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는 늘어나는데 형사입건은 되려 줄어드는 이 이상한 그래프?
마포에서 여자친구를 폭행.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 상해로 기소되었다가 상해치사로 전환되었다고 하는데 최근 연인에게 폭행당하는 여성들의 뉴스가 제법 빈번히 보이는 것 같아 참담하네요.
그런데 판사님들은 왜...

피해자의 가족이 지하철 기관사였나봅니다.
업무중에 동생의 피해사실을 방송하고 청원에 함께 해 달라고 호소하셨는데 이로인해 결국 업무배제되었다고 뉴스에서 나오더라구요.
실제 이 방송 들은 분이 그 자리에서 오열할뻔했다고.

판사님들 공부 너무 힘들게 해서 현실감각은 둔화된것 아닌지. 가끔 말도안되는 판결을 접하면 판사들 감정테스트같은거 해봐야하지 않나 생각들곤 합니다. 미국 판사들은 100년이상때리던데 거기 판사들이 인권 무시해서 그런건 아닐텐데..거기까지 바라지도 않지만요.

우리나라도 성범죄전담반 같은거 만들어서
보다 현실적으로 치밀하게 이런 여성에 대한 폭력전반에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연인에 의한 폭력이나 가정에서의 폭력등은 일반 성범죄와 마찬가지로 신고율이 낮았음에도 인식변화등 여러이유로 그나마 신고 추세로 돌아선 듯한데, 압력이나 협박에 의한 합의등으로 형사입건으로 가지 않는 경우도 공권력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어느정도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계를 보면 이런폭력의 경우 피해자가 참는다고 해서 약화되긴 커녕 강화,반복이니 심각성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아무튼,
마포 가해자. 결과 꼭 지켜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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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0-06 23: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등~!!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입건이 낮군요. 저도 지켜보겠습니다 👀

청아 2021-10-06 23:56   좋아요 4 | URL
새파랑님 같이 지켜봐주신다니 너무 든든합니다!!!ㅎㅎㅎ🙇‍♀️👍

기억의집 2021-10-07 00: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혹 사건의뢰라는 유투브 방송 보신적 있나요?? 거기 김복준전형사님이 데이트폭력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데이트폭력이라고 하면 보통 남녀간의 사랑싸움으로 인식을 해서 주변에서 그렇게 심각하게 보지 않기 때문에 폭력이라고 해야지 데이트폭력이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남녀간의 발생한 폭력은 폭력이라고… 전 사건의뢰 팬이라서.. 이 말에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진짜 저 기사 보고 열 받은 건 상해치사면 끽해야 4,5년 판결 받을 거라는 거… 저 새끼 저거 살인이지 상해치사가 말이 되나요!!! 아마 우리나라 잘난 판사놈들 형량 판결하는 거 보면.. 열불 납니다.

청아 2021-10-07 00:14   좋아요 2 | URL
맞습니다!! 저도 이 말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가정폭력‘처럼 그 특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대체할 말이 아직 없다고 생각해서 일단 이렇게 썼는데 그냥 ‘폭력‘이라고 쓰는게 맞는 것 같네요. 가정폭력도 오히려 가정이란 말이 붙어 심각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네요. 사건의뢰 기억해두겠습니다. 말씀 감사해용~♡😊👍

기억의집 2021-10-07 00:21   좋아요 3 | URL
맞어요. 가정폭력도 경찰들이 그냥 가정안의 부부 문제로만 봅다고 하더라구요. 전 유튜브 보면서 실제 우리 나라 남편이라는 이름하에 아내를 폭행하는 게 많다는 걸, 사건의뢰 보고 알었어요. 진짜 경찰이 살릴 수 있는 가정 내 폭력 살인이 너무 많어요. 걍 가정일이라고 잠깐 주의만 주고 간답니다. ㅠㅠㅠ 저는 저 부모님이 얼마나 속상하면 딸 얼굴을 공개했을까!!! 싶었고 그 오빠도 얼마나 억울하면 운전하면서 청원에 동의해달라고 방송했을까. 저집의 아픔이 한없이 다가왔어요. 너무너무 안타깝고 속상한 사건입니다. ㅠㅠ

청아 2021-10-07 00:25   좋아요 2 | URL
오빠가 그 기관사님이군요!!! 이예람 중사 가족들도 같은 의미에서 공개했다고 생각해요. 이런일이 더는 반복되어선 안되는데 도대체 얼마나 더 죽고 다쳐야 바뀔지...ㅠㅇㅠ

mini74 2021-10-07 08: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런 맘 먹음 안되지만 판검사 가족 중에 피해자가 나와야 좀 더 신경쓸까요 란 생각이 들 정도. 너무 옛날의 법들이 지금 현재의 범죄를 못 따라가는 느낌도 들어요 범죄는 나날이 더 악하고 못되게 진화하는데 ㅠㅠㅠ

청아 2021-10-07 09:32   좋아요 3 | URL
그러게말이예요! 법도 너무 옛날식이고 군대도 마찬가지ㅠㅠ이럴꺼면 저런 데이터 문제 반영해주는 AI판사가 더 나을듯합니다.

얄라알라 2021-10-07 11: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업무배제 기사, 저도 읽었어요.
신문에서는 배제의 이유를 배려로 설명했던데, 고통을 사회적 공적 공간에서 호소하는 것은 배제의 사유가 되는 걸까요?

청아 2021-10-07 12:27   좋아요 2 | URL
이목이 집중된 사건인만큼 그렇게 둘러댄거같아요. 많이 힘들텐데 업무배제까지 되다니 도와주진 못할망정 너무했어요! 😔

독서괭 2021-10-07 13: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휴 너무 안타까운 사건이네요 ㅜㅜ 이게 형사절차에도 문제가 있어요. 우리나라는 군부독재 시절에 워낙 고문 등 피의자/피고인들 인권이 침해된 역사가 있어서 형사소송법이 계속 피의자/피고인 인권을 보호하는 절차 위주로 발전되어 왔구요. 그러다보니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변호인은 피고인의 불행한 유년 등등 변론하고 피고인은 열심히 반성문을 쓰는데, 피해자는- 특히나 사망사건에서는 피해자의 목소리 자체가 등장을 못 하죠. 많은 판사들의 성인지감수성 부족에 이런 절차적 문제까지 더해지다보면 납득하기 힘든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청아 2021-10-07 13:57   좋아요 2 | URL
아 오랫동안 왜 피의자 인권이 이렇게나 강조되는지 궁금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네요!! 맙소사....ㅠ
형량도 워낙 낮고 반성문은 정말..화가 납니다. 항소한다고 형량을 막 줄여주는것도여전하고요. 판사들 정기적인 교육이라도 받아야 하는것 아닌지. 법은 워낙 보수적이라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시대에도 세계적인 추세에 비해서도 너무나 뒤떨어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