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독서법 - 성공으로 이끄는 책읽기의 즐거움
최진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처음 만나는 최진이라는 작가. 간결한 글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 읽기 편하고 머리속에 정리도 잘된다. 한마디로 알아야 하는 대목은 간결하게 조목 조목 짚어주워 반복해서 읽고 생각하게 해준다.  

여느글에 보면 "왜 대통령의 독서법인가?" 란 물음이 있다. 책을 읽다가 잠시 생각해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 최고, 무엇이든 물어보면 모르는것이 없을것같은 최고의 지식인 등등의 생각을 떠올려봤다. 작가가 생각하는 대답은 3다(多) 많은 시련, 많은 경험, 많은 영광! 최정상에 오른 의지의 한국인! 이라는 표현에 큰 공감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시작으로 이승만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성격, 사회적환경, 가정 환경 등 그들의 삶속에서 어떻게 책을 읽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얻을수 있었던 점은 첫째.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여 독서 스타일을 만들어 보는것. 둘째, 신문, 잡지, 인터넷, 전문 서적등을 보다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즉각 서점으로 달려가 그 분야의 책들을 읽어 봄으로써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볼것. 샛째. 시련의 시기를 책을 통해 문제를 찾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볼것. 넷째. 아동기에의 독서가 평생을 좌우할수 있다. 다섯째. 롤 모델을 정해서 독서에 매진하라는것. 등이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독서에 관한 이야기만 담겨있는것이 아니라 책을 읽어가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생각해볼수 있고 그들의 삶속에서 독서의 노하우를 담아갈수 있다. 가장 인상에 남는 독서법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대차대조표는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눠 왼쪽에는 문제가 되는 사항을 오른쪽에는 그 해법이 되는 사항을 적어 한 눈에 파악할수 있게 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실용독서로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맞는 분야의 책만 깊게 탐독하여 전문적 지식을 쌓을수 있게 했으며 바쁜 시간에 짬을 내 틈틈히 독서했다는 것은 나를 깊이 반성하게 했다. 

그 시절에 처럼 책이 없어 읽지 못하는 시대도 아니고,  최고의 자리에 있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것도 아닌데, 읽고 싶은 책만 가득 쌓아두고 정작 읽지 못하고 방치하는 나의 오만함에 깊이 고개가 떨구워지는 시간이였다.  

" 만(萬)권의 장서를 두고도 빌려도 주지않고, 읽지도 않고, 햇볕에 쪼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빌려주지 않는것은 어질지 못한 것이요. 읽지 못한것은 지혜롭지 못한 것이요. 햇볕에 쪼이지 못한것은 부지런하지 못 것이다. 빌려서 라도 읽어야 하나니, 책을 묶어놓고 읽지 않는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할 것이다." - 세정석담(歲精惜譚) 중 - 

우연히 안상헌 작가의 " 좋은 책 이야기" 라는 홈페이지에 들렀다가 좋아하는 이덕무 선생님의 글을 접할수 있었다. 나의 현재의 상황을 반성해 볼수 있고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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