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에서 2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2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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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에서 1편은 http://blog.naver.com/ljb1202/191790484

 

'인간의 굴레에서 1'에서 첫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필립의 마지막 장면에서 짜증이 났지만 헤어지며 1편이 끝나 괜히 기쁜 상태에서 다른 책들을 읽고 다시 '인간의 굴레에서 1'를 읽게 되는데 필립이라는 이름이 등장하자 상당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괜히 알고 있던 친구가 다시 등장한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놈의 첫 사랑은 남자를 아주 멍청하고 단순하게 만드는 요물이다. 꼭 필립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그렇다. 첫 사랑을 평생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간다는 남자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면 남자들에게 첫 사랑은 지울 수 없는 문신과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한다.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고 다시 보게 되면 잊었다고 생각하는 감정이 다시 새록 새록 되살아나는 상대이다.

 

나쁜 남자나 나쁜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젊은 시절 이성에 사랑이 빠지는 대부분의 청춘남녀들의 공통점인데 책을 읽다 생각해 보니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태초의 이브와 아담이 먹지 말라고 했던 선악과를 결국에는 먹는 것처럼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매력에 끌려 자신에게 심하게 막 대해도 더욱 좋아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대부분의 착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평소에 하지 못하는 일이나 생각을 자연스럽게 뱉고 행동하는 이성을 볼 때 갖고 싶다는 욕망이 불꽃처럼 살아난다. 자기처럼 착한 이성에게는 오히려 고리타분함을 느끼고 같은 극끼리는 서로 밀어내는 것처럼 다른 극에 나도 모르게 끌리게 되는 감정이 이성이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립에게 밀드레드는 요부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필립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매력을 인지하고 언제든지 불리하고 아쉬울 때는 어김없이 뻔뻔하게 필립을 찾는 밀드레드를 볼때마다 울화통이 터지지만 그것이 바로 청춘의 매력인가 싶기도 하다. 필립과 같은 젊은 남자에게는 내면의 매력보다는 외적인 매력이 더욱 미칠 듯이 다가올테니 말이다. 

 

이미, 사랑이라는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으면서도 계속 옆에 간직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첫사랑의 매력일 것이다. 남자들이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고 만나고 싶어 하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이제는 사랑하지도 않으면서도 여전히 곁에서 첫사랑을 잃고 싶지 않은 필립의 마음은 아닐까한다. 

 

반면, 철저하게 남자의 관점이지만 - 시대상황을 볼 때 - 자신의 매력때문에 필립이 자신을 가까이 두고 있다고 믿었던 밀드레드가 온갖 유혹에도 필립이 넘어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저지른 사건은 끔찍했다.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한 상대방을 가만히 놔두냐는 것이다. 측은지심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인간의 굴레에서' 사랑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돈이다. 밀드레드가 사랑하지도 않은 필립 근처를 떠나지 않고 맴도는 것도 바로 돈이 없기 때문이고 필립이 밑바닥까지 떨어지는 것도 돈때문이다. 시대가 아직 자본주의라는 말이 회자되지 않았을지라도 돈은 이미 인간의 모든 영역에서 광범위한 위력을 떨치고 있었다.

 

상류계층이나 하류 계층은 여전히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돈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 여부였다. 상류계층이라도 돈이 없으면 하류계층이 되는 것이고 -의사를 준비하던 필립도 돈이 없어 노숙자 생활과 노동자 생활을 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한다 - 하류계층이라도 돈이 있으면 상류계층 사람을 부리면서 살 수 있다. 

 

필립은 상류계층은 아니고 중류계층에 속했지만 특별히 돈이라는 것을 벌면서 살아 본 적은 없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통해 풍족하지 않지만 아쉽지 않게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니, 본인뿐만 아니라 밀드레드까지 책임지고 살았던 것이다. 진정으로 돈을 벌어본 적이 없으니 돈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무서워했지만 딱히 준비를 한 적도 없고 대단히 노력을 한 적도 없었다.

 

어느덧 갖고 있는 돈은 다 떨어지고 - 인과응보에 속했다 - 돈을 벌어본 적이 없는 필립은 맞서 싸우기 보다는 도망을 택한다. 정처없이 떠 돌아다니고 아직까지 체면이 앞서 - 이건 나랑 같다 ㅠ.ㅠ -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제대로 빌리지도 못하고 어렵사리 친하게 지내던 지인을 찾아가 다행히도 지인의 배려로 인해 맞설 용기를 갖게 되어 상점에 취직을 하게 된다.

 

늘, 문학을 이야기하고 예술을 논하던 필립은 눈 뜨고 일하고 피곤해서 잠에 골아 떨어지는 삶을 살게 된다. 일단,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인간은 그 다음을 생각하고 인식하고 노력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의 봉급에 정신이 멀쩡할 때에도 체력적으로 힘들어 휴식을 해야만 하는 삶이 반복될 때 인간은 단순해진다. 바로 눈 앞을 해결하는 것에 집중할 뿐이다.

 

숙부의 사망으로 받은 유산으로 다시 중산층으로 돌아온 필립은 무사히 의사과정을 마치는데 어려웠던 과정을 통해 오히려 자존감이 커지고 당당해 진다. 젊은 시절의 불같은 사랑은 이제 느껴지지 않지만 - 그 당시 나이로 30살이면 지금의 40살은 족히 되었을테니 - 사랑이라는 감정이 아니라 내가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여자라 판단되는 여성에게 청혼을 하면서 소설은 끝을 맺는다.


젊은 청춘 남녀들이 나쁜 남자, 나쁜 여자에게 끌리는 것은 어쩌면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 대한 환상때문이 아닐까 한다. 평소에 자신이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생각이나 행동을 자신 앞에서 하니 끌리는 것이다. 특히, 자신에게 못되게 구니 오히려 이런 점이 매력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자석이 같은 극끼리는 밀어내지만 다른 극끼리는 끌어당기는 것과 같은 이치로 말이다.

 

점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신이 갖지 못한 인물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한 인물을 만나게 되고 그런 사람과 같이 있는 것이 좋아진다. 청춘의 시기라는 것은 반항의 시기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편안것을 찾는 것과 같다. 그리하여 비슷한 조건과 비슷한 환경을 갖고 있는 이성과 만나게 된다. 사랑이냐의 여부도 중요하지만 후자도 결혼을 하면 중요한 것을 보면 정답은 없는 듯 하다.

 

'인간의 굴레에서'는 인간이 태어난 의미에 대해서 필립이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찾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태어난 이상 무엇인가 거창한 것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는 인간들이 갖고 있는 근원적인 질문중에 하나로 보인다. 내용중에 양탄자 이야기가 나온다. '페르시안 양탄자 이야기'로 꽤 유명한 듯 하다. 사람들의 해석이 있던데 내 생각에는 인간이 태어난 의미는 없다는 것이다. 

 

'거창하게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와 같은 문구도 있지만 인간이 태어난 의미를 찾으려 하니 대단한 것을 하려고 하고 자신의 존재를 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게 되니 이로 인해 본인 삶이 힘들어 지고 가끔은 역사가 힘들어 지기도 하다. '페르시안 양탄자'를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 달리 보이는 것과 같이 인생도 다르다는 표현도 하던데 그 보다 인간이 태어난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더 나에게는 정답에 가깝다. 허무주의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인정하고 노력을 하면서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보인다.

 

그토록, 여러 가지 직업을 전전하고 있어 불꽃같은 사랑을 경험했지만 필립은 우연히 결혼이라는 것을 결심하면서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보다 멋있고 있어 보이는 것을 찾아 다녔지만 그 보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말이다.

 

자아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자신이 현재 누릴 수 있는 작은 것을 소중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오손도손하게 가정을 꾸려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기에 그것이 인간이 태어난 의미로 규정할 수도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 말이다. 별 것 없는 하루 하루로 보일지 몰라도 말이다.

 

'인간의 굴레에서'를 읽다보니 앞으로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같은 책도 읽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조금 부담스러워 읽으려고 하지 않았는데 그 당시의 책들을 읽는데 부담이 사라졌다. 아마도, 세계 문학 전집을 읽는 권수가 10권이 넘어가면서 예전의 글스타일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것이 아닐까 싶다.뭐, 흔히 말하는 만연체에 적응하면 되는 것이니..

 

열심히 썼던 6~7문단이 날라가서 다시 썼는데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쓸데없이 더 길게 필요없는 이야기를 첫번째보다 재미없게 썼다. 처음의 강렬한 감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굴레에서' 추구하는 인간들의 심리로 보인다.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추구말이다. 그래도, 이미 사라진 것을 어쩔 수 없어 이상으로 마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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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수록 돌아가는 마법의 시간관리 - 당신 인생을 바꿀 100시간
나카야마 마코토 지음, 이진주 옮김 / 물병자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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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라는 표현이 나오면 의례히 정말로 바쁜 시간을 쪼개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쓰느냐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똑같은 시간이라도 누구는 그 시간에 많은 것을 하고 누구는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걸 이야기하면서 어떤 식으로 해야 같은 시간이라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정말로 촉각을 다툴 정도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한정되어 있는 시간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다지 시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소모한다. 그렇다고 해도 딱히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아주 가끔 여러 일이 갑자기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때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리 미리 시간 배분을 잘 하고 준비를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시간을 잘 관리하라고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아무리 시간 배분을 잘 한다고 해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 처리를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시간 관리를 기가 막히게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도 그럴때는 대책없이 순간 순간에 충실할 수 밖에 없다.

 

자기 계발서적이나 시간 관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중에는 그렇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 우선 순위를 두고 시간 관리하는 걸 알려주는 책들이 있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것, 보통이지만 급한 것, 중요하면서 급한 것,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것등 여러가지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은 중요하기 때문에 급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중요하지 않지만 급하게 한다. 당장, 눈 앞에 있는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당장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로 중요하고 급한 것이다. 정작,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일들은 그런 식으로 계속 뒤로 쳐질 뿐이다.

 

 

시간 관리와 관련되어 대표적인 책이 하이럼 스미스의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이 있다. 수첩이라고 할 수 없는 - 이제는 스마트 폰에 의해 예전같지는 않지만 여전한 - 플랭클린 플래너가 바로 이 책과 연관이 있다. 거기서도 하는 이야기는 인생에 있어 중요도를 선정하여 그에 맞는 것을 하라는 것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A,B,C식으로 중요도를 선정하여 무조건 A부터 완성을 하면 자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인생에 있어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당장 급하지도 않고 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다지 변화가 오는 것도 아니지만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해야 하는 결정이 바로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것이다.

 

'바쁠수록 돌아가는 마법의 시간관리'는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는 책이다. 가끔 인생에 있어 '스톱'을 외치고 내 인생에 진정으로 중요한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거다. 심지어, 100시간이 걸려도 결론이 날 때까지 모든 것을 멈추고 생각하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한다. 단, 나도 한 가지 생각을 갖고 물고 늘어져서 생각은 했다. 책처럼 오로지 한 가지 생각을 갖고 끈질기게 생각하고 생각해서 결론을 내지는 않았지만 우리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하자고 마음먹으면 여러 일들을 해도 무의식에서 끊임없이 그 생각을 하고 있어 내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결국에는 결론을 낼 수 있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난 잊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책에서도 저자가 어떤 해결할 일이 있으면 생각하고 또 생각하기도 하지만 모든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잠을 잔 후에 깨자마자 떠 오르는 순간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몰입'에서 이야기하는 바로 그 개념이다. 그 외에도 단순하게 시간관리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책이다.

 

확실한 것은 그날 그날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먼저 처리하면 상당히 많은 시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회피하고 미룰수록 시간의 노예가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고민을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면 빨리 고민을 끝내는 것이 좋다. 고민이 아닐수도 있고 이미 결정을 했지만 망설이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바쁠수록 돌아가는 마법의 시간관리'는 200페이지 정도 밖에 안되는 분량에 책의 크기도 작아 부담없이 갖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현재 시간에 대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은근히 이런 종류의 책이 많은데 이 책은 할 말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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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부자들 - 평범한 그들이 나무로 부자가 된 사연 ㅣ 나무부자들 1
송광섭 지음 / 빠른거북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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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부자들'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 책은 솔직히 별로 그다지 내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그런 책이 있구나'정도의 관심만 갖고 있었는데 서점을 가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인터넷 서점에서도 차트 상위권에 항상 있어 무슨 내용인지에 대해 궁금했다. 나무를 팔아서 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은 유추가 가능한데 그걸 어떻게 설명했는지가 궁금했다.

 

책이 인기가 있는 이유를 읽어보니 알게 되었다.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알려주면서 나무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사람들이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나무를 사고 팔아 돈을 번다는 것은 완전히 미지의 영역이고 생각해 보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무릎을 탁'치게 만들어 준다.

 

우리가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바로 그 나무를 갖고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니 혹..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어디 나도 한 번...'하는 마음이 동하게 된다. 그럼, 본격적으로 책을 읽게 된다. 잘 모르는 분야지만 돈이 된다고 하고 나무라고 하니 괜히 만만하게 보이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귀농이나 귀촌을 해서 농사를 하며 사는 것은 보기와 달리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도 않고 아무런 관심도 없지만 나무 부자들을 읽고 보니 비록, 귀농이나 귀촌을 할 생각은 없어도 나무를 키우고 가꾼 후에 파는 것은 꽤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도 약간 들었다는 것은 책을 읽은 효과이다.

 

'나무 부자들'을 읽지 않았다면 절대로 생각조차 해 보지 않았을 일인데 말이다. 단순히 나무를 재배한다는 것도 있지만 땅을 투자한다는 것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은 내 자신의 실력과 능력이 부족하여 토지까지 볼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토지 투자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고 노력을 해야 하는지 정도를 파악했다.

 

 

막연히 토지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땅을 산 후에 그 땅에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나무 부자들'을 읽고서는 경매를 통해 싸게 낙찰 받은 후에 그 땅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결코 나쁜 투자가 아닐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여전히 토지를 보는 눈과 나무를 보는 눈을 먼저 키운 후에 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최소한 그런 생각 자체를 했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발전한 부분이라 본다.

 

직접 체험을 하게 되면 실전에서는 엄청난 갭이 존재하겠지만 나무를 사는 것도 얼마 들지 않는다. 다 자란 나무가 아니라 심고 가꾸기 위한 나무같은 경우에는 책에 의하면 천 원단위로 살 수 있으니 얼마 들지도 않고 농사보다는 손이 덜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판단도 들었다. 그렇다고 해도 책 후반에 가서 직접 나무를 재배하는 사진이나 모습을 보니 역시나 쉽지는 않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꼭, 자신이 직접 나무를 키울 필요없이 맡겨서 할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럴려면 책에서 나온 것처럼 법인을 만들어 하면 좋겠지만 과연, 믿을 만한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남아 있어 보였다. 그 외에 무엇보다 거리에 있는 나무는 지금까지 그저 나무일 뿐이였는데 그정도의 상식으로 시작할 수는 없고 최소한 나무를 보면 어떤 종류의 무슨 나무인지는 알 수 있을 정도는 된 후에야 본격적으로 해 볼까하고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책에서는 관련된 사이트나 카페도 소개하고 주의할 점도 소개하고 있다. 그렇지만 역시나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책에서 나무로 성공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만 기억에 남고 '오~~ 이렇게 해서 이런 식으로 돈이 되는구나~~'라고 들뜨게 만들어 책을 읽은 중년의 남성이라면 다 읽은 후에는 알아보고 있는 자신을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무는 수입이 어렵고 갈수록 도시가 발전하고 국가가 발전할수록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반영하여 나무를 도시 곳곳에 심으려고 할 것이라는 것은 격하게 동의를 하게 된다. 최근에는 아파트나 건물을 지으면서도 나무를 예쁘게 조경하고 있으니 더더욱 눈에 보이는 듯 하다.

 

하지만, 책에서 분명히 이야기한 것처럼 나무라는 것이 금방 자라서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몇 년 동안 정성스럽게 가꾸고 보살펴야만 좋은 나무가 되어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환상에 젖어 뛰어드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듯 하다. 나무는 상속세와 증여세를 내지 않는다고 하니 나름대로 틈새시장으로도 보인다. 나만 모르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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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에서 1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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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싯 몸은 영국 작가이지만 파리에서 태어나 의사를 하다 문학을 하게 된 인물이다. 고등학교때 '달과 6펜스'를 읽었는데 사실 당시에는 고갱에 대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걸 보면 문학작품을 아주 안 읽지는 않았던 듯 하다. 전혀 기억에 없었는데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작가의 작품을 보다보면 읽었던 기억이 나는 걸 보면 말이다. 문제는 읽었다는 기억만이 존재할 뿐 어떤 내용인지는 기억 저편으로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러니, 뒤늦게 읽었다는 기억만이 작품을 보고 떠올랐을 것이다.

 

'인간의 굴레에서'는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한다. 스스로 서문을 통해 이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아마도, 여러 추측과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밝힌 듯 한데 작품의 초기부터 밝힌 것은 아니고 작품이 출판된지 꽤 시간이 지난 후 작품이 빛을 발하며 갈수록 인기를 끌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때 새로운 판본을 내면서 밝힌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

 

굴레라는 표현은 속박이라고 할 수 도 있는데 원제는 'of human bondage'이다. 번역서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 말로 표현된 제목이 아니라 원제를 찾아보고 그 뜻을 파악하기도 하는데 이 책의 원제인 bondage는 덕분에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해 준다. 단어를 검색하니 19세용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여 찾아보니 인간의 몸을 묶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단순히 포박의 개념이 아니라 성적인 결박을 의미한다.

 

'인간의 굴레에서'라는 책 제목에서는 절대로 그러한 점을 전혀 의식하지도 뉘앙스도 알 수 없다. 그저, 인간이라는 존재가 유한하지 않고 특정한 상황이나 장소에 묶일 수 밖에 없는 걸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한편으로 1,2권으로 나눠진 책 중에 1권만 읽기는 했지만 bondage라는 의미중에 성적인 개념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을 듯 하다는 판단도 든다.

 

인간의 굴레에서 1권은 유년기 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데 지금보다 더 성숙하고 조숙했던 시대 - 책의 배경은 19세기 말이다 - 를 생각하면 젊은 남성에게 성적인 문제는 가볍게 다룰 수 있는 부분도 아닐 뿐더러 실제로 책에서도 자세하게 묘사된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한 남성으로써 이성인 여성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추파를 던지고 연예를 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인간이라는 몸은 한계가 엄연히 존재한다. 그에 비해 영혼은 자유롭다고 하지만 과연 얼마나 자유로울까에 대한 부분은 의문을 갖게 된다.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자신이 보고 듣고 읽은 것을 결코 뛰어넘을 수는 없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신적인 존재(인간)는 없다고 볼 때 어떤 것이든 무조건 인간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는 없어 보인다.

1권만 해도 무려 500페이지에 빽빽하게 글들로 가득하다. 예전 작가들의 글은 페이지 마다 글로 가득하고 행간의 틈도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내용이 채워져 있다. 과거의 사람들이 현재의 사람들보다 더 한가하고 여유가 있어 더욱 많은 시간을 글쓰는데 집중할 수 있고 책 읽는데 집중할 수 있어 그렇고 현대인들은 워낙 바뻐 글의 행이 넓고 간단명료하게 써져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는데 불과 20년 전만해도 소설이라고 하면 의례 글들로 가득했다. '태백산맥'같은 경우도 몇 페이지에 이어서 새로운 문단도 나오지 않고 글이 이어질 정도이니 말이다. 그만큼 사람들은 책을 통해 글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의 많은 부분을 보낸 것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책의 주인공인 필립은 어릴 때 부모를 여위고 숙부를 통해 기숙사로 가 한쪽 다리를 불편하여 제대로 학교생활을 평범(??)하게 보내지 못했지만 나름 비상한 머리를 통해 성적을 유지했지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조기에 때려치우고 평소에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듣던 그림을 그리기 위해 파리를 가 2년 동안 노력하지만 자신은 이류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영국으로 와서 의사가 되기로 하는게 1권의 내용이다.

 

학교 기숙사에서 비록 따를 당했지만 인기있는 친구에게 관심을 받아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새로운 친구를 찾아 간 인기남에게 - 자신을 돋보이기 위한 방편으로 상대적 약자들을 가깝게 했는지도 - 절망하고 성직자가 되기를 바라는 숙부와 달리 오히려 종교에 대한 반감을 통해 옥스포드를 포기하고 파리에서 화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실력이 향상되지만 출품에서 떨어진 후 냉정한 비판을 받고 예술에서 이류가 되는 것은 비참하다면서 아버지의 직업이였던 의사가 되기로 하고 의사 수련을 받지만 중간 시험에서는 2번이나 낙방을 한다.

 

파리로 가기전 자신의 이모뻘인 여성과 남성으로써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파리에 가서는 남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여성에게 약간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오해를 사게 만들어 상처를 준 후에 영국으로 건너와 자신에게 관심을 전혀 갖지 않고 반항(??)하는 여성에게 마음이 끌려 공부는 뒷전이고 오로지 한 여자에게 모든 시간을 받쳐 얼마정도의 관심과 시간을 공유하지만 냉정한 여자는 사랑도 딱히 하지 않았지만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남성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한다.

 

간략하게 '인간의 굴레에서' 주인공 필립의 삶을 요약한 것이다. 여러 번 자신의 직업을 찾기 위한 과정을 겪고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몰라 조금이라도 재능이 있는 부분에 뛰어든다. 아니라고 판단을 내리고는 진로를 변경한다. 그리고 보니 중간에 회계사가 되기 위해 1년 동안 도제 시스템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지금과 달리 평균 수명도 짧고 한 직업을 택하면 계속 운명처럼 받아들이는 사회였을텐데 - 아마도 - 과감히 거부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걸 찾아 헤매는 것은 젊음의 특권이라 생각한다. 20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특권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해 보고 싶고 조금이라도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 해 보는 것이 인간이 갖고 있는 굴레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길이라 본다.

 

막상 해 보면 스스로 깨닫게 된다. 막연히 동경하고 상상을 했던 것과 직접 해 볼 때 그 간격과 실재의 차이에 대해서 말이다. 책의 주인공처럼 2류가 될 바에는 하지 않겠다는 것도 좋고 2류여도 상관없다는 생각도 좋다고 본다.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는 방법은 죽음이외에는 없다고 본다. 그럴바에는 해 볼 수 있는 것을 해 보는 것이 굴레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것이 아닐까싶다.

 

소설 막판에는 한 여자에게 꽂혀 쫓아다니는 내용인데 좀 짜증은 났다. 난, 아무리 그래도 좋다고 쫓아다닌 후에 사귀게 되었는데도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포기할 것 같은데 말이다. 좀, 굴욕적인 구애는 일방적으로 기울어져 서로간의 관계도 유지되기 힘들다고 본다. 어느 한 쪽이 좀 더 좋아할 수는 있어도 말이다. 결국에는 여자가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되고 2권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과 재능을 찾아가는 과정이 나올련지 확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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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를 경험하라 - 짜릿한 감탄의 순간을 판매하는
카민 갤로 지음, 조은경 옮김 / 두드림출판사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애플빠라는 표현이 나쁜 표현보다는 좋은 표현적인 의미이다. 흔히 무슨 무슨 빠라고 하면 과도한 애정표현 하는 사람을 약간 비야냥거리는 어투가 숨어있기도 하지만 결코 나쁜 의미는 아니라본다. 진정으로 좋아하는 걸 무슨 빠라고 하니 애플빠는 애플을 좋아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이 책에는 그 중에서도 애플스토어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 책을 다 읽고 애플빠라 지칭한 것은 애플스토어에 대해 좋은 점과 칭찬 할 점과 배울 점을 넘어 애플스토어에 대해 찬양하고 칭송하는 모습이 완전무결한 곳을 알려주는 느낌이 들 정도라 그랬다. 낯 간지럽다고 할 정도로 경배수준으로 이야기를 하니 약간의 거부감 - 아마도 애플제품이 하나도 없어 그런지도 - 마저 들기는 하지만 애플스토어에 대해 배울점이 한 가득하다.

 

'애플스토어를 경험하라'는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이나 감정 노동자라고 하는 서비스업종 사람들과 그런 업종의 관리자들이 꼭 봐야 할 책이다. 도대체, 똑같은 제품을 갖고 성공을 하는 곳과 실패를 하는 곳, 많이 파는 사람과 조금 밖에 팔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도대체 어느 곳에서 나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많은 힌트와 영감을 줄 것이다.

 

특별히 대단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나 다른 제품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차별화된 제품은 이제 없다고 볼 수 있다. 처음, 아이폰이나 아이팟등이 나왔을 때도 기존에는 도저히 상상할수도 없는 제품이 등장하여 사람들이 열광한 것이 아니였다. 보다 인간친화적이고 예쁘고 맘에 속드는 디자인과 제품뿐만 아니라 애플제품에서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정서를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이런, 정서를 공유하게 만든 궁극적이고 완성체가 바로 애플스토어라고 할 수 있다. 고백하자면, 애플 제품을 지금까지 써 본적도 없고 우리나라에 애플스토어를 가 본적도 없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나라에 미국과 같은 애플스토어가 있는지에 대해 잘 모르겠다. 비슷한 곳들은 들어가 봤는데 그 어떤 매장에서도 이 책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느껴본 적이 없다. 한국에서 제대로 실천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러하기에 미국 애플스토어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애플스토어에 한 발을 내딛으면 우선적으로 10초도 되지 않아 나를 환영하는 인사를 경험하게 된다. 그것도 막연히 '어서오세요~!'라는 외침이 울리는 것이 아니라 내 눈을 마주치며 인사하는 스페셜리스트를 만나게 된다. 이들은 즉시 나에게 와서 필요한 것을 물어보고 애플을 경험하게 도와준다.

 

애플에 대해 사전적인 지식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매장을 찾아온 사람에게 집중을 한다. 애플이라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에서 애플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찾아내서 알려주는 것이 바로 애플스토어의 목적이다. 단순히 필요성을 느끼게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도와주고 매장을 찾는 것 자체가 인생에 있어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다.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가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더 돈을 많이 받게 만드는 시스템을 만들어서는 불가능하다. 진정으로 소명의식을 갖고 애플을 사랑하고 애플을 널리 전파하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결코 마음에서 우러나와 사람들에게 애플을 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애플스토어에 근무하는 스페셜리스트들은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단다. 당신이 나에게 구입을 하건 말건 상관이 없기에 나는 오로지 당신에게 집중하여 당신을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뜻을 알려주는 것이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 점은 고객들이 결코 혼자라고 느끼거나 소외감을 느끼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애플스토어는 늘 사람들로 붐벼 매장 직원들이 모든 사람들을 전부 커버할 수 없지만 매장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한 점을 결코 느낄 수 없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관찰하고 주시하면서 도와준다고 한다. 

 

이 점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나같은 경우에 매장을 갔을 때 매장직원이 옆에서 쫓아다니거나 묻기도 전에 뭐라 뭐라 설명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담감을 갖는 스타일이지만 애플스토어에서는 그러한 점마저 잘 응대한다는 이야기가 된다는 것인데 실제로 그러한지 직접 애플스토어에 가서 체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사람들이 애플에 열광하고 애플스토어에 가는 경험을 좋아하고 공유하는지에 대해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책을 읽으니 단순하게 애플스토어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궁금증과 호기심도 생기고 서비스업종에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봐야 하는 책으로 보였다. 

 

사장이나 관리자로써 매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나 직접 고객을 상대하는 직원들에게 어떤 식으로 교육하고 그들의 동기부여를 시킬지에 대해 고민이라면 이 책을 읽고 또 읽어서 자신의 사업장에 접목하여 적용한다면 분명히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애플스토어를 경험하라'는 책을 읽은 후에 책에 나온 내용이 얼마나 실천되고 있는지에 대해 직접 애플스토어에 방문하여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애플빠가 아니니 조금은 덜 사랑스런 관점을 볼 수 있을테고 책에서처럼 놀라운 광경들을 목격하고 느끼게 될지에 대해 궁금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애플스토어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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