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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6 - 구부의 꿈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고구려> 6권에서는 소수림왕(구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16대 고국원왕의 맏아들인 구부는 고국원왕 25년인 355년에 태자책봉이 되고 371년 10월 백제 평양성 싸움에서 고국원왕이 전사하자 17대 왕위에 올랐다.
기골이 장대하고 지략이 뛰어난 인물,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외교 능력을 발휘 하였으며 문치주의를 표방한 최초의 인물로 불교를 공인하고 중앙학문 기관인 태학을 설립하며 율령을 반포한 업적이 있다. 또 고국원왕의 원수를 갚기 위해 백제에 대한 압박 정책을 수립하고 정치감각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을 토대로 김진명 작가님이 그리는 소수림왕은 정말 시크한 남자다. 모든 지략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인물. 적군의 백성까지 두루두루 살피어 전쟁시 싸움을 최소화하며 지략으로만 승리하는 인물. 조금 신비스럽고 시크하면서도 한없이 다정다감하고 속 깊은 인물이라는 설정... 이거 왠지 어디서 많이 느껴본 건데 싶은. 책을 읽으며 읽을수록 김진명 작가님의 스톼일이 뚝뚝 묻어나는 느낌. 작가님의 책에 일관되게 나오는 주인공 스톼일~~ 멋지고 천재적인 두뇌의 남자가 되살아나고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간 1권부터 5권까지 풍성한 인물들로 즐거움을 느낀 나로서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다음 권에서는 더 풍성한 인물로 그려주시길 네네?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