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려 주세요 세계동물환경회의 2
마리루.이안 지음, 고향옥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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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원전사태를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그닥 전기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하지 않는걸

보면 정말 무뎌지긴 무뎌진 감각인가보다.

 

하지만 해마다 기온이 달라지는걸 피부로

느끼고 있는 만큼, 환경에 대한 생각을

함께 하고 나눠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번에 읽어본 <지구를 살려주세요>는

이안과 마리루 라는 부부가 함께 만든 책인데

부부가 함께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 부럽기도 하다.

 

세계 각국의 동물들이 모여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들로 꾸며진 책은 전기와

전기와 먹을꺼리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부분은 선진국과

그렇지 못한 나라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와

먹거리에 관한 고민을 다뤘다는 점이다.

 

'전기를 아끼자'라는 표현을 넘어서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 용품들이

어떻게 환경오염을 발생시키고 있는지,

지구 반대편에서는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는

여러 나라들이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힘들게 지내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들이 인상적이다.

 

또 대다수 선진국에서 공해의 주범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였다. 우리나라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우리나에서 발생되는 매연과 에너지들, 또 넘쳐나는

일회용품도 문제가 되고 있음을 느껴보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읽고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책에서 좋았던 부분.

 

 

앞에서 다뤘던 이야기의 요점을 다시 보여주는 장면이

참 좋았다. 앞 부분에서 놓쳤거나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배려가 인상적이다.

 

 각 나라별 에너지 사용량을 설명하는 그래프가

인상적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만큼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부분이였다.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분들을 읽으며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이외에도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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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2 23: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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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4 09: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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