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호를 타고 동대구역 도착.

KTX를 타면 빠르지만, 돈은 없고, 시간은 많으니.. ㅋㅋ





여기가 '희망의 도시 일류 대구'라고 광고하는 대구시청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육상대회 홍보물



 


시간 여유가 있어서 대구의 중심이라는 중앙로에 가봤는데

여러 퍼포먼스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서울 명동보다 넓은 느낌..



 

 

대구 지하철 두개 역부터 셔틀버스가 자주 운행해서

경기장까지 가는 길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았네요.

1층 가장 앞자리 프리미엄석 티켓을 구해서 선수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죠. ㅎㅎ



계속 앞에서 왔다갔다 하던, 멋지게 하얀 콧수염을 기른 일본인 사진기자?





여자 100m 허들









그리고 마지막은 남자 200m의 볼트..

우승 후 쇼맨십이 장난아니더군요.. ㅎㅎ

한 3m 앞까지 왔는데, 주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밟힐 뻔 했다는..;;;




처음 가 본 육상경기였습니다.

 두 시간 정도 봤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이 정도면 충분히 흥행도 가능하겠다 싶었죠.

다만 그 많은 사람들이 끝나고 일제히 셔틀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니

한 시간을 서도 다 못타겠더라구요.(뭐 이 정도야 이해해야겠죠)



대회를 위해 정리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구의 첫 인상은 대략 깨끗한 거리, 활기차 보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상 첫 대구 방문기였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11-09-06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직접 다녀오신 거에요? 우사인 볼트의 쇼맨십 즐거우셨나요? ㅎㅎ
저도 이참에 대구 한 번 방문해볼 걸 그랬나봐요. 바로 앞에서 팔딱팔딱 건강한 육체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왠만한 스포츠 경기보다 박진감 넘칠 것 같아요.

노란가방 2011-09-06 18:11   좋아요 0 | URL
축구 볼 때도 비슷했는데.. 역시 직접 경기장에 가서 보면 다르더군요.
글에도 썼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내가 널 안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어.

네게 '사랑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지.

아니, 내가 이 밤을 넘길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니,

그 말을 하기엔 너무 늦었는지도 몰라.

하지만 남자와 여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미친 짓은 바로 사랑이야."

 

- 파울로 코엘료,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첫사랑
김종은 지음 / 민음사 / 200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요약 。。。。。。。          

 

     ‘첫사랑’이라는, 늘 우리에게 뭔가 선명하지 못하고 아련한 어떤 기억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그렇다고 서로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개개의 단편들의 모음은 아니고, 책 전체는 저자 자신이기도 한 74년생 ‘정은’이 주인공으로, 또는 화자로 등장해 그 시절 누구나 경험해봄직한(혹은 들어봄직한)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다.(난 82년생인데 왜 공감이 가는건지..;;) 

 

 

 

2. 감상평 。。。。。。。        

 

     처음 몇 장을 넘길 때는 그다지 흥미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이왕 펼친 거 끝까지 한 번 읽어보자는 마음을 먹고 제대로 읽기 시작하니 의외로 재미있는 면이 있었다. 나와 여덟 살 차이가 나는 저자의 소년기는 내 유년기와도 맞물려 있었고, 사실 그 때는 지금처럼 1, 2년 만에 숨 가쁘게 사회 전 분야의 문화가 바뀌지 않을 때였다. 그리고 그 또래의 사내아이들의 생각과 감정이란 대개 비슷하기 마련이니까. 당연히 이야기는 술술 읽혀나간다.

 

     사랑은 사람을 키운다. 사실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도 바로 그런 것이었을 게다. 소설 속 정은이 경험한 수많은 ‘첫사랑들’은 그렇게 그의 삶의 일부가 되고, 그를 성장시키는 영양분이었다. 요새 아이들도 그런 경험들을 해 보고 있을까.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비교 속에서 상대를 밟고 올라설 것만을 가르치는 현실에서, 다른 아이들을 왕따 시키는 삐뚤어진 동지애나 그저 동물적인 성욕의 배출만이 전부인 양 생각하는 놈들이 늘어나는 것도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자기 전 베개 근처에 놓아두고 읽기 시작했다가는 다 읽을 때까지 잠을 못 잘지도 모른다. 난 어젯밤 새벽 2시까지 다 읽고서야 불을 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년간 타고 다니던 차를 팔았다.

중고로 차를 사고 팔 때면 늘 느끼는 거지만...

살 때도 왠지 손해보는 것 같고, 팔 때도..... ㅋㅋ

 

전역하고 마땅히 운전할 일도 없어

두 달 가까이 그냥 세워뒀던 차라 애물단지였다.

곧 출국하면 꼼짝 없이 반년은 세워져있어야 하고,

그 뒤로도 어찌될 지 알 수 없으니...

 

차 판 돈에, 오늘은 보험 환급금도 입금.

어머니 선물로 음식물처리기 하나 질렀다.;;;;

분쇄건조기능이 있다는 비싼 거...

분명 뭐하러 이런 데 돈 썼냐고 하시겠지만.. 좋아하실거다.

 

자.. 이제 내일 떠날 여행 준비 좀 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자본주의는 남들보다 더 빨리 좋은 제품을

갖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그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전대원, 『나의 권리를 말한다』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