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한 전원생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편집부 엮음 / 농촌정보문화센터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어릴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들면서 도시보다는 시골이, 아스팔트보다는 흙이 좋아진다. 

아마도 더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증세는 심해지지 않을까? 

결혼전 친정에서는 항아리에 지렁이를 키우며 음식물쓰레기로 퇴비를 만들어 집에서 키우던 식물에 주며 여가를 보냈었다. 

그 기억이 좋았는지 지금도 항상 한 구석에는 지렁이를 대량으로 키워서 땅(농약이나 각종 화학물질로 오염된) 과 황무지를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아무래도 전원생활도 전원생활이지만 나는 그보다 환경문제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이 책에는 이미 귀농을 하여 전원생활을 즐기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지금 당장 겉으로는 좋아보이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고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나에겐 자극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몇십년 후 나도 이들처럼 달콤 쌉싸름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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