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월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올 한해를 가만히 돌아보면, 올 초엔 이런저런 일들로 책을 많이 읽지 못했는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참 좋은 책들을 많이 만나 위로받고 힘을 얻었던거 같다. 내게 위안을 주고 힘을 줬던 책들이 또 다른 이에게 힘이되어주고 위안이 되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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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홍준 교수님의 열렬한 팬이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은 후 더욱 그 분을 존경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감출수 없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 시리즈중 유일하게 읽어본 4편이였지만, 앞 권을 읽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쓰신 유려한 글솜씨와 사진들, 미술학을 공부하게 되었던 사연과, 일본 서점을 자주 방문하게된 계기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일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시는지, 또 함께 공유하고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시는지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소장하지 않을 재간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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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차 광고쟁이 박웅현님은 인문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깨달은 바를 `강의`를 통해 전달해주시는 이른바 `인문학 전도사` 시다. 우연찮게 알게된 책이였고, 전자책으로 대출받아 읽었는데 그 내용이 너무 값지고 알차 결국 구입하게 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인생을 바라보는 8가지 키워드 <자존, 본질, 견, 고전, 현재,권위,소통> 속에서 관찰력과 사고력을 키울수 있는 삶의 자세와, 인생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과 미술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값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