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 서른 살 심리학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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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이라는 나이는 정확히 정의하기 힘든 나이이다. 

저자가 말했듯이 성인과 중년사이이기 때문이다. 

일에 있어서도 사랑에 있어서도 아직은 여문 과일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더욱 주변에서 찔러보는 일이 많고 서른살은 상처받고 외롭다. 

삼십대가 되어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심리학적으로 기술해놓았다. 

나도 내년에 30살이 되는데 왠지 30살이라는 것은 지금보다 훨씬 큰 문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또 내가 겪은일들, 앞으로 겪게 될지도 모르는 일들을 미리 파악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관계맺기에 별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서른살이 넘으면 싫은 상황과 싫은 사람을 견뎌내고 존중할 수 있는 힘과 여유를 갖게 된다. 나이들수록 자신이 좋아하고 인정하는 사람들과만 관계를 맺으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맺는 것을 '굴복' 의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p 118 

 

 

글쎄... 나도 내가 편한사람과만 만나는 편인데.. 아직.. 30대가 되기엔 먼것인가.. 

 

무언가를 절실히 원하고 그것에 몰두하면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 따라서 행복을 절실히 원하면 행복은 오게 되어 있다. 당신이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느낄 줄 안다면, 인생에는 굴곡이 있음을 인정한다면, 행복해지길 절실히 원한다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이 항상 당신의 바람에 화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면 당신은 분명 행복한 집을 짓게 될 것이다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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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이야기
다이안 세터필드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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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두꺼운 소설책이다. 

하지만...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책이다. 

 

마가렛은 아빠가 운영하는 헌책방에서 하루종일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에게 편지한통이 배달되는데 바로 무척 유명한 소설가 '비다윈터' 에게서 온 편지였다. 

마가렛은 그동안 간단한 소설 몇편을 출간하기는 했지만 전문작가가 아니었다. 

그런 그녀에게 '비다윈터' 의 편지는 의외일수밖에.. 

거기다 그녀의 전기를 쓰는 일을 맡기는 편지였다. 

하지만 고민끝에 마가렛은 비다윈터를 만나기로 하고 약속장소로 나간다. 

비다윈터의 저택에 머무르며 놀랄만한 이야기를 접한다. 

읽는 내내 가슴이 콩닥거리고 스릴도 넘쳤으며 여러가지 궁금증도 많았다. 

그런데 예측할수 없게 거의 마지막 반전이 더 놀라웠다. 

 

읽어볼만한 책이다. 며칠간 여운이 남고...  

리뷰를 쓰면서도 오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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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 좀 들어봐
줄리안 반즈 지음, 신재실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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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목을 붙여야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소설제목으로 하기로 했다. 

스튜어트, 올리버, 질리언 이 세사람이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세 사람이 번갈아가며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터놓는형식으로 소설이 전개가 되는데 스튜어트가 질리언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스튜어트의 오랜 친구 올리버에게 질리언을 소개시켜주어 셋은 함께 어울린다. 

스튜어트와 질리언은 결혼을 했지만 결혼사진을 찍어주던 올리버가 자신이 질리언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세사람의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이 소설의 매력은 화자끼리는 서로의 생각을 모르고 오해도 하지만 독자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모두 들으면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다는 점. 

 

처음에는 스튜어트가 불쌍하다고 생각했지만 끝까지 다 보니 셋 중 그렇게 행복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올리버 : 칠레 소나무가 우둘투둘하게 마디진 손가락으로 저녁하늘을 휘젖고 있다. 비가내린다. 차들이 휙휙 지나간다. 나는 창가에 서 있다. 나는 바라보고 기다린다. 나는 바라보고 기다린다. 

                                                                                     p 162

 

이 부분이 왜 그렇게 내 마음을 짠하게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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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2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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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되자 막스는 지하실에서의 생활이 건강에 영향을 주었는지 쓰러지고 말았고 리젤의 가족은 막스를 리젤의 침대로 옮겼다. 

리젤은 막스가 깨어나길 바라며 열세가지 선물을 준비하고 막스 곁에서 매일 '휘파람을 부는 사람' 책을 읽었다. 

3월, 막스는 깨어나고 이제 전쟁이 더 심해지기 시작했다. 

한스의 실수로 막스는 리젤의 집에서 탈출을 했고 한스도 전쟁터로 끌려간다.  

그리고 계속 되는 전쟁. 

결국 한스는 되돌아오지만.. 어느날..(소녀는 노트에 글을 쓰고 있었다. 매일 지하실에서.)  

힘멜 거리가 폭격을 당하고 소녀만 살아남는다. 

소녀가 쓴 '책도둑' 은 어디론가 버려진다. 

이 소설을 끌어나가는 '나' 라고 하는 화자는 저승사자쯤 된다. 

영혼을 거두어가기 때문이다. 

소녀를 거두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지켜보고 또 리젤이 쓴 책도둑을 이 저승사자가 쓰레기통에서 집어들었기 때문에 리젤의 모든 이야기를 알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소 음울하고 등장인물 파악도 안되고 그랬지만 어느 순간 푹 빠져서 읽게 된 책이다. 

다 읽고 가슴을 좀 쥐어짜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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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1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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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 까폐 등에서 사람들이 많이 읽는 것 같기에 읽어보았다. 

추리소설일줄 알았는데 한 소녀의 이야기였다. 

때는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당시, 독일의 몰힝이라는 도시의 힘멜거리. 

소녀는 동생과 친 어머니와 함께 오던 중 중간에 동생이 죽고 엄마는 소녀를 이곳에 사는 후버만부부에게 맡긴다. 

소녀 리젤은 후버만 부부의 양녀로 들어간 것이다. 

소녀에게는 짐이 별로 없었지만 동생을 묻을 당시 훔친 "무덤을 파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 라는 책이 있었다.  

어느 날 그 책을 아버지인 한스 후버만이 발견을 했고 소녀가 글을 읽기 못해서 그 책을 가지고 소녀와 함께 매일 매일 글을 읽으며 리젤이 글을 깨우쳐갔다. 

그 이후로 소녀는 몇번 더 책을 훔치고 여러 번 읽는다. 

그리고 어느 날 소녀의 집에 막스 판덴부르크 라는 청년(유대인) 이 찾아오고 그 집 지하실에서 지내게 된다. 

막스는 리젤에게 '굽어보는 사람' 이란 책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리젤은 친구 루디 슈타이너와 먹을 것도 훔치고 시장 집에 가서 책도 훔친다. 

2차 세계 대전이라지만 리젤이 살고 있는 도시에는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 같지 않았다. 

내용이 다소 길었지만 잔잔하고 읽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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