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목을 읽고 알 수 있는 것들. 19세기 여성에 대한 처우, 주장들이 얼마나 터무니 없고 황당했는지와 지금 그렇게 보이는 만큼 현재의 차별과 종속, 주장들도 훗날 상황이 개선 되었을때 역시 터무니 없을 거라는 것.








프루동pierre-Joseph Prouudhon(1809-1865)

그는 소규모 재산의 신봉자였고, 여자는 주부 혹은 창부‘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어서 여자를 가정에 가두려 했다. 그때까지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은 사회주의를 가혹하게 비난하던 보수주의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중에서도 『샤리바리 Le Chariour_101T는 거기서 마르지 않는야유의 원천을 발견해 내고 있었다. 페미니즘과 사회주의의 동맹은 프루동이 깨트렸다. 그는 르루 Pierre Le roux(1797~1871)102가 주재한 사회주의 여성들의 향연에대해 항의했고 잔 드쿠앵에게 노발대발했다. 정의 La Justrice 라는 저서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종속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자만이 유일하게 사회적 개체로서 인정되고, 부부간에는 평등을 전제로 한 협력 말고 결합만이 있을 뿐이다. 여자는 남자보다 열등한데, 우선 신체적 힘이 남자의 힘에 3분의 2에 불과하기 때문이고, 그다음으로 지적·도덕적 면에서 위와 같은 비율로 열등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자의 가치는 강한 성인 남자의 3×3×3 대 2×2×2로, 즉 27분의8이 된다. 두 여성, 아당 부인 Juliette Adam(1836~1936) 103과 데리쿠르 부인Jenny PoinsarddHericourt(1809~1875) 104이 전자는 단호하게 후자는 대단치 않게 응답했고, 이에 프루동은 "창부 정치 혹은 현대 여성 La Pomocratie ou la femme dans les temps moderne" 으로응수했다. 그는 모든 안티페미니스트들과 마찬가지로 남자의 노예이며 거울인
‘진정한 여성‘에 대한 열렬한 찬사를 늘어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숭배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내에게 강요한 삶이 그녀를 행복하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야만했다. 프루동 부인의 편지 내용은 비탄의 연속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 P189

<여성 투표권에 대한 허접한 반발 논거들>

『관보L‘Officil』에 실린 회의록은 대단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열거하기가 귀찮을 만큼 많은 저서에서 안티페미니스트들이 반세기 동안 전개한 모든 논거를 볼 수 있었다. 먼저, 우리는 여자들이 투표하도록 내버려 두기에는 여성을 너무도 사랑한다는 식으로 여자의 환심을 사려는 논거가 등장한다. 프루동식의 "창부냐 아니면 주부냐" 의 딜레마를 받아들이는 ‘진정한 여자‘를 칭송하고있다. 즉, 여자는 투표하면서 매력을 잃을 것이고, 여자는 높은 곳에 자리한 우상으로 섬김을 받으니 그곳에서 내려오지 말라. 선거권자가 되면 여자는 모든 것을잃고 아무것도 얻을 게 없으며, 투표용지 없이도 여자는 남자를 좌지우지한다 등등. 한층 엄숙하게 가정의 이익을 위한 반대도 있었다. 즉, 여자의 위치는 집이고,
정치적 토론은 부부 사이에 불화를 일으킬 거라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온건한안티페미니스트임을 고백했다. 여자들은 남자와 다르다. 여자들은 군 복무를 하지 않는다. 창녀들이 투표할 것인가?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우월함을 거만하게 단언했다. 즉, 투표하는 것은 권리가 아니라 책임이며, 여자들은 책임질 만한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지능과 교육 수준이 낮다. 만일 여자들이 투표한다면, 남자들은 여자같이 나약해질 것이다. 여자들은 정치교육을받지 않아서 남편의 명령에 따라 투표할 것이다.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여자들은우선 자기들의 의상실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여자 수보다남자 수가 더 많다는 순진하기 이를 데 없는 논거를 대기도 한다. 이런 모든 빈약한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여성이 정치적 능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1945년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 P201

뉴질랜드는 이미 1893년부터 여성에게 완전한 권리를 인정했다. 오스트레일리아가 1908년에 그 뒤를 따랐다. 그러나 영국과 미국에서는 승리가 힘들었다. 빅토리아조의 영국은 여자를 강압적으로 가정에 가둬 놓았고, 제인 오스틴은 숨어서 글을 썼다. 조지 엘리엇이나 에밀리 브론테가 되려면 대단한 용기 혹은 예외적인 운명이 필요했다. 1888년에 한 영국학자는 "여자들은 인종이 아닐뿐만 아니라 인종의 절반도 안 되며, 오직 번식만을 위한 아종에 불과하다"라고 썼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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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0-10 10:4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등~!!

청아 2021-10-10 10:55   좋아요 4 | URL
₍⑅ᐢ›ﻌ‹ᐢ₎⚟ ʸᵒ!감사해요!ㅎㅎ

새파랑 2021-10-10 10:59   좋아요 4 | URL
프루동 정도의 사상가 생각이 저정도였다니 19세기 프랑스의 성인식도 상당히 낙후되어 있었군요 🙄
이제 20퍼센트 읽으셨네요. 이제 800페이지만 더 힘내세요 😄

청아 2021-10-10 11:12   좋아요 4 | URL
아앗 20프로😂 이외에 발자크를 비롯해서 유명인의 막말이 너무 많이 담겨 있어요. 일일이 찾아 볼 수 없는 이 방대한 자료를 한곳에 담은 것도 보부아르의 업적이라 봅니다😁👍

페넬로페 2021-10-10 12: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벽돌책 읽기 시작하셨네요~~
일단 미미님, 화이팅♡♡
한 번씩 우리가 잘 아는 과거의 유명한 남자들이 여자에 대해 말하는걸 들으면 참 경악스러워요^^
일단 과거는 과거로 두더라도 100년후 지금은 어떨까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 뒤늦게 넷플릭스에서 ‘미생‘ 보고 있는데 화면속으로 들어가 불을 지르고 싶더라고요 ㅠㅠ

청아 2021-10-10 13:06   좋아요 4 | URL
아웅!! 이 책 읽다보면 경악의 연속이예요ㅠ.ㅠ 미국 여성들이 10년넘게 꾸준한 투쟁으로 이룬 성과들이 가슴뛰고 눈물이 납니다.😭 남자들에게는 당연한 투표권이 절반인 여성에게는 이렇게 얻기 힘든 권리였다니...<미생>보시는군요! 페넬로페님 화면속 들어가심 꼭 알려주세요ㅎㅎ저도 가서 불지를 곳 많음요 ♡(ง ᵕᴗᵕ)ว♡

coolcat329 2021-10-10 12: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세다는게 굉장히 중요한 논거네요.
투표하는 여자는 매력없다, 투표용지 없이도 여자는 남자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ㅠ
여자를 정말 정말 우습게 봤네요. 너무 수준이 낮아 불쾌하네요 ㅋㅋ
힘이 센건 정말 인정하는데 말입니다.

청아 2021-10-10 13:16   좋아요 4 | URL
원시시대나 농업사회에서는 그 힘때문에 차별화가 굳건해 진듯한데 기계화된 산업사회에서도 억지스럽게 이어갔던게 지금까지도 족쇄화,관념화되어 남자들의 의식에 심지어 여성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고있네요. 발췌문들 기가막히고 어처구니가 없죠?🤦‍♀️ 지식인들이 저런 주장을 앞에서 하고 있었다는게 주요했겠죠. 육체적 힘은 갈수록 무용해질것 같아요
♡(๑˘ ᵕ˘๑)♡흐흐흐ㅋㅋㅋ

페크pek0501 2021-10-10 13: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읽어서 유명한 문장 말고는 생각나질 않아요. 흐흐~~

청아 2021-10-10 14:00   좋아요 3 | URL
페크님 저도 동서문화사 버젼으로 2권 초반까지 읽다 말았는데 완전 새롭습니다ㅋㅋ 신세계~♡
୧( “̮ )୨✧♡ㅋㅋㅋㅋㅋㅋㅋ😆

막시무스 2021-10-10 20: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은 그 시절의 주장들이 터무니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믿고 행동하는 것을 봐서는 사람이 이성을 통해서 뭔가를 정확하게 인지하거나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자기의 이익관점에서 믿고 싶은걸 믿고, 그 믿음을 강화하기 위해 이성을 사용해서 논리의 장벽을 치기도 하구요!ㅎ 많이 읽으셨네요. 저도 열씨미 벽돌을 깨봐야 겠네요! 즐건 연휴되십시요!ㅎ

청아 2021-10-10 20:52   좋아요 4 | URL
대중들을 보면 말씀하신 부분을 절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식인들의 역할이 중요한것 같아요. 무지하고 편견에 휩쓸리기 쉬운 다수를 이끌어줘야하니까요. 그힘을 아니까 히틀러도 스탈린도 지식인들부터 압박하고 책을 불사르고요. 이 벽돌은 가볍고 작아보이는데 글씨가 작아서 그런지 속도가 안나는 느낌입니다ㅎㅎ막시무스님도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책도 화이팅요!!😄👍

붕붕툐툐 2021-10-10 21: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래를 보시는 미미님! 근데 설마 지금 200쪽 읽으시는 건가요? 오마이 갓!! 저는 100쪽 고지 못 넘었는데 우등생 미미님 띠라가려면 바쁘겠어요!ㅎㅎ

청아 2021-10-10 21:25   좋아요 2 | URL
아ㅋㅋㅋ저 다른 분들 너무 조용하셔서 여기 들어올때마다 누군가 완독 페이퍼 똭! 올리실것 같아 두근두근해요ㅎㅎ지난달에 너무 오래 걸려 읽어서 속도 내보려 애쓰는 중입니다😆✌그러고 보니 오늘 관상학자, 미래학자 코스프레중ㅎㅎ

단발머리 2021-10-10 23: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현재까지 미미님이 제일 많이 읽으신 것 같아요. 저도 부지런히 따라가보려고 하는데 읽고 쓰고 쉽지가 않아요. 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 같이 힘내보아요! 화이팅! (그나저나 책 진짜 이쁘지 않아요? 다른 건 모르겠고, 넘 이뻐요. 하트뿅뿅)

청아 2021-10-10 23:23   좋아요 1 | URL
아 책 넘넘이뽀요~♡♡ 한번씩 쓰담쓰담 하고있답니다. 컬러느낌도 좋고 책 내지 향도 좋고요ㅋㅋㅋㅋㅋ리뷰를 어떻게 쓸지 벌써 캄캄하고걱정이 많이되는 책이예요😭 뼈때림도 많아서 읽으면서 감탄연발임요ㅋㅋㅋ이 엄청난 정보와 팩폭다발!👍
아! 그레이스님과 막시무스님이 저보다 빨리 완독하실듯해요(느낌,예감ㅋ)

mini74 2021-10-10 2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프러제트 영화가 생각나요. 그 고문과 학대 가정에서 버림받음 등등의 온갖 핍박에도 굴하지 않았던 그녀들.

청아 2021-10-10 23:33   좋아요 2 | URL
저도 저 대목 읽으면서 그 영화가 떠올랐어요!! 오랜 기간 한 마음으로 단합하는것도. 함께 꾸준히 투쟁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 감동적이고 고마웠어요!🥲
 

개인적으로 뱀파이어물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어제 이 드라마 살짝보고 너무 재밌어서 깜짝 놀랐네요. 주인공에게만 초점 맞추지 않고 주변인물들의 개성을 고루 살려주는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이 작품도 그런 편입니다. 특히 주인공 절친으로 나오는 ‘타라‘는 흑인여성인데 흑인 인권에 대해서나 여성에 대한 차별에 관해 사이다 발언을 많이 해서 좋았습니다.
야한 장면도 많이 나오는데 너무 노골적이라 그냥 웃기고요. 코믹, 로멘틱, 호러, 스릴러,...
스카스가드 집안에 아버지부터 아들들까지 배우가 많은데 그 중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여기 출연해 깜짝 놀랐습니다. 2008년 시작해서 2014년 시즌 7로 막을 내렸는데 역시 저는 신나서 뒷북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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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0-08 22:2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뱀파이어물에 사이다 발언 ㅎㅎㅎ 남주도 흐뭇하네요 ㅎㅎ

청아 2021-10-08 22:32   좋아요 6 | URL
페미니즘 공부하다보니 우주의 기운이 돕는건지 자꾸 관련된 것들이 보이네요~♡ㅎㅎㅎㅎ🤭

새파랑 2021-10-08 22:3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2등~!! 저 사진에 있는 분이 뱀파이어 인가요? ㅎㅎ 전 첨들어 본다는 😅 역시 미미님은 한번 빠지시면 폭풍처럼 읽고 보는것 같아요 👍

청아 2021-10-08 22:42   좋아요 6 | URL
감사합니다ㅋㅋㅋㅋ🍺 뱀파이어 맞습니다! 아 제2의 성 읽어야하는데 제가 지금 이게 뭐하는건지..책도 재밌고 이 드라마도 좋고요ㅠ

scott 2021-10-08 22:3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런 뱀파이어 라니! 송곳니도 없어서(안보임) 전혀 위협적이게 안보이네여 ^0^

청아 2021-10-08 22:37   좋아요 5 | URL
스콧님을 위해 송곳니샷 추가했지욤~♡ㅎㅎㅎ😉

오거서 2021-10-08 22:32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야한 장면 많이 나오고 노골적이라고까지 알려주시니까 좋아요! 한 개로 부족함 ㅎㅎㅎㅎ

청아 2021-10-08 22:39   좋아요 6 | URL
주연 배우 3명의 누드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삭제될까봐 못올렸어요ㅋㅋㅋㅋ예쁜데 아쉽습니다😭 네이버 검색하심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오거서 2021-10-08 22:45   좋아요 5 | URL
미미님은 역시 저의 정신적 지주시고요. 네이버 검색 😎 알려주셔서 감사!감사!감사!

청아 2021-10-08 22:46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ㅇ👍)

붕붕툐툐 2021-10-08 22: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오~ 남주에서 왠지 흐뭇함을 느끼는 툐툐입니다!ㅎㅎㅎ 찾아봐야겠네용!

청아 2021-10-08 22:44   좋아요 5 | URL
제가 이 집안에 배우 많은건 알았거든요? 별 관심없었는데 이 드라마 보다보면 아주 빠져든다는 평이 압도적입니다. 조심하세요 툐툐님도ㅎㅎㅎㅎ😍

오거서 2021-10-08 23:1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여주 목에 난 자국이 너무 안타까워요. 저 짐승만도 못한 (제 생각이지만) 뱀파이어 남자들 짓거리라면 드라마를 어떻게 볼까 싶어요 ㅋㅋㅋ

청아 2021-10-08 22:56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아 오거서님 댓글에 빵터졌습니다ㅋㅋ
지금 시즌1보는 중인데 저들과는 썸타는 중이고 사람 중에서도 뱀파이어 중에서도 좋고 나쁜 또는 둘다인 사람들이 골고루 섞여있어요😆

오거서 2021-10-08 23:15   좋아요 2 | URL
저도 시즌1을 보았어요. 등장 인물이 인간인지 뱀파이어인지 헷갈리는 상황 중에도 여주에 빠져서 다음 회를 클릭 하면서 보다 보니 순식간에 드라마가 끝나더군요 ㅋㅋㅋㅋㅋ

청아 2021-10-08 23:19   좋아요 2 | URL
오거서님 시즌1보셨군요!!!! 수키 캐릭터 귀엽고 용감하고 매력넘쳐서 좋아요~😍

행복한책읽기 2021-10-08 22: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진짜 피!!! 근데 왜케들 코믹스럽대요. 짬뽕호러!!^^

청아 2021-10-08 23:00   좋아요 4 | URL
보신건가요?!!!정말 짬뽕호러 딱입니다ㅋㅋㅋㅋㅋㅋ다들 코믹하고,사이다ㅋㅋ😉

scott 2021-10-08 23:17   좋아요 4 | URL
아 ! 짬뽕!
b급 갬성 ^^

오거서 2021-10-08 23:20   좋아요 3 | URL
b급인것 같은데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여주가 예뻐서… ㅎㅎㅎㅎ

청아 2021-10-08 23:20   좋아요 3 | URL
아앗 B급 갬성 맞습니다ㅋㅋㅋㅋ역시!!

오거서 2021-10-08 23: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 평소 같으면 입밖에 내지 않을 텐데 약주의 힘에 떠밀려서 주절주절 떠들고 말았어요. 내뱉은 말을 주워 담지도 못하고… 꾸며낸 말은 아니지만 남겨진 말 때문에 얼굴을 들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술 먹고 입조심해야 하는데 방장이신 미미님도 다른 분들도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제가 착각한 것 같아요. 다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청아 2021-10-08 23:53   좋아요 4 | URL
제가 늦게봐서 아까 올려주신 댓글이 지워져서 앞의 일부만 보이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오거서님 걱정하실 정도의 말은 아니었을것 같아요!!😊

오거서 2021-10-09 00:08   좋아요 2 | URL
무슨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답을 해야 한다면 자기검열에 걸린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오늘 백신 2차 접종 마친 친구들과 일년여만에 만났는데 회포를 풀 만하니까 영업종료 시각이 돼서 쫓겨나는 바람에 울분이 쌓여서 그런 건지 평소 같지 않게 트루 블러드는 내가 본 드라마라서 그런지 아는 체를 늘어놓은 것 같네요. 미미님께 폐를 끼치지 않았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오거서 2021-10-09 00:19   좋아요 4 | URL
미미님이 보셨다는 댓글을 이미 지웠지만 최대한 되살려 보겠습니다.

드라마를 본 소감은요, 여주가 예뻐서 계속 본 것은 이미 실토했고요, True Blood는 진짜 피잖아요, 사람의 피! 주인공이 뱀파이어 이고 진짜 피를 얻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는 상황이 결국 사람이 겪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생각했어요. 휴먼 스토리 같은 느낌. 시청한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나 흐릿한 기억 속에 남은 부분이라…

청아 2021-10-09 00:18   좋아요 3 | URL
그러셨군요! 전혀 폐끼치신거 없어요ㅎㅎㅎ
많이 아쉬우셨겠네요. 아웅 얼른 이 상황이 종료되어야하는데 길디깁니다.

궁금했는데 고맙습니다ㅎㅎ👍👍그들의 피를 마약처럼 묘사하고 현실의 인종갈등을 뱀파이어에 대한 차별,갈등으로 설정한 부분들이 흥미로웠어요.
계속 편하게, 자유롭게 댓글 써주심 좋겠어요ㅎㅎ
굿밤 되세요! 🙋‍♀️

다락방 2021-10-09 00: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시리즈 책으로만 봤는데 수키 진짜 제가 넘나 애정하는 캐릭터라 드라마를 못보겠어여. 제 상상속 수키가 너무 근사해서 그대로 두려고요! 엄청 사랑하는 캐릭텁니다. 후훗.

청아 2021-10-09 00:21   좋아요 3 | URL
안그래도 알라딘에 검색해보니 책이 있길래, 더구나 소설은 더 좋다는 후기도 있어서 책도 읽고 싶어졌어요! 다락방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또 조급해집니다ㅎㅎㅎㅎ 필독서네요!!😆😍

페넬로페 2021-10-09 00: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뱀파이어 시리즈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등장인물들이 근사하네요~~
계속 독서로 영역 넓혀가며 우주의 기운을 입으시니 다음 영역은 어디일지 기대됩니다^^

청아 2021-10-09 00:51   좋아요 3 | URL
그렇죠?ㅋㅋㅋㅋㅋ우주의 기운이 저를 어디로 인도해줄지 기대되고 설렙니다! 페넬로페님 굿밤되세요~♡🙆‍♀️

독서괭 2021-10-09 01: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이 시리즈 저 끝까지 못 봤지만 몇시즌 재밌게 봤어요. 상당히 자극적이죠. 야하지만 웃기다는 거 공감요 ㅋㅋ 여주 성격이 관습적이지 않아 좋았어요^^

청아 2021-10-09 08:41   좋아요 3 | URL
괭님도 이 드라마 보셨군요~♡ 수키 캐릭터에 오빠의 멍충미까지 출연진 조합이 재미를 더 하더라구요.ㅋㅋㅋㅋ🤭

bookholic 2021-10-09 09: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미드에 빠져들고 싶네요 ㅎ

청아 2021-10-09 09:19   좋아요 1 | URL
북홀릭님도 미드 좋아하시면 이 드라마 볼만합니다ㅎㅎ😉👍

Yeagene 2021-10-09 16: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저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원서로 읽었는데 그 때가 언제지...싶어요.저 시리즈에 한참 빠져있었거든요ㅎㅎ 책에 너무 빠져선지 드라마는 못 보겠더라구요^^;;;;

청아 2021-10-09 18:47   좋아요 2 | URL
오 원서로 읽어보셨군요~♡ 책이 아무래도 더 재밌죠?!ㅎㅎ드라마는 4,6시즌이 제일 재밌다던데 저도 수키 시리즈 책으로 읽고 싶어요!😊🤩

서니데이 2021-10-09 23: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뱀파이어 나오는 영화 무서워서 패스.
미미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청아 2021-10-09 23:5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네~♡ 서니데이님 굿밤,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stella.K 2021-10-10 1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훈남이네요. 저도 뱀파는 별론데...
근데 예전에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좋더라구요. 철학적이고.
그래서 책도 샀는데 책은 좀 산만한 것 같아 잘 안 읽혔던 것으로...
거기 나왔던 톰 크루즈 한창이었는데...
저 너무 딴 얘기하고 있죠?
그때 이후로 뱀파를 즐기지 않아서 그렇답니다.ㅎㅎㅠ

청아 2021-10-10 19:18   좋아요 1 | URL
저도 그 영화는 아주 재밌게 봤어요~♡ㅋㅋㅋㅋ거기 나오는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당시에 너무 좋아서 봤는데 브레드 핏이 더 떠버린ㅋㅋ😆
 

가부장 질서를 일반적인 계층화의 문제로 보지 않고 남녀 사이의 계층화 문제로만 치환해서 생각하여, 양성평등을 실현하면 가부장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길을 막아버리는 일이다. 가부장 질서를 논하면서 한사회의 위계질서 형성이라는 틀을 함께 논하지 않는다면 가부장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다.
- P20

위계질서는 이원론에 그 토대를 두고 있다. 서로 대립하는 두 가지 요소에 토대를 두고 분류하는 것이다. "합리적 불합리적, 능동적/수동적, 사고 감정, 이성/감성, 문명/자연, 힘 섬세함, 객관적주관적, 추상적 구체적, 원리 원칙에 의하여 규율화됨/개별화 개인화됨이라는 이원론이다." "불합리는 이성의 결여이고, 수동성은 행동성(능동성)의 결여를 의미한다. 사고는 감정보다 중요하고,
이성은 감정보다 우수한 것이다." 6 어떤 것을 결여한 것‘ ‘덜 중요한 것‘ ‘열등한 것‘으로 여긴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러한 이원론은계층화 질서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20

이러한 이원론을 통한 계층화가 법 체계에 반영될 때 어떤 일이발생하게 되는가? 마사 누스바움 Martha C. Nussbaum은 낙인을 찍는등 수치심을 주는 처벌을 형벌체계에 도입할 수 있는지를 논하면서, 수치심이라는 감정이 문제인 것은 ‘사회 구성원을 서열화 하기때문이라고 지적한다.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지닌 부족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집단을 형성하며, 보다 힘이 약한 일부 집단과 비교하면서 자신들을 ‘정상인‘으로 정의한다." "수치심은 정상에서 벗어난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 또는 이런사람들로 이루어진 집단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을 대상화함으로써 지배적인 집단은 자신들을 정의하고, 보호하는 것이다." 

‘정상인‘들에게 자신이 지닌 나약함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른바 희생양이 될 수 있고, 공동체에서 배척당할 수 있는 것이다." 누스바움은 이런 관점에서 "수치심 처벌이 진보적인 개혁효과를 보기보다는 사회적 동질성과 통제를 높이는 수단으로 기능하게 될 것" 10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수치심을 주는 처벌을내리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 자유주의 사회의 핵심 가치를 위협하게 된다고 한다.  - P21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남녀 사이의 계층화도 다르지 않다. 성적性的으로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 특수할 뿐이다. 성적으로 구축된 이원론은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을 상하관계로 배열한다. "남성적이라고 생각되는 요소는 바람직하고 우수한 것으로 인식되는 데반하여, 그 상대적인 요소는 열등하고, 좋지 않은 요소로서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남자들은 이 이원론 구조의 일방, 즉
‘합리적, 능동적, 사고, 이성, 문명, 힘, 객관적, 추상적, 원리 원칙화된 쪽에 자신들을 동일화하여 왔다. 그리고 그들은 다른 한쪽, 즉
‘불합리한, 수동적, 감정, 감성, 자연, 섬세함, 주관적, 구체적, 개별화, 개인화‘ 쪽을 여성들에게 투영하여왔다.
- P22

대법원은 ‘자신의 성희롱 피해 진술에 소극적이었다‘거나 성희롱 사실 발생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등의 사정이 피해자 진술을 가볍게 배척할 사유가 아니며, 특히 고등법원이 피해자1의 권유 또는 부탁이 없었더라면 과연 피해자2에게한참 전의 원고 행위를 비난하거나 신고하려는 의사가 있었는지의심스럽다고 한 부분은 성희롱 사실 발생 자체를 배척하는 근거로 삼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보았다.
- P45

법원이 성희롱 관련 소송의 심리를 할 때에는 그 사건이 발생한 맥락에서 성차별 문제를 이해하고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성인지감수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사회의 가해자 중심적인문화와 인식, 구조 등으로 인하여 피해자가 성희롱 사실을 알리고,
문제를 삼는 과정에서 오히려 부정적 반응이나 여론, 불이익한 처우또는 그로 인한 정신적 피해 등에 노출되는 이른바 ‘2차 피해를 입을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야 한다. 

피해자는 이러한 2차 피해에 대한불안감이나 두려움으로 인하여 피해를 당한 후에도 가해자와 종전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도 있고, 피해 사실을 즉시 신고하지못하다가 다른 피해자 등 제3자가 문제를 제기하거나 신고를 권유한것을 계기로 비로소 신고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피해 사실을 신고한 후에도 수사기관이나 법원에서 그에 관한 진술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와 같은 성희롱 피해자가 처하여 있는 특별한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피해자 진술의 증명력을가볍게 배척하는 것은 정의와 형평의 이념에 입각하여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따른 증거판단이라고 볼 수 없다.
- P46

감수성‘의 정의는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이다. 즉 감수성이라는 용어는 ‘감성‘이나 ‘감정‘과는 달리 ‘예민함이나 ‘감도‘라고 할 수 있다. 성인지 감수성이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는 성폭력, 성희롱, 성차별 등의 사건에서 지배적인 성적고정관념에 빠지지 않으면서 피해를 당하는 순간 또는 그 전후 상황을 인지하는 능력을 갖추었는지 그렇지 않은지의 문제이다.
- P47

체스터튼G. K. Chesterton의 글

체스터튼은 글에서 브론테C. Bronte의 소설 『제인 에어」를 소개하며 "밖으로 나가서 도시를한번 보시오. (…) 보다시피 당신은 19세기 말의 집들을 보고 있지만, 이 모든 집들은 마치 다 똑같이 생겼소, 그리고 저 모든 사람들은 일을 하러 가고 있고 그들 또한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오.
하지만 브론테가 당신에게 말해주는 것은 바로 그들이 결코 똑같지않다는 것이오."라고 했다고 한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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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10-08 1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저녁시간 되세요.^^

청아 2021-10-08 20:08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좋은 시간 보내세요~♡주말엔 날씨도 맑아지고 서니데이님 컨디션도 가뿐해지셨음해요🌸🌸😊

2021-10-13 14: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0-13 14: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0-13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국인 대다수는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티슈를 크리넥스라고부르듯 중국인을 아시아인을 부르는 대유법으로 여긴다.  - P38

조르조 아감벤이 말하는 ‘벌거벗은 생명은 사회의 보호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대조되는 순전한 생물학적삶이며, "누구든 그를 죽여도 살인죄를 짓지 않는다는 점에서그는 모든 권리를 박탈당하고, 오로지 영원한 도주를 통해서만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 식물이나 돼지처럼 인간의 몸이 단순한생물학적 현상으로 축소된다는 것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매춘부가 아무도 보는 사람 없이 홀로 죽으면, 그가 존재했다고할 수 있을까?
- P40

만약 타임머신이 있다면 이 나라에서는 오로지 백인만과거로 돌아갈 것이다. 대다수의 비백인은 과거로 돌아갔다가는노예가 되거나, 살해되거나, 신체에 상해를 당하거나, 흉포한아이들에게 쫓길 것이다. 하지만 나라면 1800년대 중반이후 반(反)중국인 운동을 겪으며 살아가던 공포를 목격하기위해 딱 하루만 과거로 돌아가는 위험을 감수하겠다. 당시중국인 이민자가 집 밖으로 나가기만 해도 사람들이 침을뱉고 몽둥이질을 하고 등에 총을 쏘았는데, 이런 분위기는1882년 중국인 배척법 제정으로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 법은한 인종의 미국 이민을 통째로 금지한 최초의 이민법으로서,
의원들과 언론은 중국인을 "쥐새끼", "문둥이" 이자 선량한백인 미국인에게서 일자리를 빼앗는 "기계 같은 일꾼이라고규정했다. - P41

1871년에는 중국인 몇 명이 백인 경찰관을살해했다는 유언비어에 500명에 달하는 로스앤젤레스 사람들이떼 지어 LA 차이나타운에 들이닥쳤다. 그들은 중국인 성인남자와 소년 18명을 고문하고 목매달아 죽였다. 이는 미국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린치 사건이었다. 그들이 린치당한 거리는당시 ‘검둥이들의 골목으로 불렸다.
- P41

유대인 친구하나는 자기는 절대로 유대인 심리치료사에게 가지 않는다고했다. 가족의 모든 문제가 문화적인 문제라고 쉽게 전제되기때문이란다. 때로는 스스로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그 경험을 상대방에게 애써 설명할 필요가 있다
- P49

"치유하려면 시가 필요해요."
- P52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저서 『농담과 무의식의관계』에서 농담을 경향성 없는 농담과 경향성 있는 농담의두 범주로 분류한다. 경향성이 없는 농담은 아이들에게수수께끼를 들려주듯 무해하고 무독하다. 경향성을 갖는 농담은공격적이거나 저속하거나 아니면 둘 다여서 우리의 의식 속에서억눌린 부분을 캐낸다. 1940년대 미국 흑인 연예인들은 무대뒤에서 터무니없이 과장된 농담을 주고받으며 그런 농담을가리켜 ‘거짓말‘이라고 불렀다. 그 거짓말‘은 경향성을 지녔으며,
고지식한 백인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길모퉁이, 당구장.
이발소에서 구전되었다. 프라이어는 - 이야기를 왜곡하고,
시끄럽게 불평하고, 큰소리치고, 볼링핀이든 오르가슴에 이른촌놈이든 닥치는 대로 흉내 내며 - 거짓말을 들려주었다. 그리고프라이어가 들려주는 거짓말은 내가 당시 읽고 있던 대부분의시와 소설보다 인종에 관해서 솔직했다.
- P62

우울증에서 마침내 회복한 나는 프라이어의 연기가 담긴음성 및 영상 자료를 있는 대로 필사하는 일에 집착했다. 그런데프라이어의 말을 글로 적어 놓으니, 그다지 우습지 않다는 것을깨달았다. 프라이어의 익살스러운 이야기 전달 방식이 빠지고나니, 유머라는 용해제는 증발하고 분노의 소금기만 남은 것처럼그의 말이 거칠고 둔탁하게 느껴졌다. 그가 끊임없이 비속어를사용하는 것도 일부 그런 효과에 기여하는데, 예를 들어 그는 한문장 끝날 때마다 매번 n으로 시작하는 단어(흑인 비하 표현 -옮긴이)로 추임새를 넣는 것으로 악명 높았다. 글로 옮긴 그의독백은 극명하고 정신을 번쩍 들게 했으며, 예컨대 순수함은흑인은 체험하지 못하는 특권이라는 통렬한 고백성사였다. "나는여덟 살 때까지 아이였어요. 그 후 깜둥이가 되었지요."
- P63

우리 시인들은 청중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건거짓말이다. 시인들도 위상에 집착할 수 있고 내가 알기로남의 인정을 무척이나 받고 싶어 한다. 환심을 살 청중이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시인들이 왜 그렇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지외부인들은 어리둥절할 수 있다. 사실 시인의 청중은 제도다.
우리는 학계, 심사위원단, 펠로십 제도라는 고등한 관할권에의존하여 사회적 자본을 획득한다. 수상 제도를 거치는 것은시인이 주류적 성공에 이르는 소중한 길이며, 수상 결과는심사위원단이 공들여 이뤄낸 타협에 의해 결정된다. 이 타협은미학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수상작에 아무 위험성이 없음을보장한다.
- P66

프라이어를 보며 나는 내가 아직도 그 제도를 상대로 글을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버리기 어려운 습관이었다. 나는백인의 환심을 사도록 양육되고 교육받았으며, 환심을 사려는 이욕망이 내 의식 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었다. 그러므로 나 자신을위해 글을 쓰겠다고 선언하더라도, 그것은 백인의 환심을 사고싶어 하는 나 자신의 일부를 위해 글을 쓴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것을 피할 방법을 알 수 없었다.
- P66

나는미술을 할 때, 나중에는 시를 짓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생기를되찾았고, 그 속에서 자유를 발견했다. 왜냐하면 내 육체가비물질화되고, 내 정체성이 떨구어지고, 내가 다른 삶을 사는것을 상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읽은 모든 글이 이 자유를인증했다. 존 키츠에 따르면 시인은 "정체성이 없다 - 시인은끊임없이 어떤 다른 사람을 대신하고 그 사람의 역할을 한다.
롤랑 바르트에 따르면 "문학은 모든 주체가 피해 가는 그 중립자,
그 합성물, 그 모호성이며, 글을 쓰는 사람의 정체성을 비롯하여모든 정체성이 실종되는 덫이다.
- P67

코미디는 가차 없이 찰나적이다. 농담만큼 금방 낡아버리는 것도없다.
- P69

라히리의 소설은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show, don‘t tell)라는문예창작 과정의 교리를 대체로 잘 따르고 있다. 그렇게 하면독자는 등장인물의 고통을 체험하면서도, 수전 손택이 말한 대로자신의 특권을 등장인물의 고통과 "동일한 지도" 위에 위치 매김하지 않아도 된다. 등장인물의 내면적 생각이 제거되었으므로독자는 빈번한 사견 개입에 방해받지 않고 등장인물의의식이라는 조종석에 앉아 영화 보듯 등장인물의 시각을 체험할수 있다.
- P76

프라이어는 코미디가 사실 노예선에서탄생했다고 농담한다. 한 노예가 다른 노예에게 말했다. "너만운이 나빴던 것 같지? 나는 어제만 해도 왕이었다고!" 학자글렌다 카피오에 따르면 프라이어는 "흑인 유머를 세상에선보였다. … 그것은 과거에 박탈당했던 부당하고 잔인한 것을비웃을 힘겨운 자유로서 시작되었다."
- P80

유머는 하나의 생존 형식이었다. 노예들은 유머를 통해서노예제로부터 필연적으로 심리적 거리를 둘 수 있었다. 또한유머는 지하 세계로 들어가는 암호였다. 그곳에서 주인님은외부자이고 놀림의 대상이다. 랠프 엘리슨은 에세이 웃음의호사스러움」에서 백인은 흑인의 웃음소리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놀림을 당했다는 전반적으로 당혹스러운 감정을 느낀다고 적고있다.
- P80

앙리 베르그송은유머는 숭고함을 거스른다는 점에서 신성이 배제되어 있고온전하게 인간적이라고 적고 있다. 즉 우리는 유머를 통해초월성보다는 우리의 피부를 통절히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 P84

클로디아 랭킨의 시집 『시민은 소수적 감정을 탐구하는 책으로는 이제고전으로 꼽힌다. 화자는 인종차별적 언사를 듣고서 자문한다.
당신 지금 뭐라고 했지? 본 것, 들은 것이 다 확실한데도, 내현실을 남에게 폄하당하는 경험을 너무 여러 차례 겪다 보니화자 스스로 자기 감각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런 식의 감각훼손이 피해망상, 수치심, 짜증, 우울이라는 소수적 감정을초래한다.
- P84

소수적 감정을 다루는 문학에는 즉각적인감정 해소가 없다. 그보다는 점증적이다. 변화의 측정은내면적인 "마음의 동요" 또는 변신하는 페르소나를 통해서이루어진다. 

소수적 감정은 진행형이므로 만화(에르난데스형제, 에이드리언 토미네)나 연작시(완다 콜먼, 솔마즈 샤리프,
토미 피코)나 일화 중심의 산문시(바누 카필, 클로디아 랭킨)같은 연작 형식과 장르에 더 적합하지만, 한편으로 문학소설(폴비티, 링 마) 장르에서도 더 자주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까지 전통적으로 추앙받은 작가는 필립 로스나 칼 오베크나우스고르처럼 인물의 결점 많은 모습까지 전부 고스란히노출하는 책을 써온 백인 남성 작가들이었다. 

그런 점에서독자들은 백인 남성 작가가 못되게 굴면 막 좋아하면서 소수자작가에게는 늘 착하게 굴 것을 요구하는 듯하다. 바로 이래서우리는 백인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소수적 감정을 옆으로 제쳐둔다.
- P87

(1992년 LA폭동)대체로 내가기억하는 폭동은 한국 남자들이 가게 지붕에 올라가 총을 들고망을 보는 모습이나 가게에 들어온 15세의 라타샤 할린스를사살한 두순자가 법정에서 형 선고를 기다리는 모습 같은 뉴스영상들이다. 라타샤 할린스가 살해된 사건은 로드니 킹을 구타한경찰관들이 무죄로 풀려나기 몇 달 전에 일어났지만, 흑인들의분노에 기름을 부어 폭동 발생에 기여했다.
- P90

폭동이 끝난 후 한국 이민자 3만 명이 행진시위를 벌이며 잃어버린 생계 수단에 대해 보상을 요구했으나상인들은 피해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미국 정부가 아무런구제책도 제공하지 않고 도외시하는 바람에 그들은 가난과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다. 그들 중 일부는 미국을떠났다. 

도심 복구를 위한 기업 후원 캠페인 "LA 재건"(RebuildLA)은 결실을 보지 못했다. 사우스센트럴 지역은 전망 있는일자리도, 병원 시설도,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도 없이방치되었다. 흑인들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의해 도시에서밀려나 한때 20퍼센트에 이르렀던 LA의 흑인 인구 비율은9퍼센트까지 떨어졌다. 

폭동으로 인한 사망자의 30퍼센트이상이 라틴계였고 피해 상점의 40퍼센트 이상이 라틴계소유였는데도 이 집단은 잘 언급되지 않는다. 이들은 "착한" 한국상인 대 "못된" 흑인 동네라는 간명한 공식에 깔끔하게 들어맞지않았기 때문이다.
- P94

인종에 관한 글쓰기는 이제까지 우리를지워버린 백인 자본주의 인프라에 대항해야 한다는 점에서격렬한 비판을 담지만, 우리의 내면이 모순들로 뒤엉켜 있다는점에서 서정시이기도 하다. 나는 손쉬운 극복의 서사에는저항하지만 우리가 인종 불평등을 극복할 거라는 신념은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민자가 고생하는 감상적인 이야기들은짜증스럽지만 한국인은 내가 아는 한 가장 심하게 트라우마를겪은 민족에 속한다. 내 안에 깃든 의식을 표현하기 위해고정 관념을 넘어서려고 시도하다 보면 내가 어떻게(how)인식되는지가 내가 누구인지(who)에 내재한다는 점이명확해진다. 인종에 관해 진실한 글을 쓰기 위해, 나는 거의서사를 거슬러 글을 써야 한다. 인종화된 마음은 프란츠 파농이말한 대로 "지옥 같은 악순환"(infernal circle)이기 때문이다.
- P95

1965년은 민권 운동이 격렬하게 펼쳐진획기적인 해였다. 흑인 시위대가 셀마에서 몽고메리로 두 차례행진을 시도했으나 앨라배마주 경찰에 의해 난폭하게저지당했고, 세 번째에야 비로소 성공했다. 린든 존슨이마침내 투표권법을 통과시켜 투표와 관련해 인종 차별 행위를금지했으며, 맬컴 엑스가 할렘 지역 오듀번 볼룸에서 있었던집회에서 연설하다가 암살당했다. 그리고 8월에는 캘리포니아주워츠(Watts)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 워츠 시민은 실업,
주거 관련 인종 차별, 경찰의 만행 등으로 여러 해 좌절한상태였다.
- P105

1965년 이후 미국 이민자의 90퍼센트가 비유럽출신이었다. 퓨리서치 센터는 2050년이면 미국에서 백인이소수자 집단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 P106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는 구호에 대한반격으로 흔히 들을 수 있는 "모든 사람의 생명은 소중하다" (alllives matter)라는 구호에도 저들의 망상이 암묵적으로 내재해있다. "모든 사람" (all)은 포용적이라기보다는 방벽을 둘러친대명사, 즉 "그것을 인종 문제로 만들지 못하도록 해" 눈에보이지 않는 백인성의 헤게모니가 도전받지 않고 지속되게끔하는 방어 장치이다.
- P120

2017년 2월 1일, 5세의 이란계 아이가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로 다섯 시간이나억류됐다. 미성년자임에도 "위협 가능성이 확인되었다"는이유에서였다. 무슬림이 다수인 7개국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한트럼프 행정명령의 직접적인 결과였다. 그 소년은 메릴랜드주에사는 미국 시민이었는데도 당국은 상관하지 않았다. 공보 비서는

"단지 연령과 성별을 이유로 그들이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상정하는 것은 잘못되고 그릇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트럼프행정부에 대한 분노는 그날따라 더욱더 생생하고 선명했다.
뉴욕 시민 수천 명이 JFK 공항으로 몰려가 무슬림 입국 금지에반대하는 시위를 했다.  - P125

가족이 과테말라에서 왔건, 아프가니스탄에서왔건, 한국에서 왔건, 1965년 이후의 이민자들이 공유하는역사는 미국을 넘어서 각자의 출신국으로 확장된다. 그곳에서우리의 동족들은 서구 제국주의, 전쟁, 그리고 미국이 세우거나지원한 독재 정권에 의한 대량 살상을 겪었다. 미국의 일원이되기 위해서 애쓰느라고 우리는 인생에서 제2의 기회를 선사받은양 황송해한다. 그러나 이민자들이 공유하는 뿌리는 이 나라가우리에게 부여한 기회가 아니라, 백인 우월주의의 자본주의적확장이 우리의 조국의 피를 빨아 부를 챙긴 방식이다. 우리가이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P126

한인 타운에서 한국인은 앞에 나와 손님을 상대하고 멕시코인은 뒤에서 보조하는 일을 한다. 한번은 내가 친구를사귀었는데 엄마가 그 아이와 놀면 안 된다고 해서 왜냐고 묻자,
엄마는 그 아이가 멕시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악할일은 내가 친구에게 그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네가 멕시코사람이라서 너랑 놀면 안 된대." 그러자 걔가 말했다. "나는푸에르토리코 사람이야."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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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는 늘어나는데 형사입건은 되려 줄어드는 이 이상한 그래프?
마포에서 여자친구를 폭행.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 상해로 기소되었다가 상해치사로 전환되었다고 하는데 최근 연인에게 폭행당하는 여성들의 뉴스가 제법 빈번히 보이는 것 같아 참담하네요.
그런데 판사님들은 왜...

피해자의 가족이 지하철 기관사였나봅니다.
업무중에 동생의 피해사실을 방송하고 청원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하셨는데 이로인해 결국 업무배제되었다고 뉴스에서 나오더라구요.
실제 이 방송 들은 분이 그 자리에서 오열할뻔했다고.

판사님들 공부 너무 힘들게 해서 현실감각은 둔화된것 아닌지. 가끔 말도안되는 판결을 접하면 판사들 감정테스트같은거 해봐야하지 않나 생각들곤 합니다. 미국 판사들은 100년이상때리던데 거기 판사들이 인권 무시해서 그런건 아닐텐데..거기까지 바라지도 않지만요.

우리나라도 성범죄전담반 같은거 만들어서
보다 현실적으로 치밀하게 이런 여성에 대한 폭력전반에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연인에 의한 폭력이나 가정에서의 폭력등은 일반 성범죄와 마찬가지로 신고율이 낮았음에도 인식변화등 여러이유로 그나마 신고 추세로 돌아선 듯한데, 압력이나 협박에 의한 합의등으로 형사입건으로 가지 않는 경우도 공권력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어느정도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계를 보면 이런폭력의 경우 피해자가 참는다고 해서 약화되긴 커녕 강화,반복이니 심각성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아무튼,
마포 가해자. 결과 꼭 지켜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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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0-06 23: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등~!!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입건이 낮군요. 저도 지켜보겠습니다 👀

청아 2021-10-06 23:56   좋아요 4 | URL
새파랑님 같이 지켜봐주신다니 너무 든든합니다!!!ㅎㅎㅎ🙇‍♀️👍

기억의집 2021-10-07 00: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혹 사건의뢰라는 유투브 방송 보신적 있나요?? 거기 김복준전형사님이 데이트폭력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데이트폭력이라고 하면 보통 남녀간의 사랑싸움으로 인식을 해서 주변에서 그렇게 심각하게 보지 않기 때문에 폭력이라고 해야지 데이트폭력이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남녀간의 발생한 폭력은 폭력이라고… 전 사건의뢰 팬이라서.. 이 말에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진짜 저 기사 보고 열 받은 건 상해치사면 끽해야 4,5년 판결 받을 거라는 거… 저 새끼 저거 살인이지 상해치사가 말이 되나요!!! 아마 우리나라 잘난 판사놈들 형량 판결하는 거 보면.. 열불 납니다.

청아 2021-10-07 00:14   좋아요 2 | URL
맞습니다!! 저도 이 말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가정폭력‘처럼 그 특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대체할 말이 아직 없다고 생각해서 일단 이렇게 썼는데 그냥 ‘폭력‘이라고 쓰는게 맞는 것 같네요. 가정폭력도 오히려 가정이란 말이 붙어 심각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네요. 사건의뢰 기억해두겠습니다. 말씀 감사해용~♡😊👍

기억의집 2021-10-07 00:21   좋아요 3 | URL
맞어요. 가정폭력도 경찰들이 그냥 가정안의 부부 문제로만 봅다고 하더라구요. 전 유튜브 보면서 실제 우리 나라 남편이라는 이름하에 아내를 폭행하는 게 많다는 걸, 사건의뢰 보고 알었어요. 진짜 경찰이 살릴 수 있는 가정 내 폭력 살인이 너무 많어요. 걍 가정일이라고 잠깐 주의만 주고 간답니다. ㅠㅠㅠ 저는 저 부모님이 얼마나 속상하면 딸 얼굴을 공개했을까!!! 싶었고 그 오빠도 얼마나 억울하면 운전하면서 청원에 동의해달라고 방송했을까. 저집의 아픔이 한없이 다가왔어요. 너무너무 안타깝고 속상한 사건입니다. ㅠㅠ

청아 2021-10-07 00:25   좋아요 2 | URL
오빠가 그 기관사님이군요!!! 이예람 중사 가족들도 같은 의미에서 공개했다고 생각해요. 이런일이 더는 반복되어선 안되는데 도대체 얼마나 더 죽고 다쳐야 바뀔지...ㅠㅇㅠ

mini74 2021-10-07 08: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런 맘 먹음 안되지만 판검사 가족 중에 피해자가 나와야 좀 더 신경쓸까요 란 생각이 들 정도. 너무 옛날의 법들이 지금 현재의 범죄를 못 따라가는 느낌도 들어요 범죄는 나날이 더 악하고 못되게 진화하는데 ㅠㅠㅠ

청아 2021-10-07 09:32   좋아요 3 | URL
그러게말이예요! 법도 너무 옛날식이고 군대도 마찬가지ㅠㅠ이럴꺼면 저런 데이터 문제 반영해주는 AI판사가 더 나을듯합니다.

얄라알라 2021-10-07 11: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업무배제 기사, 저도 읽었어요.
신문에서는 배제의 이유를 배려로 설명했던데, 고통을 사회적 공적 공간에서 호소하는 것은 배제의 사유가 되는 걸까요?

청아 2021-10-07 12:27   좋아요 2 | URL
이목이 집중된 사건인만큼 그렇게 둘러댄거같아요. 많이 힘들텐데 업무배제까지 되다니 도와주진 못할망정 너무했어요! 😔

독서괭 2021-10-07 13: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휴 너무 안타까운 사건이네요 ㅜㅜ 이게 형사절차에도 문제가 있어요. 우리나라는 군부독재 시절에 워낙 고문 등 피의자/피고인들 인권이 침해된 역사가 있어서 형사소송법이 계속 피의자/피고인 인권을 보호하는 절차 위주로 발전되어 왔구요. 그러다보니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변호인은 피고인의 불행한 유년 등등 변론하고 피고인은 열심히 반성문을 쓰는데, 피해자는- 특히나 사망사건에서는 피해자의 목소리 자체가 등장을 못 하죠. 많은 판사들의 성인지감수성 부족에 이런 절차적 문제까지 더해지다보면 납득하기 힘든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청아 2021-10-07 13:57   좋아요 2 | URL
아 오랫동안 왜 피의자 인권이 이렇게나 강조되는지 궁금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네요!! 맙소사....ㅠ
형량도 워낙 낮고 반성문은 정말..화가 납니다. 항소한다고 형량을 막 줄여주는것도여전하고요. 판사들 정기적인 교육이라도 받아야 하는것 아닌지. 법은 워낙 보수적이라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시대에도 세계적인 추세에 비해서도 너무나 뒤떨어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