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지음, 이원희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으며 마치 위화 소설의 <허삼관 매혈기>가 연결된 듯 착각이 들었다. 1970년대의 문화대혁명 시기를 그리는 부분이 겹쳐서였는지 허삼관의 아들들이 교육을 위해 농촌으로 떠나야했던 부분과 오버랩되어 읽는 기분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졌달까.  또한 금지와 억압이라는 명찰을 다는 순간 책은 더욱 열렬해지고 간절해지고 강해지는 힘이 있음을 느낀다. 산골의 바느질 소녀가 떠날 수 있었던 것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