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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2 ㅣ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지식e 를 읽을 때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평소 관심이 없었던 사회이슈나 국제적인 문제, 사람들 얘기까지..
나는 그렇게 진지한 사람이 아니라서 심각한 주제는 가볍게 읽는다.
내가 보고 싶은 주제를 깊게 볼 수 있어서 좋다.
최근 명작스캔들에서 램브란트의 집단 초상화 <프란스 바닝 코크 대장의 부대> 라는 작품이 나와서 관심있게 봤었다.
명암 조절이 잘 되어서 가운데 인물이 부각된 그런 그림.
여기에서 램브란트의 이야기가 나온다. 집단초상화를 보면 알겠지만 주변의 인물들은 너무 어둡게 처리되었다.
그래서 밤의 풍경이다 라는 말도 있고 물감이 오래되어 어두워진 것이다는 말도 있지만.. 지식e 에서는 처음부터 어둡게 그린것으로 나온다.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이 잘 안나왔다며 불평불만을 해서 램브란트에게는 단 1명의 모델만 남게 된다.
그 모델이 나이가 들수록 그 모델의 인생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을 눈여겨볼 수 있는 좋은 그림들이 나왔다.
문득 나의 얼굴은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19번째 에피소드 인 보내지 못한 편지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카제 작전이 나오는데 인간폭탄이 되어 어머니께 쓴 일본인들의 편지가 찡 했다.
물론 요즘 일본인에게 보내는 애정은 거의 없지만 부모 자식으로만 생각했을때에는 말이다.
2권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