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
김인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현세자빈 강빈 을 읽고 소현을 다시 집었다. 소현세자의 마지막 2년을 조명한 소설이라고 소개에는 나와 있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어떤 사실을 근거로 쓴 신문기사 같은 느낌을 받았다.

 

흥미는 그다지 못 느꼈지만 소현세자의 외로움, 괴로움, 슬픔 등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원손이 청에 함께 와서 생활했던 기간이 있었는데 원손과 세자가 함께 논밭에 나가 일하고 있는 조선농부들을 둘러보다 원손이 말에서 조는 것을 보고 세자의 말로 옮겨 태워 안아주니 생전 아비의 품에 안긴적이 없는 원손이 몸을 떨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아비와 자식 사이를 그토록 만들다니.. 청에 대한 원망이 생겼다.

 

조선왕실에서는 모든 자식이 왕의 적이 될 수 있기는 하나 그보다 먼저 부모, 자식 인데 인조는.. 소현세자를 너무 적으로 받아들이고 죽음에 이르게 한것 같아서 안타깝고 슬펐다.

 

드라마 추노 를 안봤었는데 그게 소현세자가 등장했던 드라마라는 것을 책을 다 읽고 검색하다 알게 되었다.

 

다운받아서 봐야겠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민지 2017-05-07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때 추노를 모르고 보았지만 하지만 현재 추노를 보았는데 소현세자에대해서 나왔다. 추노에 나온 소현세자는 처음 편지를 쓸때 안색이 좋았지만 그후 안색이 안좋아지고 입술이 창백해져 처음에 병으로 쓰러졌지만 결국 편지를 쓰다가 피를 토하고 책상에서 부인과 아들들 보는 앞에서 처절하게 의문사를 하였다. 그것을 본 나는 슬프고 연민이 느꼈다.아버지에 의해서 죽음을 강요하는것에 대해 안타깝고 한편 미안하게 느낀다
 
시간을 파는 상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두근거리며 학창시절이 떠오른다.

 

이 책에서는 온조가 다니는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나와서인지 중학교 시절이 떠오르며 즐겁게 읽었다.

 

인터넷카폐 "시간을 파는 상점" 을 운영하고 있는 온조가 여러 고객의 일을 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기 라고 할수 있는 소설이다.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아이디어가 독특해서 흥미를 끌었지만 의외로 결말은 너무 흐지부지 끝이 나서 약간의 실망도 느꼈다.

 

그래도 나름.. 신선한 소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차
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영난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모방범을 읽고나서 그녀의 작품을 뭘 읽을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읽었다.

 

추리소설을 읽고나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해서 안읽으려고 하다가도.. 주말이 가까워지면 추리소설 한두권을 옆에 쌓아두고 읽고싶은 충동이 인다.

 

제목만 봤을때는 내용의 짐작이 조금 어려웠다.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은 꽤 오래전에 읽었음에도 아직까지도 심장이 두둥 거린다.

 

화차는 '빅 픽처" 와 비슷한 설정이라는 신문기사를 보고 호기심이 일어서 읽게 되었는데

 

어느정도 알고 나니 심심한 면이 있었지만 그래도 사건에 대해 알아갈수록 무섭고 섬뜩했다.

 

개인정보가 무섭게 이용될 수 있음에 좀.. 무서웠다.

 

마지막의  여운이 크게 남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현세자빈 강빈
김혜경 지음 / 문학스케치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소현 이라는 책을 조금 읽다가 덮었는데 오히려 그의 부인 강빈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는데 정말 인조측이 기록한 강빈의 모습이 참이었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쟁통에 청나라로 끌려간 강빈은 살기위해.. 그리고 조선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것이다.

 

그녀의 노력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딱 맞는 시대에 태어나지 못한 그녀의 운명을 탓해야할것인가...

 

참으로 안타깝다.

 

 

볼모로 있는 9년간의 세월의 강빈의 모습을 보니 강단있고 만약 조선의 중전이 되었더라면 이 나라가 훨씬 다르게 바뀌어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 읽고 생각했다. 또 생각했다.

이 책에 대해 어떻게 써야할까..

도무지 작가가 소설내내 써내려갔던 그 느낌들을.. 긴박함, 두려움, 걱정, 두근두근, 가까워지는 발소리 이런 단어들로밖에는 표현이 안되는 소설이다.

 

푹 빠져서 읽었고 여운도 크다.

 

표지만 봤을때는 그저그랬고, 소설이라기보다는 인문서적같은 느낌이었는데

 

첫문장을 읽음과 동시에 내 주변의 모든 사물들은 흐릿해졌다.

 

오랜만에 푹 빠져서 읽는 소설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한국소설이 ..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멋진 장면들을 표현해낼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사건 뿐만 아니라 어떤 장면에서도 인물의 심리를 잘 끌어내고 있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꽤 두꺼워서 읽는동안 시간이 좀 걸렸지만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소설 앞부분에 아저씨가 남긴 파일이 나온다. 서원이 그 파일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도 7년전에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것인지 호기심이 동해 더욱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등장인물 모두 그 성격들이 이해되면서도 오영제의 집착어린 행동들은 소설을 다 읽고 나서도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무서웠다.

 

서원을 사랑하는 어수룩한 현수는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눈물이 많이 났었다.

 

실제 존재하지 않은 지명이라 했지만 꼭 근처에 세령호가 있는 듯 했다.

 

 

7년의 밤이 지나면 뭔가 갈증이 해소되고 시원할줄 알았는데 여전히 진실은 모두에게 공개되지 않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헤어져 있는 그 상황이 .. 소설이라 더 많은 해피엔딩을 요구했는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