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지만 돈을 불리고 있습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벌 수 있는 재테크 기초체력 만들기
달시기.월천대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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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오든 호황이 오든 항상 소득을 발생시키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대부분 호황에 신나서 돈을 벌다 불황이 오자마자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보다는 차라리 불황이 왔을 때 저렴한 가격에 주워담고 호황이 왔을 때 비싸게 파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 이런 건 누구도 알고 있는 방법이지만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다. 늘 그렇듯이 진리는 단순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이 언제나 어렵다. 불황에도 좋은 것 중 하나가 월급이다.

호황과 불황에 상관없이 직장을 다니며 월급을 받는다면 얼마든지 헤쳐나갈 수 있다. 사실 월급받으며 회사를 다닌다면 그다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몰라도 호황과 불황은 항상 교차로 찾아온다. 누군가는 항상 불황이다. 사람들이 경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하면 남 이야기처럼 들을 정도다. 경제와 경기지표를 전혀 믿지 못하고 자신의 체감 경기만 진리로 받아들인다. 가장 중요하긴 해도 오판을 내릴 수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가 저물고 있다면 호황이라도 힘들고, 이제 뜨고 있는 분야라면 불황이라도 돈을 벌 수 있다. 반면에 직장을 다니는 사람 입장에서는 언제나 수입의 일정부분을 따로 떼어 무엇인가 준비할 수 있다. 불황일수록 이런 준비는 빛을 발휘한다. 흔히 말하는 기회가 온다는 표현을 하는데 아무리 기회가 나에게 찾아와도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준비는 무조건 돈이 있어야 한다. 돈이 있어도 평소에 공부하며 알아놓지 못하면 이마저도 의미없다.

그런 의미에서 <불황이지만 돈을 불리고 있습니다>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거창하게 투자를 하기 위한 책이 아닌 준비를 위한 책이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 스포츠에서 공격은 관객을 즐겁게 하지만 수비는 우승을 만든다고 한다. 이처럼 재테크에서도 수익률 싸움을 하며 자산을 불리려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내 돈을 지키는 것도 무척이나 좋다. 사람들은 내 돈이 여기저기 세고 있다는 사실을 소홀히 한다. 정확하게는 잘 모른다.

우리는 각종 금융상품을 가입한다. 누군가 권유로 가입하거나 스스로 뉴스 등을 보고 가입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갖고 가입하는 경우가 드물다. 어설픈 정보와 지식만으로 가입한다. 내 돈이 여러 이유로 불어나기는커녕 줄어들고 있다. 워낙 소소해서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특히나 이런 것들은 거창하지 않아 다들 게을리 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귀찮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 회사에서 노리는 점도 그거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를 꿈꾼다. 심지어 일확천금도 노린다. 정작 그렇게 부자가 된 사람도 드물다. 우리 주변에 부자가 적다. 그만큼 부자가 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반증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쉽게 부자가 될 것같은 착각에 무리한 시도를 하고 환상에 젖어 엉뚱한 엘도라도를 찾아다닌다. 현실적으로 자각할 필요가 있다. 노력하지 말라는 뜻이 아닌 현실은 알고서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되지도 않는 환상만으로 녹록치 않은 현실에 무릎꿇는 사람이 너무 많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금리에 대해 너무 모른다. 금리는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모든 것이 할 수 있다. 금리에 의해 모든 자산은 움직인다. 당장 내 자산은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크지도 않은 작은 자산이라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은 듯하다. 정작 그런 모든 것들이 금리에 영향받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중요한 자각을 할 수 있다. 금리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에 따라 엄청난 변화가 생긴다. 그 사실은 금리는 자본주의에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중심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대출금리는 어떻게 책정 되는 것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책에서 알려주는 최고 금리에 대한 부분은 더욱 흥미롭다. 최고 대출 금리인 24%는 나랑 상관이 없다. 대체적으로 사채라고 생각하기에 심드렁하다. 정작 이게 어떤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느냐면 연체 금리등이다. 연체등이 되었을 때 금리는 다른 식으로 움직인다. 이럴 때 24%를 넘지 못한다. 그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금융기관에 잘못된 수수료를 나에게 책정했을 때 따질 수 있다. 나랑 상관없다고 생각한 부분이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연체 안 하면 되긴 하지만.

보험은 더욱 심각하다. 내가 하는 정규강의에서도 한 챕터를 할애해서 친절하게 설명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가입은 되어 있지만 스스로도 가입된 상품에 대해 잘 모른다. 왜 가입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떤 상품을 어떤 이유로 가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 이런 면에서 보험은 내 자산과 아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데도 대부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출발부터 삐끗했다는 뜻도 된다. 사소하지만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보험만 제대로 가입해도 충분히 내 자산을 지키고 불리는데 도움이 된다.

책에서는 연금과 채권까지 알려주고 있어 금융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를 보여준다. 다만 이상하게 중요한 것 중 하나인 펀드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어 그 부분은 아쉬웠다. 자산을 모으는 방법 중에 펀드는 상당히 좋다. 분량 때문에 안 했는지 모르지만 펀드도 중요하게 책에 들어가지 않은 점이 아쉽다. 불황일수록 차곡차곡 내 돈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호황이 왔을 때 그 돈으로 투자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항상 내 돈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전혀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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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나폴레온 힐 지음, 권혁철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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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의 창시자는 아니지만 대중화를 이끈 사람이라 하면 나폴레온 힐을 들 수 있다. 자기 계발은 미국에서 주로 발전했는데 프론티어 정신과 맞닿아 있기도 하고 프로테스탄티즘과도 조화를 이룬다. 목사님들이 예배시간에 하는 설교와 비슷한 내용도 많다. 그만큼 자기계발은 현대인에게 새로운 종교나 마찬가지다. 이처럼 대중화된 자기계발을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대중화시킨 나폴레온 힐. 그는 카네기가 제안한 부자만나고 연구하기를 승낙했다.

그가 몇 십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책이 <나의 꿈 나의 인생>이다. 이 책은 이전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던 부자의 힘을 알게 해줬다. 부자가 된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지만 원리는 비슷하다. 바로 '믿음'이다. 비밀은 아주 단순하다. 여기서 모든 자기계발의 출발점이자 욕은 먹는 개념이 나온다. 바로 믿음이다. 믿음은 모든 종교의 뿌리다. 어떤 것을 믿을 것인가 여부가 핵심이다.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 믿지 않으면 끝이다.

더이상 해 줄 말은 전혀 없다. 믿는 사람에게는 복이 있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복도 없다. 이성적으로 읽으면 이런 식이다. 믿음의 영역으로 가면 논리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렇기에 비판도 받지만 한편으로는 오로지 인간만이 가능하다. 인간을 제외한 동물은 절대로 무엇인가를 믿는다는 행위를 하지 못한다. 인간은 자신이 믿는바를 행동하며 이뤄낸다. 언제나 믿음은 흔들린다. 믿음이 흔들리면 내가 원하는 바가 이뤄지지 않는다. 믿어야 한다.

이뤄지지 않으면 믿음이 부족한거다. 단순히 믿기만 한다고 가능할까. 이 부분에 있어 믿음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본인이 스스로 믿기 때문에 움직이게 된다. 스스로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움직일 수 있겠는가. 작은 믿음이라도 갖고 있다면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표현처럼 움직이게 된다. 이뤄내고 싶은데 생각만 하면 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그럼에도 이루고 싶다면 움직여야 한다. 비로소 움직이면 무엇인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러니 결국에는 해 낸다.

책을 읽어보면 단순히 남 이야기만 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도 한다. 아들이 청력에 문제가 생겨 들을 수 없다. 나폴레온 힐은 결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아들은 제대로 정상인처럼 들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에게 일반인과 똑같이 대한다. 이를 위해 학교도 남들이 말렸지만 정상 학교를 보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아들은 정상인과 똑같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사례는 남들이 아닌 자신의 사례니 더욱 공감되고 생각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걸 알게 된다.

책 속 문구 중에 '어느 경우든 성공을 거둘 때까지 인생은 절망과 좌절의 반복이다.'라는 게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성공 전까지는 원래 그런 것이다. 그런 좌절과 절망이 반복이라면 이제 좀 더 성공에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성공할 것이라고, 나는 해 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믿고 할 때 마음이 육체를 움직이게 만들어 해낼 수 있다.

그렇다고 간절히 바라기만 한다고 이뤄질 수 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바라기만 하니 달성하지 못한다. 계획을 세우고 굳은 결심을 갖고 실천해야 한다. 그럴 때만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성공이 가능하다. 책에서는 여섯 가지 원칙을 알려준다.

첫째, 당신이 바라는 돈의 '금액'을 명확히 한다.

둘째, 당신이 원하는 만큼 돈을 얻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셋째, 소망을 달성하는 '기일'을 정한다.

넷째, 돈을 얻기 위한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설령 그 준비가 덜 되었더라도 상관하지 말고 즉시 행동에 들어간다.

다섯째, 지금까지의 네 가지 원칙, 얻고 싶은 돈의 금액, 그러기 위해 할 일, 철저한 계획을 종이에 상세히 적는다.

여섯째, 이 종이에 적은 선언을 1일 2회, 잠자리에 들기 직전과 아침에 일어난 즉시 되도록 큰 소리로 읽는다.

이런 내용은 터무니 없이 느껴질 수도 있고, 유치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폴레온 힐의 이 원칙은 이 후 수많은 책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고 있다. 누군가는 이를 실천하고 실제로 해 냈다. 자기 강화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 자신이 할 수 있다고, 해 낸다고 외치면서 노력한다. 이 부분을 평가절하하기 힘들다. 스스로 노력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것도 하지 않으면서 세상에 불만 불평을 터뜨리는 것보다는 훨씬 더 생산적이고 유익한 행동이다. 그걸 부정하긴 힘들다.

난 성공한다. 이런 자기 믿음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내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지 않을 권리가 있다. 내가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과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전자다. 마찬가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누가 말한다면 거꾸로 그걸 믿지 않으면 된다. 어떤 걸 택해도 내 마음 아니겠는가.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노력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내가 꾸는 꿈은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꿈을 꿔야 할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믿기 싫으면 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성공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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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홈즈에 가면? 카페 홈즈
신원섭 외 지음 / 손안의책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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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주제나 소재를 갖고 여러 창작자가 작품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영화는 꽤 이런 경우가 많은 듯한데 책 쪽은 드문 듯하다. 그런 면에서 같은 소재를 갖고 사람마다 달리 접근해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분명히 100명이 글을 써도 전부 다른 내용이 펼쳐질테니 말이다. 얼마나 해당 소재나 주제가 매력적이면 다양한 사람이 썼을까라는 궁금증도 생긴다. <카페 홈즈에 가면?>은 책 제목처럼 홈즈라는 카페를 배경으로 이뤄지는 소설이다.

정확히는 추리 소설이다. 카페 홈즈는 배경으로 나오기도 하고 중요한 장소가 되기도 하고 하나의 소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나는 카페홈즈를 가 본적이 있다. 망원동에 있는 카페다. 합정역에서 최근에 뜬 망리단 길이라 불리는 망원동 시장을 지나면 건물 2층에 있다. 번화가도 아니고 살짝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했는데도 명소로 유명하다. 여러 작가들이 모여드는 카페다. 그 중에서도 추리 작가들의 모임 장소로 그 곳에서 집필도 하고 만남도 갖는 곳으로 알고 있다.

나도 이 책에 있는 소설 중 <죽은 이의 자화상>을 쓴 조영주 작가를 만나러 갔다. 카페 내에 책이 아주 많은 데 대부분 추리 소설이다. 여러 매체에서 촬영을 올 정도로 명소가 된 듯하다. 그렇게 가 본 곳이 배경으로 나오니 소설을 읽으면서 괜히 친근하고 카페가 떠 올랐다. 무엇보다 첫번째 소설이 신원섭이 쓴 <찻잔 속에 부는 바람>인데 카페 홈즈에서 추리 소설을 쓰는 작가의 이야기다. 액자구조라고 해야 하나. 추리 소설을 쓰는 작가의 이야기와 추리 소설 이야기가 함께 교차로 보여준다.

카페 홈즈에서 추리 소설 작가 지망생이 쓰려 했으나 너무 진부하고 뻔한 내용이다. 웹 소설로 써서 인터넷으로 올리려고 하는데 이를 우연히 보게 된 노인이 있었다. 노인은 신랄하게 비판한다. 이런 식의 추리 소설로는 아무런 인기도 없을 것이라 말한다. 이미 플룻은 만들어졌지만 팜므파탈인 여주를 변경하라면서 조언을 받아들여 글을 쓴다. 웹소설은 인기도 좋아지고 작가로 자부심도 커진다. 소설 속 소설인 내용은 의외로 재미있었고 읽을만 했다.

추리 소설이라는 형식이 가미되었는데 대부분 장편 추리소설만 읽다 이렇게 단편 소설을 읽으니 오히려 더 짧아 읽기 좋았다. 장편을 읽으려면 초반에는 오래도록 익숙해지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에 단편이라 그런지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아마도 단편이라 소설 속 나오는 인물들이 적어 그런게 아닐까한다. 거기에 짧게 내용을 전개해야 하니 상당히 빠르게 전개되고 묘사 등이 다소 적어 그런지 차라리 읽기에는 더 좋았다. 그런 면에서 첫번째 에피소드가 제일 재미있었다.

두번 째 소설인 <너여야만 해>도 역시 카페 홈즈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카페 홈즈 사장의 조언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카페 홈즈 사장답게 평소에 워낙 많은 추리 소설을 읽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도 한다. 망원동에 방화사건이 난다. 어릴 때부터 방화를 저지른 고등학생이 잡힌다. 그가 유력한 용의자지만 완강히 부인한다. 방화 사건이 난 곳에 시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학생은 방화는 인정하지만 살인사건은 절대로 아니고 부인한다.

학생의 부모는 같은 공간에서 거주하지만 실제로는 별거 상태다. 여기에 남편은 형사다. 이런 상황에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고 이미 언급한 것처럼 카페 홈즈에서 뜻하지 않은 아주 사소한 단서를 갖고 실제 범인을 잡게 된다. 세번 째 소설인 조영주의 <죽은 이의 자화상>은 카페 홈즈가 배경으로 쓰인다. 그 곳에 추억이 깃든 사람들이 얽힌 내용이다. 한 명이 자살하고 그 이후 20년 만에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20년 전에 벌어진 사건의 비밀이 드러나는 내용이다.

분명히 소설인데도 이미 만나보고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라 더 흥미로웠다. 확실히 읽으니 이게 소설인지 작가의 이야기인지 혼동이 되는 느낌도 들었다. 그런 경험은 다소 생경했다. 끝으로 정명섭의 <얼굴 없는 살인마>는 밑도 끝도 없이 살인부터 시작한다. 그 이후 살인자를 잡기 위한 이야기다. 배경이 카페 홈즈라는 사실을 제외하면 4편의 소설이 전부 연관성은 전혀 없다. 추리 소설이라는 형식이기에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사실 추리소설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대부분 다독가들이 추리소설을 참 좋아한다. 경제/경영 쪽의 다독가들은 상대적으로 그런 편은 아니지만 그 외 다독가들은 그렇다. 한국에서 장르 소설이라는 틀로 좀 가둬놓는 경향이 있지만 상당히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한다. 일반 소설보다 더 치밀해야 하고 플룻도 좋고 캐릭터도 더 살아있어야 한다. 다만 최근 추리소설에서 좀 불만은 너무 분량이 많다. 그렇게까지 내용이 길어야 할 이유는 모르겠다.

이건 번역 소설이 더 그런데 번역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 그래도 조금만 더 분량이 줄었으면 추리 소설 보는 재미가 더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단편 소설을 엮은 것이라 분량에 대한 걱정은 저 멀리 버려도 된다. 의외로(?) 추리 소설로 읽는 재미도 좋았다. 가볍게 카페 홈즈를 매개로 이벤트적인 소설로 생각했는데 내용도 재미있었다. 소설가 한 명이 쓴 단편 추리소설보다는 뭔가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해서 더 난 읽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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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월세 받는 셰어하우스 재테크 - 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셰어하우스 창업 바이블
이경준 지음 / 길벗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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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직까지 월세가 정착되지는 않았다. 점차적으로 월세가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세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은 대부분 결혼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다. 여기에 어느 정도 돈 있는 사람에게 해당된다. 적지 않은 보증금이 있어야 하기에 전세는 쉽게 선택할 수 없다. 특히나 이런 점은 20대와 30대 초반으로 미혼인 사람들에게 택하기 힘들다. 월세라고 해도 쉽게 선택하기는 또 다시 힘들다. 한국은 대부분 월세도 월세지만 보증금이 제법 크다.

청년 층이 어느 정도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지만 목돈 모으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보증금이 크다는 건 상당한 부담이 된다. 외국과 다른 점이다. 외국은 보증금이 월세의 2~3달 정도다. 역시나 외국은 좋다고 생각하는 것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한국이 보증금이 높은 이유는 신뢰 문제다. 외국이 그 정도 보증금을 받는 것은 임차인의 신원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어느 직장을 다니고 어느 정도 소득을 버는지 자신의 것을 집주인에게 알려야한다.

해당 집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면접을 봐야 한다. 한국은 아직까지 이런 문화가 없다. 월세가 50만 원이면 아마도 최소한 150만 원 이상 소득이 있어야만 입주할 수 있다. 한국은 이런 문화가 시스템이 없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보증금이 클 수밖에 없다. 이 부분에 있어 대안이 셰어하우스다. 단기는 물론이고 1년 이상 주택에서 머물고 싶지만 보증금은 없다. 일반적인 주택에 거주하는 것이 어렵다. 셰어하우스는 보증금이 월세 몇 달 밖에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목돈이 없는 입장에서 괜찮은 대안이다. 깔끔하고 새롭게 리모델링한 주택을 입주하고 싶어도 목돈이 없는 입장에서 셰어하우스는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여기에 <한 달만에 월세받는 셰어하우스 재테크>에서는 외로움도 한 몫한다고 알려준다. 원룸도 좋지만 이런 곳에서 혼자 살면 좀 외롭다. 여기에 여성이라면 아무래도 위험하다. 여러 명이 함께 살면 여성 셰어하우스 전용같은 경우 그런 위험성은 덜하다. 여러 명이 함께 거주하니 말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셰어하우스는 이제 막 태동했다. 게스트하우스와 차이도 잘 없었고 딱히 변별성이 느껴지지도 않았다.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상당히 많은 사람이 셰어하우스를 알고 있다. 책에 의하면 처음에 시작할 때는 개념 설명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한다. 자가가 아닌 임대를 다시 전대 형석으로 셰어하우스를 해야 하는데 일단 전대에 대해 집주인이 부정적이다. 셰어하우스가 무엇인지를 설명해야 하는데 중개업자분들도 잘 모르니 그 분들부터 설명하고 설득했다고 한다.

저자는 일본에서 셰어하우스에서 머물며 너무 좋아 한국에서 해 보고 싶었는데 오래도록 일반 직장을 다니다 결심하고 시작했다. 갖고 있는 돈이 얼마 없으니 자가는 힘들고 임대로 알아봤다. 보유 현금이 3000만 원이니 월세로 시작했다. 자신은 주인에게 월세로 계약을 한 후에 전대와 셰어하우스를 하겠다고 계약한다. 그 후에 인테리어를 한 후에 입주민을 받았다. 보증금은 큰 상관없지만 문제는 월세다. 매 월마다 월세는 고정적으로 무조건 지불해야 한다.

내고 있는 월세보다는 무조건 많이 받는 걸로 세팅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 될 수 있는 한 집이 크고 방이 넓은 걸 선호한다. 반드시 꼭 그런 집만 찾기는 힘들다. 다들 1인 실을 선호하지만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다인실을 만들 수밖에 없다. 혼자 방을 쓰느냐 여부에 따라 받는 월세도 다를 수밖에 없다. 다인실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핵심이다. 어쩔 수 없이 다인실을 이용해도 서로가 부딪치지 않도록 침대 구성하는 것도 중요한 팁으로 알려준다.

분명히 갈수록 가구가 늘어난다고 하지만 핵심은 1인가구와 2인 가구다. 특히나 1인 가구는 이미 한국에서 무시하지 못할 정도일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가구 구성이다. 이런 현상이 늘어날수록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이 필요하다. 셰어하우스도 대안은 될 수 있지만 대세는 힘들다고 본다. 최근 몇 년 동안 유행처럼 번졌는데 조만간 포화상태가 될 가능성이 꽤 크다. 점차적으로 기업형으로 들어오는 곳도 있을테고. 이미 기업형으로 하는 업체도 있지만 아직은 소규모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그럼에도 양드레하우스라는 브랜드로 어느새 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지점을 운영하니 자신이 거주하는 곳 근처로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준다. 너무 멀면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보면 일정 이상의 지점을 운영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로 보였다. 1개라도 괜찮겠지만 그 정도는 부업정도인 듯하다. 저자는 전업으로 했기에 그럴 수 있겠지만. 읽어보니 관리도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라 판된되었다. 여러 사람을 상대한다는 것이 말이다.

책에는 단순히 셰어하우스에 대한 운영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A부터 Z까지 하나씩 전부 소개한다.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마케팅부터 모집해서 입실하고 퇴실할 때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팁도 알려준다. 셰어하우스를 할 생각은 솔직히 없지만 나도 다양한 임차인을 겪었기에 그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한다. 저자는 도면도도 그려 치수도 재고 현금흐름표와 재무제표까지 만들어 상당히 꼼꼼하게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듯하다. 이 정도의 노력없이 수익 얻을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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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약지도 - 한 권으로 끝내는 청약 당첨 전략의 모든 것
정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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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동안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다. 그 중에서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욕망은 무척이나 거대했다. 이유 불문하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사랑은 넘치도록 흐른다. 많은 사람들이 신축 아파트에 살고 싶지만 쉽지 않아 애를 태운다. 이런 현상은 서울은 더욱 대단했다. 가장 큰 이유는 솔직히 시세 상승에 따른 수익 측면이 크다. 주변 가격과 비슷하거나 거꾸로 저렴하기까지 하다면 신축 아파트를 구입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로또아파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되었다.

주변에서는 신축 아파트를 구입해서 시세상승에 따른 자랑을 한다. 이를 듣고 있으면 짜증도 나고 나도 하고 싶지만 어딘지 나와는 먼 이야기처럼 들려 한숨만 짓는다. 신축아파트를 당첨받는 것은 너무 어렵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응모를 하니 경쟁률이 100대1이 넘어갈 때도 많다. 이런 자극적인 기사를 보면 - 거짓은 아니지만 - 엄두도 내지 못한다. 더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청약 가점을 생각할 때 다른 사람들의 그들만의 세계처럼 들린다.

최근에는 대출마저도 쉽지 않으니 언감생신이다. 아무리 신축아파트가 구축 아파트보다 낮은 분양가라고 해도 무조건 억 단위다. 거기에 서울이라면 5억 이상은 기본이다. 나와는 아무 상관없고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외면한다면 중요한 걸 놓친다. 청약 시장은 돌고 돈다. 거기에 청약은 꼭 내 가점이 높아야만 당첨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루트와 방법을 통해 당첨될 가능성을 얼마든지 높힐 수 있다. 그런 방법이 분명히 있었는데도 나만 몰랐다고 보면 된다.

재미있고 흥미롭게도 그저 신축아파트에 청약을 넣으면 되는 것인지 알았지만 결코 그게 아니다. 공부를 해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보인만큼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걸 알려주는 것이 <대한민국 청약지도>다. 청약에 대해 이토록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약간 질릴 수도 있다. 반대로 볼 때 좋은 걸 갖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반증이다. 특히나 지금처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때 청약은 더더욱 가장 쉽게 새아파트를 갖는 방법이다.

새 아파트를 사는 방법도 분명히 있지만 인간은 누구나 좋은 걸 싸게 사고 싶어한다. 청약만큼 싸게 사는 방법은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구축 아파트에 비해 신축 아파트가 더 싸다는 것이 말도 안 된다. 최소한 같은 면적이라면 가격이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거래되는 것이 맞다. 이런 상황에서 청약을 통해 분양받으면 구축 아파트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이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넘사벽이라 생각하고 시도하지 않기보다는 시도라도 하는 것이 좋다.

시도까지는 좋은데 잘 못 청약을 넣으면 단순히 분양 받지 못하는 걸로 끝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기껏 당첨 되었는데 부적격 판정을 받아 분양받은 게 취소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도 없다. 아마도 밤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분에 찰테다. 그런 이유로 청약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중요하다. 여기에 청약 넣은 곳의 아파트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부동산 공부를 같이 하게 된다. 흔히 말하는 입지를 찾아야 하고 분석을 하면서 좋고 나쁨을 따져야 하니 말이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 보는 눈이 길러진다. 여기에 모델 하우스를 가면 최근 트렌드도 알 수 있다. 어떤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는지 한 눈에 들어온다. 모델 하우스 몇 군데만 돌아다니면 비슷한 구조로 셋팅된 것을 알게 된다. 여기에 해당 지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보다 더 좋은 부동산 공부는 없다. 그렇다고 청약이 엄청나게 어렵다고 한다면 꼭 그것은 아니다. 내가 너무 게으르고 소홀히 했을 뿐이다. 정보를 누군가 꽁꽁 감추고 안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분양 공고에서 모든 걸 다 알려준다. 심지어 장점은 너무 당연하지만 단점까지도 전부 알려준다. 공고만 꼼꼼하게 봐도 실수할 가능성은 적다. 엄청나게 작은 글씨로 읽어야 할 것이 많다보니 다들 건성으로 읽어 그렇다. 일반 분양 받는 것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분양 받기 위해서는 순위가 있는데 재미있게도 1순위가 최고지만 이를 능가하는 0순위라는 표현도 한다. 그만큼 가점이 높은데도 아직까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무주택으로 있었던 의미를 이런 순간에 갖게 된다.

지레짐작으로 이런 사람들의 가점과 비교하며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책을 읽어보면 특별 공급이 있다. 특별 공급에 해당하는지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런 걸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부적격으로 된 물건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걸 평소에 잘 살펴봐서 접근하면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청약도 하나의 스킬이고 전략이다. 그렇기 위해 책에서는 반드시 좋은 걸 분양받으려 하기 보다느 2등 전략을 권한다.

엄청 좋은 것은 경쟁률이 장난 아니지만 역발상으로 담청되면 새아파트라는 장점이 이를 극복한다. 가격이 올라갈 때 함께 올라가는 것이 남향에 좋은 면적에 입지 좋은 동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책에는 아주 다양한 실전 사례도 포함되어 있어 참고하면 더 도움이 될 듯하다. 주로 서울, 수도권 위주긴 해도 충분히 책에 나온 방법과 공략을 잘 읽고 자신에게 적용한다면 얼마든지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지 않을까 한다. 이렇게 다 알려줘도 되니깐 책을 썼겠지..라는 생각도 든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두 번째 책이 청약 책일줄은.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청약이 아니라도 부동산 관심 있다면 읽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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