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고전 읽기 - 1페이지로 보는 불멸의 베스트셀러 120 세상에서 가장 빠른 시리즈
보도사 편집부 지음, 김소영 옮김, 후쿠다 가즈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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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알지만 시간적 여건상 많이 읽지 못하고 있어서 항상 아쉬운 마음이다. 그러던 차에 특이한 발상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고전 읽기는 우리의 귀에 친숙한 고전 명작 120편을 핵심 내용만을 추려내어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문학, 역사, 철학, 정치경제 및 과학계에서 이슈화된 작품과 불멸의 베스트셀러 성서까지 다루고 있다. 작품의 주요 내용과 메시지를 일러스트로 보여준다. 참 획기적인 책이다. 한 작품 당 1~2페이지로 요약하고 있어, 고전을 읽고 싶지만 짬을 내기 힘든 독자들에게 무척 유용할 것 같다. 고전 작품을 읽기 전에도 좋지만 읽고 나서 읽어도 정리 차원으로 활용하여도 무방할 것 같다.

 

*위대한 개츠비 다시 읽기*

 

 오래 전 위대한 개츠비를 띄엄띄엄 오랫동안에 걸쳐 읽다가 별로 흥미를 못 느꼈던 적이 있다. 이 작품이 출간 당시 좋은 평을 받았지만 판매가 저조하였고, 오히려 피츠제럴드 사후에 재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미국문학의 걸작이며 무라카미 하루키가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손꼽힌다니 기회가 되면 꼭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 전에는 도서관 대출로 읽었는데 현재는 소장하고 있다.

 

*나중에 꼭 읽어보고 싶은 작품*

 이십 대 청춘 시절에 이 책 제목에 왠지 여운이 느껴져서 이 책을 구입했었다.

훨씬 나중에 알았는데 의식흐름 기법으로 쓰인 작품이라나.  잘 읽히지 않아서 그만 덮은 적이 있다. 아직까지도 읽지 못하고 있는 책. 언젠가 꼭 읽어보리라 다짐해 본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쓸데없이 잃어버린 시간이 얼마나 많을까...

 

 문학 분야의 작품은 읽은 책이 많았지만 그 외의 분야는 제목 정도만 알고 있는 경우가 수두룩했다. 더 많은 책읽기를 갈망하지만, 세상의 책을 다 읽을 수는 없다. 그만큼 시간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꼭 보고 싶은 고전이라면 정독해야겠지만 읽지 못한 작품은 핵심내용만 알고 있어도 어느 정도 지적 욕구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각자의 처한 상황에 맞게 적절한 취사선택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고전 작품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겠다. 물론 정독의 효과를 얻을 수는 없겠지만 추후 감동적인 어떤 명작과의 조우가 될지도 모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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