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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브라더스 -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불편한 편의점> 을 재미있게 읽고 같은 작가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 재미가 없는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흥미롭지도 않았다.
마지막에 만화가인 주인공 영준이가 이 모든 경험담을 '망원동 브라더스' 라는 작품으로 그리는 설정도 '불편한 편의점' 에서 연극으로 바꿔서 작가가 쓰는 부분과 똑같았다.
그래도 현실적인 이 소설은 등장인물 김부장, 싸부, 삼척동자, 슈퍼할아버지 등등 인물들이 꼭 어디에 있을법해서 공감할수 있었고 요즘 살기 힘든 20대, 30대를 많이 대변한 느낌이었다.
나의 20대가 떠오르기도 했던 책이라...
(사람은 누구나 힘든 시절은 있으니까 그렇다고 지금 잘산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때에 배하면 조금 풍족해졌으니까...)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고 우울하기도 했고... 주인공들의 성공을 .. 가난에서의 탈출을... 실패의 연속이 멈추기를 바라며 소설을 읽었다.
또 이런 건강한 소설을 또 발표해주셔서 작가님도 뜻하는 바를 이루어내시기를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