진 식물처럼 광합성은 할 수 없겠지만, 운이 좋다면 비타민D라도 조금 늘어날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전에 얼굴이 벌겋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햇볕 잘 드는 곳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따뜻하고 좋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주는 조금 빨리 지나가는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날씨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워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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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0-08 1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추석 전 가을과 추석 후의 가을은 너무 다른 것 같네요 ㅋ

서니데이 2016-10-08 12:56   좋아요 1 | URL
추석이 빨리 오고 얼마전까지 낮기온이 높은 편이어서, 저는 그냥 여름 같았어요. 그 사이 추석도 지나고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너무 빨리 흘러서 아쉬워요.
오늘 날씨 좋았으면 좋겠어요.
겨울호랑이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재는재로 2016-10-08 1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즐거운주말보내세요 날씨가변덕이심하네요 오전에비오다 그쳤나싶더니 또비오는 날씬가쌀쌀해진다니 감기조심하시고요

서니데이 2016-10-08 13:01   좋아요 0 | URL
네. 날씨가 자주 비오고 그치고 많이 바뀌고 있어요. 환절기인지 일교차도 심하고요. 또 기온이 내려간다니 아쉬워요.
재는재로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yureka01 2016-10-08 13: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락국수처럼 내리는 주말..국수라도 뽑으로 가야할까 봅니다.^^..ㅎㅎㅎ

서니데이 2016-10-08 14:13   좋아요 1 | URL
여기는 지금은 해가 비치다 갑자기 어두워지는 것이 계속중이예요. 점심 드셨나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cyrus 2016-10-08 2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쌀쌀해지더라도 비가 또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6-10-08 20:54   좋아요 1 | URL
내일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갈거예요. 따뜻하게 입고 일교차 큰 날씨 감기조심하세요.
고맙습니다. ^^

2016-10-08 2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8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10-17 20: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0월에는 일교차가 커서 조심해야겠어요.

서니데이 2016-10-17 20:28   좋아요 1 | URL
네. 감기 조심하시고요.^^
 

10월 7일 금요일입니다. 밖에 날씨가 흐려요.

오늘은 기온이 많이 낮지는 않은데 날이 흐려서 서늘한 느낌입니다. 어제는 문을 열면 찬 바람이 불어서 갑자기 추워지는 것 같았어요. 올여름 더워서 그런지 아직도 낮기온 30도에서 27도 사이의 온도가 좋은 것 같은데, 오늘은 낮기온 올랐으면 좋겠어요.

연휴라거나 주중에 하루 쉬는 날이 있으면 한 주가 금방 지나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월화수목금토일의 흐름이 달라져서 그럴지도요.

손글씨를 잘 쓰고 싶은데 마음과 달리 나날이 점점 더 별로인 글씨로 변하고 있어요. 빠르게 쓰면서도 피로감 느끼지 않고 글씨를 깔끔하게 쓸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렵네요.^^; 늘 그렇지만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잘 되지 않으니까. 또는 비슷한 표현으로 하기 싫으니까. 그래서 마음과 달리 달라지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일지도요. ^^;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점심도 맛있게 드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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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07 1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손재주가 매주입니다.ㄷㄷㄷ 캘리그라피 배우다가 포기.. 재능없구나 싶었어요..ㅎㅎㅎ손은 내손인데 내마음대로가 안됩니다..흐..역시 손까락 하나로 까딱하는 사진이 그래서 좋아진 이유랄까요..즐거운 금요일 되시길,~~

서니데이 2016-10-07 12:15   좋아요 2 | URL
저는 크게 많이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글씨 보기 좋을 정도로 반듯하게만 잘 썼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요. 캘리그라피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데요.^^;;;
네. ^^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자목련 2016-10-07 14: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육식물의 꽃이군요. 신비한 느낌입니다.

서니데이 2016-10-07 14:56   좋아요 0 | URL
네. 저희집 화분에 핀 꽃인데 작은 꽃이 피었어요. 예쁜 건 아니지만 꽃이 핀 화분이라서 사진 찍었어요.
자목련님 좋은하루되세요.^^

cyrus 2016-10-07 15: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일 또 얼마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릴까요? 걱정입니다. 이번 주말도 집에만 있게 되네요. ^^;;

서니데이 2016-10-07 15:11   좋아요 0 | URL
주말에 지역에 따라서는 비가 많이 올 것 같아요. 저도 걱정되더라구요.;; cyrus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오거서 2016-10-07 2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께서 좀더 기운이 내시기 바래요. 이번 주 날씨가 서니데이가 아닌 걸로 봐서 그런 생각이 들어요. 농담인 거 아시죠? ^^;
즐거운 주말 맞으세요! ^^

서니데이 2016-10-07 20:07   좋아요 2 | URL
아닌 척 하고 있지만 기운 없는 게 들켰네요. ^^; 이번주 내내 날씨가 좀 그랬지요.^^
오늘도 저녁이 다 되었을 때에, 밖에 비가 오더니 날이 추워지려나봐요. 차가운 바람이 불어요.
오거서님,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10-07 20: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추워요~ 더웠다 추웠다.. 감기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16-10-07 21:45   좋아요 1 | URL
네 바람이 너무 차가워요.
지금행복하자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컨디션 2016-10-08 1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위에 댓글들 읽으면서 드는 생각. 바람, 비, 창문, 바깥, 감기, 날씨, 글씨, 추위, 더위, 꽃.. 이런 단어들이 만들어내는 아련함이 있어요. 어는 먼나라의 풍경이나 옛날에 읽었던 문학작품처럼요.

2016-10-08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8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한엄마 2016-10-08 21: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날 제 생일이었어요.^^
자 꽃이 마치 제 생일을 축하해 주는 것 같네요.^^
서니데이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6-10-08 21:26   좋아요 1 | URL
꿀꿀이님 오늘이 생일이셨군요. 생일 축하 많이 받으셨나요. 저도 조금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올한해 건강하고 좋은 일들 함께 하시기를 바래요.
네. 고맙습니다.
꿀꿀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비로그인 2016-10-17 20:06   좋아요 1 | URL
꿀꿀이님 생일이셨군요.
축하합니다.
 

10월 6일 목요일입니다. 조금 늦은 점심 때 되었네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가 평온해서 안도감 느껴진 건, 아마도 어제의 태풍 때문일 거예요. 어제 태풍이 지나가면서 비바람 때문에 큰 피해를 남겼으니까요. 어제는 태풍을 피하느라, 그리고 이제는 복구작업에 바쁘실텐데, 주말에 비가 올 것 같다는 뉴스 읽었어요. 비가 많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바깥에 아무일도 없이 그냥 햇볕이 있고, 한산한 느낌이 오늘은 조금 다르게 느껴졌어요. 그냥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의 안도감 같은 그런 것 같은데, 어떤 건지 잘 모르겠어요. 창문 너머 바깥에서 들어오는 햇빛을 보다 생각했어요. 오후엔 기운을 조금 더 내서 하고 싶은 것들 해야지, 얼마 전에 산 책도 시간없다 하지 말고 읽어야겠고, 다이어리도 조금 써야지. 그 전에 점심부터 빨리 먹어야겠다, 같은 그냥 평범하고 평범한 것들을요.

편안한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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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6 1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6 1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6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6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6-10-06 14: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식물이 톡 터질 것 같아 귀엽습니다^^;;

서니데이 2016-10-06 14:27   좋아요 1 | URL
화분도 진짜 작은 크기예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줄리엣지 2016-10-06 14: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의 다육이들은 정말 사랑스러운것 같아요~ 저도 다육이에게 관심은 많지만 현실에서는 ..ㅠㅠ 싱그러움이 넘치는 오후시간되세요^^

서니데이 2016-10-06 15:03   좋아요 1 | URL
엄마가 좋아하셔서 집에 작은 화분이 몇 개 있어요. 손이 많이 가는 가라서 저도 그냥 구경만 하고 가끔 페이퍼에 올릴 사진만 조금 찍고 있어요.^^
줄리엣지님 편안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쿼크 2016-10-06 1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쨍하니..^^

서니데이 2016-10-06 18:17   좋아요 0 | URL
바람이 차게 느껴지는 날이었어요. 기온이 높은 것 같은데도요. 쿼크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10월 5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잘 보내셨나요.

조금전까지 인터넷을 쓸 수가 없어서 오늘은 점심때 쓰는 페이퍼가 늦었어요. 쉽게 금방 될 줄 알았는데 잘 되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그래도 잘 끝났습니다.

인터넷 접속이 되고 바로, 태풍 차바 북상한다는 예보가 생각나서 뉴스를 찾아보았습니다. 여기는 바람이 조금 불긴 해도 날씨가 조용한 편이라서 태풍이 어디쯤 오고 있는지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그 사이 이미 부산을 지나갔더라구요. 부산도 울산도 사진으로만 보아도 큰 피해가 걱정될 정도였어요.

부산에 계신 분과 전화해보니 지금은 부산도 해가 났다는 말씀 들었습니다. 괜찮다는 이야기 들어서 다행이었어요. 9월부터 있었던 지진도 10월의 태풍도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함께 많은 피해를 남긴 것 같습니다. 자연재해는 대비는 해도 막을 수는 없는 것이라서, 뉴스를 보며 겁이 났습니다.

알랭드보통의 신간 소개를 보다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읽은 책 같은데도 책 제목이 금방 떠오르지 않았어요. 집에 있을 것 같은데. 한참걸려서 찾긴 했어요. 그 책도 알랭드보통 책이었어요.

오늘은 수요일인데, 화요일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오늘이 화요일 같기도 하고, 그리고 목요일이나 금요일 같기도 합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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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0-05 16: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바람이 그쳐서 다행입니다. 점심 먹으로 잠깐 건물 밖으로 나갔는데, 바지 밑단이 금방 다 젖었어요. ^^;;

서니데이 2016-10-05 16:32   좋아요 0 | URL
저희집은 오후까지 잘 몰랐는데 태풍 지나간 곳에는 비가 많이 왔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지나갔나봐요. 빨리 지나가서 정말 다행이예요.

자목련 2016-10-05 1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진에 이은 태풍까지 정말 걱정입니다. 큰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

서니데이 2016-10-05 16:51   좋아요 0 | URL
네. 큰 피해 없어야 할텐데요. 자연재해가 계속되어 걱정됩니다.

yureka01 2016-10-05 16: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난 밤에 비가 엄청나게 내렸죠.부산 울산 포항..침수지역 많다고 하더군요.ㄷㄷㄷ

서니데이 2016-10-05 17:07   좋아요 2 | URL
여긴 어제부터 비가 오지 않아서 뉴스 볼 때까지 모르고 있었어요. 이번 태풍 지나가면서 피해 큰 지역이 많은 것 같아요.

2016-10-05 2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5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10-17 20: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태풍 차바의 피해가 컸었죠.
차츰 회복하고 있다네요.

서니데이 2016-10-17 20:27   좋아요 1 | URL
네. 많은분들이 아픔을 겪으셨어요. 회복도 큰 일인데, 좋은 소식이네요.^^
 
성장문답 - 내 삶을 성장시키는 물음과 대답
세바시 엮음 / 세바시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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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순간, 고민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없으시다면, 진짜 행복한 분이실 지도요. 있다해도 그것때문에 이 순간을 불행하게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서로 다른 고민 거리를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거든요. 학자금, 시험, 취업, 승진, 주택자금, 가족내문제 등등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를 이런 고민들은 마치 크고 작은 우리 안에 깊이 박힌 가시 같아요. 그래도 사람마다 더 큰 가시와 더 많은 가시가 있을 수도 있고, 더 아픈 가시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어쩌면, 내 가시가 더 아프고, 제일 위험한 자리에 있고, 그리고 더 심각할 지도요. 그래서 이 가시를 꼭 빼내고 싶은데, 쉽지 않다는 것 때문에 속상하고요. 그리고 때로는 이게 너무 커서, 그리고 오래되어서 가시인줄 모른 채 살고 있기도 해요. 가끔 이 가시가 너무 아프게 느껴지면, 누군가에게 이 가시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너무 아프다고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엄살이라면서 이상하게 볼 것만 같은 그런 것 때문에 이야기 하기도 힘들어요.

 

 이 책 <성장문답>은 우리 나라의 강연 컨텐츠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세바시는 각분야의 전문가가 15분 가까운 시간동안 많은 청중이 있는 곳에서 강연하는 방식이지만, '성장문답'은 5분 전후의 시간에 한 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분량이 작은 편이고, 이 책은 그러한 '성장문답' 의 동영상 컨텐츠의 내용을 지면으로 옮긴 책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고민들은 누군가가 남긴 질문의 형식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40가지나 되는 질문이, 서로 관련있는 주제도 일곱가지나 되는 만큼, 정말 다양합니다. 어떤 고민들은 조금 더 보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해 보았을 것만 같은 내용도 있고, 또 어떤 고민은 이 이야기 꺼내기가 참 쉽지 않았겠다 싶은 내용도 있습니다. 과거의 상처, 막막한 현재, 인간관계, 가족문제, 경제적인 문제, 그런 여러 가지는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만났거나, 만날지도 모를 것들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의 질문에 대해 답하는 사람들은 서로 자신의 경험과 전문분야의 지식을 활용해서 설명합니다. 때로는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응원과 위로를 겸하여 따뜻한 말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알고 있어요. 이 분들의 답이 모범답안은 될 수 있어도 정답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두 가지의 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에도 크게 어렵게 느낄 때가 있고,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도 후회가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이 좋다면 그래도 더 좋은 쪽을 선택하고, 나중에 이쪽을 선택하기 잘했어,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 거예요.  

 

 정답이 없다는 건, 막막하고 어렵고 불안한 것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도 답을 정하지 않은 만큼, 더 나은 것을 선택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전문가의 설명 그대로 살지 않아도 괜찮아요. 할 수만 있다면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많은 조언을 듣고 도움을 받으면서 나 자신이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때로는 실패도, 실수도 할 수 있어요. 그로부터 조금씩 배워온 지나온 시간을 다독이면서 오늘을 잘 살아갈 수 있다면, 내일도 또 모레도 조금씩 앞으로 걸어갈 힘을 잃지 않는다면, 원하는 인생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도 있을 것만 같아요. 다른 사람의 고민을 바라보면서, 또 그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함께 들으면서, 많이 멀지 않은 타인의 고민으로부터 내 고민의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런 많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우리에게 보다 더 좋은 선택지를 하나씩 늘려주었으면 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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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0-04 20: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생각해보면 별로 되는 일은 없는데도 고민도 거의 안하네요 ㅋ 생각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ㅋ

서니데이 2016-10-04 20:02   좋아요 3 | URL
긍정적인 분이셔서 그런 것 아닐까요. 같은 일을 앞두고도 어렵게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부럽습니다.^^

yureka01 2016-10-04 2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같은 느낌이었네요....흡사 호주머니의 대못 하나씩 넣어놓고 살죠...이 대못이 나도 찌르고 가까이 있는 사람도 찌르고..ㅎㅎㅎ이 대못하나 빼내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니 말이죠..

서니데이 2016-10-04 21:20   좋아요 1 | URL
주머니 속에 맛있는 간식 비상금 그런 것 넣고 있다가 옆사람이랑 나누면 좋을텐데요. 주머니 속에 든 것이 재능이든 고통이든 오래 감추긴 어려운 건가봐요.
법륜스님도 다른 사람의 고민에 답해주시는 책이 많은데, 그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유레카님 말씀에 저도 저녁에 법륜스님의 책 읽고 싶어졌어요.
좋은밤되세요.^^

2016-10-10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10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