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아이야, 너희가 희망이야 - 프랑스 최고의 작가 10인이 말하는 어린이 권리 이야기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넬리 비슈 드 베르 그림, 조은미 옮김 / 푸른나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 집에서 아동 음난물을 제작중이던 이십대 남성이 검거 되었습니다>
어제 지구촌 뉴스를 통해 방송된 내용중 일부다.
지구에 살고 있는 아동중 학대, 질병, 기아, 폭력, 전쟁의 고통으로 삶을 포기한채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이 있다.

수천년전에는 아동들은 힘없는 집단이며, 투표권이 없고 가치없는 집단으로 취급 되다가
1989년 11월 20일 유엔이 아동권리 협약을 채택하여 아동기 (0~18세 ) 에 포함된 아이들이
전인적인 사회구성원으로써 성장하도록 아동을 보호하고 빈곤으로부터의 자유와 교육의 평등권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11월 20일 아동권리의 날을 맞아 
프랑스 최고의 작가 10인이 어른들이 알아야할 열가지 의무에 대해 단편으로 꾸며놓았다.
1 건강할 권리 - 세상의 아이 라는 제목의 시로 이야기하고 있다.
2 가족을 가질 권리 - 톰과 팀이라는 이야기로 가족에 대해 그리고 있다.
3 착취당하지 않을 권리- 천하무적 딸기맨 이란 제목으로 잘못된 양육방식에대해 꼬집고 잘못된 방식으로 부를 쌓는 어른을 통쾌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중 눈에 띄는 글귀가 있어 적어본다.
 《 그 누구도 돈을 벌 생각에  부모의 게으름을 이용해 아이의 입맛을 착취할 권리는 없   다. - 여섯 뚱뚱보.》

 
4 정체성의 권리-  창문 닦는소녀 라는 제목으로 어른들의 눈을통해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을 담고 있다.
5 먹을 권리 - 도둑이 된 엄마 라는 제목으로 잘못된 부모의 양육방식과 가난때문에 먹을것을 훔쳐야하는 두가지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사회의 모습을 암시하는듯 하다.
6 교육을 받을 권리- 학교를 너무너무 싫어하는 파울로. 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은 어떤상황속에서도 교육을 받을수 있음을 암시하는 듯 하다
7 평화의 권리- 장 모래밭 놀이터의 영웅 이란 제목으로 전쟁속에 처한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8 표현의 권리- 이상한 관습이란 제목으로 아이들은 사랑받고 보호받아야하는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9 보호받을 권리- 신호등이 되어주세요 는 작가가 전하고픈 메세지를 담고 있으며
10 평등의 권리- 정말 진정한 진실이란 이야기로 아이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모습중에 제일 가슴에 담아둬야했던 이야기들은 
 현대화가 갖어온 문제들 중에 가장 심각한 것은 이혼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혼의 사이에서 학대, 방임, 정서적 언어적 폭력 등이 발생하여
아동들은 길을 잃고 헤매이게 되고 탈선의 위험을 안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매우 높다.
그리고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부모가 일관된 양육태도를 보이지 않아 가정내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아이들의 체형이 비만으로 변형되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외롭움을 느끼는 아이들을 많이 볼수 있다는데서 누구보다도 어른들이 알아야할 의무를 먼저 읽고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을 살펴보면 얼마나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야하는가.
수 많은 위협으로 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보살펴준 부모님들에게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이런 위협속에서 살아야하는 아이들에게 작은 힘도 되지 못하는 우리의 삶을 반성해보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권리가 지켜지도록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 교육하고 이해시키는 일들이
이루워져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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