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전에는 김진명 소설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 소재도 흥미가 떨어지고 비슷비슷해보여서 읽지 않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천년의 금서라는 책은 왠지모르게 끌렸고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첫페이지를 넘겨버린 것이 어느새 마지막을 덮고 있었다.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명칭 '대한민국' 의 '한' 의 유래에 대해 연구하여 소설로 내놓았다. 

우리가 흔히 단군신화라고 불리우는 내용이 신화나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로만 생각하는데 예전 고조선이 있기 훨씬 전 '한' 이라는 나라가 존재하며 오성집결이 일어난 기원전 17세기에 그것을 관측하고 기록할 만큼 뛰어난 문명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수있다.  

김진명 소설의 특징은 실제 사실인것처럼 착각하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인데 이 소설 속의 한은원 박사가 밝혀낸 이 사실이 실제였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씨성본결' 이란 책이 존재하는지는 모르지만 있다면 꼭 찾아서 '한' 이라는 성씨의 유래를 정확히 밝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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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전원생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편집부 엮음 / 농촌정보문화센터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어릴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들면서 도시보다는 시골이, 아스팔트보다는 흙이 좋아진다. 

아마도 더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증세는 심해지지 않을까? 

결혼전 친정에서는 항아리에 지렁이를 키우며 음식물쓰레기로 퇴비를 만들어 집에서 키우던 식물에 주며 여가를 보냈었다. 

그 기억이 좋았는지 지금도 항상 한 구석에는 지렁이를 대량으로 키워서 땅(농약이나 각종 화학물질로 오염된) 과 황무지를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아무래도 전원생활도 전원생활이지만 나는 그보다 환경문제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에는 이미 귀농을 하여 전원생활을 즐기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지금 당장 겉으로는 좋아보이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고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나에겐 자극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몇십년 후 나도 이들처럼 달콤 쌉싸름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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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장으로 - 제139회 나오키상 수상작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권남희 옮김 / 시공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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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08년에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 

섬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양호교사 세이 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세이는 화가인 남편과 함께 생활하고 있고 같은 학교의 선생님인 쓰키에와는 친구사이. 

평화로운 섬에 도시에서 온 낯선 남자 이사와 사토시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부임해온다. 

세이는 그 남자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1년 후 이사와가 섬을 떠날때까지의 이야기. 

마음을 이사와에게 주었지만 둘 사이에 무슨일이 생긴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단조로울 수 있지만 잔잔한 감동의 파문을 던져주어서 좋았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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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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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다.  

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다 읽어본 것은 아닌데 지금까지 실망한 작품은 없었던 듯. 

개미, 뇌, 아버지들의아버지, 파피용 ,, 하나더 있는데 생각이 안난다. 암튼... 

신은 구입해두고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을 읽지 않아서 놔둔김에 파피용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 그 두꺼운 책을 놓지 않고 끝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다. 마지막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는  

아버지들의 아버지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시키면서 신화와 자신의 스토리를 연결짓는 그의 능력에 탄복하였다. 

또한 그 글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파피용의 내용이 계속 연결고리가 되어 새로운 지구, 또 새로운 지구를 상상하게끔 하는 그의 능력에도 놀랬다. 

 

여기에서 파피용은 마치 노아의 방주를 떠올리게 했다. 14만 4천명의 사람뿐 아니라 모든 동식물의 씨앗과 수정란 등을 함께 태워 주인공 "이브 크라메르" 가 오래전부터 관찰해온 제 2의 지구를 향해 거대 범선 "파피용" 이 지구를 출발한다. 

그 여행은 무려 1000년이나 걸릴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이브 크라메르와 또 함께한 동지들의 생각처럼 파피용 호가 제 2의 지구에 잘 도착할지 .. 14만4천명의 여행자들의 우주선 안에서의 생활을 지켜보며 어디서나 사람사는곳에서는 삶의 모습이 똑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암튼.. 평소의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 전개와는 살짝 다른듯하면서도 흡입력있는 파피용 너무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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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용후기 - J. 스콧 버거슨의
스콧 버거슨 지음, 안종설 옮김 / 갤리온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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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만 판단했을 때엔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면을 드러낸 책 같지만 그보다는 어두운 면을 노출시키고 비판하는 책이다. 

그래서 서두에 "고집스럽게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절대로 이 책을 읽지 마십시오" 라고 나온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더더욱 읽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점도 알고 고칠테니까 .. 

<역사강간> 에서 부서진 .. 나라에서 무너뜨린 그 건물이 실은 의친왕의 사동궁이었다는 사실을 외국인이 알아내었다. 

아무리 그 근처를 현대화 한다지만 나라에서는 그런 사실조차 모르고 건물을 무너뜨렸나 싶어 참 민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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