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나폴레온 힐 지음, 권혁철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계발의 창시자는 아니지만 대중화를 이끈 사람이라 하면 나폴레온 힐을 들 수 있다. 자기 계발은 미국에서 주로 발전했는데 프론티어 정신과 맞닿아 있기도 하고 프로테스탄티즘과도 조화를 이룬다. 목사님들이 예배시간에 하는 설교와 비슷한 내용도 많다. 그만큼 자기계발은 현대인에게 새로운 종교나 마찬가지다. 이처럼 대중화된 자기계발을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대중화시킨 나폴레온 힐. 그는 카네기가 제안한 부자만나고 연구하기를 승낙했다.

그가 몇 십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책이 <나의 꿈 나의 인생>이다. 이 책은 이전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던 부자의 힘을 알게 해줬다. 부자가 된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지만 원리는 비슷하다. 바로 '믿음'이다. 비밀은 아주 단순하다. 여기서 모든 자기계발의 출발점이자 욕은 먹는 개념이 나온다. 바로 믿음이다. 믿음은 모든 종교의 뿌리다. 어떤 것을 믿을 것인가 여부가 핵심이다.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 믿지 않으면 끝이다.

더이상 해 줄 말은 전혀 없다. 믿는 사람에게는 복이 있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복도 없다. 이성적으로 읽으면 이런 식이다. 믿음의 영역으로 가면 논리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렇기에 비판도 받지만 한편으로는 오로지 인간만이 가능하다. 인간을 제외한 동물은 절대로 무엇인가를 믿는다는 행위를 하지 못한다. 인간은 자신이 믿는바를 행동하며 이뤄낸다. 언제나 믿음은 흔들린다. 믿음이 흔들리면 내가 원하는 바가 이뤄지지 않는다. 믿어야 한다.

이뤄지지 않으면 믿음이 부족한거다. 단순히 믿기만 한다고 가능할까. 이 부분에 있어 믿음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본인이 스스로 믿기 때문에 움직이게 된다. 스스로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움직일 수 있겠는가. 작은 믿음이라도 갖고 있다면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표현처럼 움직이게 된다. 이뤄내고 싶은데 생각만 하면 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그럼에도 이루고 싶다면 움직여야 한다. 비로소 움직이면 무엇인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러니 결국에는 해 낸다.

책을 읽어보면 단순히 남 이야기만 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도 한다. 아들이 청력에 문제가 생겨 들을 수 없다. 나폴레온 힐은 결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아들은 제대로 정상인처럼 들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에게 일반인과 똑같이 대한다. 이를 위해 학교도 남들이 말렸지만 정상 학교를 보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아들은 정상인과 똑같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사례는 남들이 아닌 자신의 사례니 더욱 공감되고 생각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걸 알게 된다.

책 속 문구 중에 '어느 경우든 성공을 거둘 때까지 인생은 절망과 좌절의 반복이다.'라는 게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성공 전까지는 원래 그런 것이다. 그런 좌절과 절망이 반복이라면 이제 좀 더 성공에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성공할 것이라고, 나는 해 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믿고 할 때 마음이 육체를 움직이게 만들어 해낼 수 있다.

그렇다고 간절히 바라기만 한다고 이뤄질 수 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바라기만 하니 달성하지 못한다. 계획을 세우고 굳은 결심을 갖고 실천해야 한다. 그럴 때만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성공이 가능하다. 책에서는 여섯 가지 원칙을 알려준다.

첫째, 당신이 바라는 돈의 '금액'을 명확히 한다.

둘째, 당신이 원하는 만큼 돈을 얻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셋째, 소망을 달성하는 '기일'을 정한다.

넷째, 돈을 얻기 위한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설령 그 준비가 덜 되었더라도 상관하지 말고 즉시 행동에 들어간다.

다섯째, 지금까지의 네 가지 원칙, 얻고 싶은 돈의 금액, 그러기 위해 할 일, 철저한 계획을 종이에 상세히 적는다.

여섯째, 이 종이에 적은 선언을 1일 2회, 잠자리에 들기 직전과 아침에 일어난 즉시 되도록 큰 소리로 읽는다.

이런 내용은 터무니 없이 느껴질 수도 있고, 유치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폴레온 힐의 이 원칙은 이 후 수많은 책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고 있다. 누군가는 이를 실천하고 실제로 해 냈다. 자기 강화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 자신이 할 수 있다고, 해 낸다고 외치면서 노력한다. 이 부분을 평가절하하기 힘들다. 스스로 노력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것도 하지 않으면서 세상에 불만 불평을 터뜨리는 것보다는 훨씬 더 생산적이고 유익한 행동이다. 그걸 부정하긴 힘들다.

난 성공한다. 이런 자기 믿음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내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지 않을 권리가 있다. 내가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과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전자다. 마찬가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누가 말한다면 거꾸로 그걸 믿지 않으면 된다. 어떤 걸 택해도 내 마음 아니겠는가.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노력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내가 꾸는 꿈은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꿈을 꿔야 할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믿기 싫으면 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성공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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