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던 부부가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끊임없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값어치는 큰 거 같다. 거기에 제약적인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아이에게 그림책으로 세상을 보여준 부모의 지혜는 훌륭했고 그림책은 항상 옳다는 믿음을 확신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