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교수와 예린
미요나 지음 / 다향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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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예린은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왔다. 

대학원에서 서양미술사를 전공하려는 것.


그녀의 우상 닉미쇼.

예술의 언어라는 저서가 있고 파리1대학에서 현대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그래서 예린은 닉미쇼 교수님에게 논문지도를 받고자 그 대학을 지원한것.


그런데 수업 첫날 미리 강의실에 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린 교수님을 보고 깜짝 놀란다.

예린보다 8살이 많을 뿐이었다.


한편, 지난 가을 닉미쇼는 학회때문에 런던으로 가는길, 파리 북역 광장에서 영화<키쿠지로의 여름> OST "Summer" 를 연주하는 아시아 여성을 보고 호감을 가졌었는데 크리스마스이브에 퐁네프다리에서 그 여성을 또 보게 된다. 말을 걸기 위해 따라갔다가 놓치고 발렌타인데이 때 또 퐁네프다리에서 보지만 그녀 옆에 초콜릿을 주는 남자가 있었다. 닉은 아쉬움에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3월 강의실 앞에 서 있는 그녀 예린. 자신에게 지도를 받고 싶다고 하는데...



첫눈에 반한 그녀이기에 자꾸 마주칠때마다 잘해주는 닉.

예린은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이게 교수님에 대한 존경인지 아니면 사랑인지 헷갈려하고..

어느날 닉은 그녀에게 고백을 한다.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차이를 잘 보여준 커플이었고

닉이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잘 그린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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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브라더스 -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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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을 재미있게 읽고 같은 작가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 재미가 없는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흥미롭지도 않았다.


마지막에 만화가인 주인공 영준이가 이 모든 경험담을 '망원동 브라더스' 라는 작품으로 그리는 설정도 '불편한 편의점' 에서 연극으로 바꿔서 작가가 쓰는 부분과 똑같았다.



그래도 현실적인 이 소설은 등장인물 김부장, 싸부, 삼척동자, 슈퍼할아버지 등등 인물들이 꼭 어디에 있을법해서 공감할수 있었고 요즘 살기 힘든 20대, 30대를 많이 대변한 느낌이었다.


나의 20대가 떠오르기도 했던 책이라...

(사람은 누구나 힘든 시절은 있으니까 그렇다고 지금 잘산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때에 배하면 조금 풍족해졌으니까...)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고 우울하기도 했고... 주인공들의 성공을 .. 가난에서의 탈출을... 실패의 연속이 멈추기를 바라며 소설을 읽었다.



또 이런 건강한 소설을 또 발표해주셔서 작가님도 뜻하는 바를 이루어내시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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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윙크
김지운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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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읽은데 의의를 둔 책이다


도서관 사서일을 그만두고 북스테이가 가능한 작은 책방 <잠> 을 운영하는 반다을.


손님으로 왔던 여성이 핸드폰을 두고 사라지는 바람에 주인을 찾아주다가 석주를 만난다.


<문득출판사> 대표 석주는 다을에게 반해서 팟캐스트를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한다.

둘은 자주 만나며 사랑을 키워간다.



리뷰쓰기도 참...애매한 소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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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 사교육비 모아 떠난 10년간의 가족 여행기
이지영 지음 / 서사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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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입니다

이지영 작가님께서 쓰셨는데요. 저는 전에 출간하신 <야무지고 따뜻한 영어교육법> 이라는 책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엄마표 영어라는 것이 쉽지 않아서 솔직히 작가님처럼 잘 해내진 못했지만 

저에게 가이드라인 같은 책이라서 엄마표영어를 할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전에 작가님의 강연이 있을때에 강연을 듣고 책도 챙겨사서 싸인도 받았는데 너무 신기하고 귀한 책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작가님의 소식을 받고 있던중 여행관련책을 쓰신다고 하기에 그런가보다...했는데

잊어버릴즈음 이렇게 출간이 되었네요 



너무 궁금해서 읽어보았습니다 ^^




작가님은 따로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그 돈을 모아서 아이들과 2~3년에 한번씩 해외여행을 갔더라구요.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사교육비를 모을 형편은 안되고 그래도 모으고 있기는 하니까 나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런던에 꼭 가볼 생각이예요.



저와 비슷한 마인드를 갖고 계셔서인지 여행기들이 쏙쏙 들어왔어요. 

아이들과 해외여행은 아직 어려서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생각이 더 바뀐거 같아요.



기회가 되면 나가서 세상을 돌아보게 하자...이런식으로요




그리고 라이온킹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는 부분에서 엄청 공감을 했었는데요.

일단 발췌를 해보자면..




아마 내가 그날 거기서 뮤지컬을 보지 않았다면 아이들의 오늘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뮤지컬과 콘서트를 그렇게 많이 보여주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 쓸데없는 데 돈을 쓰냐고, 시간을 낭비하냐고, 그럴 정신이 어디 있냐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변화로 인해 아이들은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게 되었고, 

꿈을 꾸게 되었고, 그로 인해 삶의 많은 과정에서 행복했다.



내가 미국 여행을 어렵게 결심하지 않았다면 이후의 여행을 계획하기도 어려웠을 테고, 

그랬다면 그 비용은 사교육에 들어갔을 수도, 집을 넓히는데 썼을 수도 , 나의 명품 가방이 되었을 수도 있다.


멀리가보니, 큰 세상에 가보니, 다른 경험을 해보니 내가 변했다.

경험은 고스란히 나의 양육관과 태도에 영향을 주었다.


이 부분이었는데요. 제가 2월에 친구들과 뮤지컬공연을 보러 갔어요.

우리나라에서 큰 공연장에 속하는 세종문화회관 이었죠.


지방출신이라 서울에서 본 공연이라곤 대학로 연극과 H.O.T. 콘서트 정도가 전부인 저에게 

그 큰 무대와 사운드와 그날....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아이들이 크기 전에 기회가 될때 뮤지컬도 종종 보여주고 전시회도 데리고 다니고 문화생활을 해줘야겠다는...

그 이후 코로나가 여전히 심해서 조용히 있다가 이번달부터는 하나씩 계획했던 것들을 실행하고 있었는데 작가님의 이 글을 본거죠.



나와 같은 엄마의 마음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라이온킹 공연을 보고 느꼈을 마음을 공감했습니다. 


이번주 주말 아이들과 함께 큰 공연장에서 뮤지컬을 볼 예정이예요. 

너무 기대가 되고 그날 이후 아이들이 얼마나 달라질지도 기대해봅니다.




아마... 아이들을 데리고 외국에 다녀오면 한번 더 작가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것 같아요.

그 전에는 그냥... 좋을것 같다. 정도겠지요. 




여행기와 또 그 순간순간에 담긴 작가님의 마음을 잘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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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22-06-03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생 때 유럽 배낭 여행 가서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에서 고흐의 해바라기를 봤을 때 감동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미술에는 아무 관심도 없는 문외한이었는데 그 그림을 보고 정말 넋이 빠져 너무 오래 지체하는 바람에 비행기도 놓치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그림 감상은 제 평생의 좋은 취미가 됐어요.
공감하는 바가 커서 글 써 봅니다.
저희 부모님도 여유롭지 않으셔서 여행 보내주신 것에 대해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헤스티아 2022-06-03 13:08   좋아요 0 | URL
마린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댓글이네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보입니다. ^^ 저희 아이들도 예술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도 많이 보여주고 공연도 종종 보여줘야겠어요~^^
 
우리의 타이거하트 고학년 책장
아이샤 부시비 지음, 최도은 그림, 홍연미 옮김 / 오늘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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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타이거하트> 라는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이 책은 초등학생용으로 나왔지만 두툼하기도 하고 내용이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아주 좋은 내용인것 같아요.

성장소설이면서 앞으로의 꿈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에요.


알라딘 사이트에 나온 책 소개를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있어요.



2020년 카네기상 후보작. 열세 살 사피아의 가족과 친구,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슬프지만 따뜻한 마법 같은 감동적인 성장 소설이다.

과거를 알아내면 현재를 바꿀 수 있을까? 겉모습은 엄마를 똑 닮은 사피아. 하지만 외향적이고 연극을 좋아하는 엄마와는 달리 내성적이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피아,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자주 싸운다. 서로 상처를 주며 크게 다툰 며칠 후, 엄마가 갑자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피아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리고 엄마가 입원한 병실에서 익숙한 향수 냄새와 함께 환영을 보기 시작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환영은 평범한 꿈이 아닌 엄마의 오랜 과거, 사피아 또래 어린 시절 기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피아는 이혼한 부모님 때문에 아빠와 살다보니 엄마와 통하는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에게 엄마의 향수를 한방울 뿌려줄때마다 사피아 또래 시절의 엄마의 모습이 보이게 되요.
그러면서 어린시절의 엄마, 그리고 외할머니의 이야기를 알게 되죠.


처음에는 판타지인줄 알고 집중이 안되었었는데 읽다보니 이해가 되어서 나중에는 집중해서 읽게 되었어요.
환영은 어느 순간 깨어나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피아는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게임처럼 환영도 레벨을 깨듯이 엄마의 물건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요. 그래서 엄마의 아파트에 가서 환영속에서 본 물건들과 이야기를 힌트삼아서 엄마의 물건을 찾아내죠


또 친구들과의 이야기도 비중있게 나오는데요
원래 엘과 친했던 사피아는 엄마가 쓰러지고 난 후에 엘이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전혀 새로운 친구들과 우정을 쌓게 되어요. 


엄마가 쓰러지기 직전 사피아는 엄마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고 
엄마보다는 아빠를 더 좋아한다고 했지만 엄마의 환영을 볼수록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사피아와 엄마의 공통점도 많이 찾게 되어요. 


그리고 엄마에게 속마음을 고백하죠
이 부분 읽을때 울컥했습니다. 

어린이 동화임에도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조금...속상하기도 했어요. 



사춘기를 맞은 친구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좋은책 <우리의 타이거하트>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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