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토요일입니다. 토요일 하루 편안하게 보내고 계신지요. 

 

 밖에 비가와서 창문을 닫았더니, 조금 덥네요. 창문을 열어두면 습도 높은 바람이 차갑게 들어옵니다만, 실내가 눅눅해져서요. 여긴 오늘 이른 아침부터 비가 조금 오고 쉬었다가 조금 오고 그러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많이 덥진 않지만, 그래도 눅눅한 저녁이었어요. 8시 뉴스를 보았는데, 일부 지역에는 논밭이 침수되거나, 집에 물이 찰 정도로 비가 많이 온 곳도 있었습니다. 여긴 그렇게 많이 온 건 아닌데, 하루 종일 비가 조금씩 계속 오는 것 같습니다. 진짜 장마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날이었어요.^^;

 

 

 비가 오고 날씨가 흐리면 사진이 예쁘게 잘 나오지 않아서, 오늘도 예전에 찍어둔 사진 중에서 찾았습니다. 괜찮아보이는 사진들은 이미 페이퍼에 한번쯤 올린 사진인 것이 많은데, 이 사진도 전에 보셨던 사진일지도요. 이 사진을 찍었던 날에는 햇볕이 뜨거운 건조하고 맑은 날이었을 거예요. 그 날 어떤 걸 했고, 어떤 점심을 먹었고, 기분은 어땠고, 그런 것들은 기억나지 않는데, 조금 오래된 것 같고, 오래되었다고 생각하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듭니다.

 

 내일도 휴일인데, 오늘 저녁에도 비가 많이 내릴 것 같아요.

 비오는 날에는 책이 눅눅해지는 기분이 별로인데, 그래도 덥진 않아서 그점만큼은 좋긴 합니다.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김범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6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겨울호랑이 2017-07-15 2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서니데이 2017-07-15 23:04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님도 시원하고 기분좋은 주말 보내세요.^^
 

7월 14일 금요일입니다. 바깥은 여름인데, 실내는 더 덥네요. 곧 어디선가 비가 오고 있을 것 같은데, 축축한 느낌이 더해지는 저녁시간 입니다. 오늘은 금요일이예요. 이번주도 많이 바쁘게 보내셨나요.

오늘부터 여름방학인 학생들도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대학생들은 6월에 기말고사와 함께 학기가 끝나니까 아마도 초등학생 이야기 일 것 같아요. 방학이면 제일 좋은 것, 뭘까요?
학교에 안 가는 것? 그거 말고는 생각이 잘 나지 않는데.^^; 방학이 끝난지 오래되어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덥지만 그래도 여름이 좋은 이유는 방학이나 휴가 아니면, 새하얀 얼음 가득 빙수나 아이스커피가 주는 시원함 같은 것도 생각해봅니다.

장마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디쯤 비구름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07-15 0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7-15 2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7월 13일 목요일입니다. 오늘도 더운 오후 계속중입니다. 장마가 끝나지 않았지만 어쩐지 여름 한 가운데 와 있는 느낌이예요.

새벽에 아니 한밤중이라고 해도 될 4시 정도에 멀리서 새 우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 조금씩 멀리서 매미우는 소리나 지나갑니다. 매미 소리는 가끔 바람소리처럼 들려요. 아주 더운 날이 이미 와 버린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는 전기요금을 아끼면서 에어컨을 효율적 활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어제 경주는 37도가 넘었다는 더위 이야기, 대프리카라는 이름으로 소개한 대구에서 온도를 낮추려는 여러가지 시도를 읽습니다. 에어컨이 있는 곳에서는 그렇게 덥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경주보다는 그래도 덥지 않겠지만, 대구 같은 더위대책도 없고, ... 이것저것 둘러보면 가까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가까이 있지 않은 것들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를 읽었습니다. 제목 외엔 다른 것은 미리 읽지 않고 읽었지만, 오랜만의 장편소설은 재미있었습니다. 어느 밤의 이야기로는 잘 어울리는 책이었습니다.

오후가 더 뜨거워집니다.
밖에선 어딘가 공사하는 위잉위잉 하는 소리가 들리고요. 누군가 새로 집을 고치는 모양. 아니면 지나가는 사람들 소리도 들립니다.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심각한 느낌은 아닌, 그런 오후입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07-13 16: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7-13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7-07-13 1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일하는 곳이 있는 경산은 39도 찍었습니다. 대구보다 제일 더운 지역입니다. 어제 삼계탕 한 그릇 먹었는데도 대구 날씨가 엄청 더워서 원기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

서니데이 2017-07-13 18:57   좋아요 0 | URL
경산이 덥다고 하시더니 오늘 어떻게 지내셨어요. 여긴 그 정도가 아니어도 힘든데요. 잘 드셔야 여름 지나갈 수 있겠어요.;;
 

7월 12일 수요일입니다. 날씨가 덥네요. 오늘은 초복이라고 하는데 오늘 점심 어떻게 드셨는지요.

오늘은 비가 그치고 폭염입니다. 어제도 실은 더웠지만, 오늘은 더 심할 모양입니다. 아침에는 컴컴한 하늘에 비가 더 올 것 같기도 했지만 점심 이후로는 햇볕이 강렬합니다. 날씨관련 뉴스를 찾아보니, ‘폭염특보, 자외선, 오존 주의‘... 등등 덥고 공기 안 좋고 별로라는 여러 가지가 보입니다. 전국이 폭염주의보 아니면 경보일 거예요.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너무합니다, 날씨.^^;

오후엔 그래서 그러나? 계속 졸려요. (실은 아침에도 졸렸어요.^^;) 커피 한 잔 마시고 졸음을 밀어두는 것도 좋지만 그냥 엎드려서 자고 싶은 그런 기분이.^^; 이 시간은 어쩌면 원래 조금 졸린 시간일 지도 모르지만, 계속 졸기엔 아까운 시간인 것 같아요. 빨리 잠을 깨야 할텐데.^^;

오후 4시에서 5시 가까운 이 시간이 꽤 덥더라구요. 시원한 얼음물 같은, 반짝 정신을 차리게 해줄 즐거운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길에 지나가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신사임당 여사가 바로 앞에서 기다린다거나 하는, 흔하진 않아도 없을 수 없을 재미있는 그런 일들 없을까요.^^;
시원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
엄마가 만든 블라우스예요. 하얀 바탕에 펭귄이 있어요. 오늘 너무 더운 날이라서 시원한 옷 사진을 올려봤습니다. 이런 옷 입고 에어컨 있는 곳에 있으면 무척 시원할 것 같은데요.^^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7-07-12 18: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여름옷은 심플한 게 최고죠.
옷 만드는 게 의외로 쉽다는데 못 만들고 있어요.ㅠ

서니데이 2017-07-12 18:1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집에서 만드려면 일단 치수재고 옷본도 만들어야 하니까 시간은 조금 많이 걸려요.^^;
시원한 소재라서 아마 입으면 시원할 거예요.^^

에디터D 2017-07-12 19: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남극펭귄(돕기 티셔츠 구매)과 북극곰(을 위한 텀블러 구입) 둘 중에 누굴 먼저 도울까 고민하고 있던차에 펭귄을 보니 펭귄부터 도와야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 솜씨가 멋지십니다!

서니데이 2017-07-12 20:14   좋아요 0 | URL
펭귄과 북극곰, 추운데 살아서 같이 있을 것 같았는데 남극과 북극 주민이네요. 펭귄 티셔츠도 예쁠지 궁금합니다. ^^
엄마가 만든 블라우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리제님 시원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2017-07-12 1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7-12 2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7-07-12 2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여름에 거리에 나온 펭귄이라...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재밌습니다. 서니데이님 편한 밤 되세요. 예쁜 셔츠 잘 봤습니다.

서니데이 2017-07-12 20:57   좋아요 1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이 초복이라고 했는데 저녁시간이 되어도 덥네요. 시원하고 기분좋은 시간 보내세요.^^

꿈꾸는섬 2017-07-12 2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맛난 것 드시고 더운 여름 거뜬하게 이겨내세요.^^
좋은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7-07-12 21:52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꿈꾸는섬님도 기운나는 맛있는 초복 음식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시원하고 기분좋은 밤 되세요.^^
 

7월 11일 화요일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은 비는 오지 않아도 하루 종일 흐리고 더웠습니다. 오늘도 벌써 하루가 이만큼 지나고 밤이 되었습니다. 아마 페이퍼를 다쓰고 나면 9시 가까워질 것 같아요.

 

조금 전에 뉴스를 보았는데, 오늘 저녁엔 열대야 일 거라고 합니다. 낮에도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 저녁에도 식지 않는 더위와 줄어들지 않는 습도 때문에, 오늘은 더운 밤 예약대기인가봅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많이 오다 적게 오다 반복이었는데, 오늘은 비는 오지 않아도 비오는 날처럼 축축합니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다들 걱정이더니, 이번엔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침수때문에 여러 가지 고생하실 일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역차가 있지만, 더위도 경보 아니면 주의보예요. 올해는 5월 6월이 더워서 일찍 더워가 찾아온 것 같았는데, 이제 진짜 더운 여름이 시작인 모양입니다.

 

 지난해 더웠던 것보다 올해는 열대야가 더 빨리 왔다고 하는데, 한동안 잠을 설치는 여름이 돌아온 모양이예요. 에어컨도 좋고, 선풍기도 좋지만, 여름 감기 조심하시고, 덥지 않은 저녁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신비한 동물 사전 원작 시나리오
J.K. 롤링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7월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편이 영화로 나오고, 최근에 나온 작품은 아마 연극상영했던 것 같고, 그리고 지난 겨울에 영화로 나왔던 신비한 동물사전은 원작 시나리오를 작가가 직접 썼다고 하더니, 신비한동물사진 시리즈는 시나리오로 출간하나 봅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겨울호랑이 2017-07-11 2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습한 여름이 느껴지네요. 서니데이님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서니데이 2017-07-11 21:27   좋아요 1 | URL
올해는 열대야가 빨리 시작하는데, 여름 어떻게 보낼 지 걱정이예요.
겨울호랑이님, 시원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2017-07-11 2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7-11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7-07-12 03: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분꽃의 화사함에 눈이 반짝~^♥^
이미 걸린 여름감기가 3주로 접어들었어요. 밖에선 땀흘리고 삼실에선 에어컨으로 춥고...반복되다 보니 쉬 낫지 않네요.ㅠㅠ

서니데이 2017-07-12 03:59   좋아요 0 | URL
여름감기, 에어컨 때문에 더 고생하고 계시군요. 더울 때 에어컨이 좋지만 기온차가 나거나 건조하거나 그런 것들 감기에 좋지 않을거예요. 종이마스크라도 쓰시면 조금 나을까요. 날도 더워지는데 빨리 좋아지셔야 할텐데요.
순오기님 감기 빨리 나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