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든 스스로 자신의 방향과 결정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해 온 생각은 신경 경로를 확립시켰고,

바로 그 신경 경로가 우리가 갈 방향을 결정한다.

이것이 누구나 자신이 실제로 원하는 것과 다른 결정을 내린 경험이 있는 이유이다.

확립된 생각 패턴이 우리의 행동을 이끌고 있지만

우리는 이 과정을 과소평가하곤 한다.

결정의 패턴을 바꾸는 방법은 시간을 내서

코끼리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즉 우리의 생각을 바꿔 신경 경로를 재조정해야 한다.


- 카일 아이들먼, 『그리스도인의 생각 사용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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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종교적 감정을 모욕하지 않는 것은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적 원칙이다.

그 때문에 집에서는 신을 모독하는 사람도

교회에서는 되도록 그런 말을 삼간다.

슈피겔만도 무함마드를 희화화한 캐리커처를 그리지 말았어야 했다.

보복의 위험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가 <무례한> 일이기 때문이다.


- 움베르토 에코,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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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교회의 불완전한 교인들을 향해 매주 '더 잘하라'고만 이야기했다.

그러나 개선을 독촉하는 북소리에는 격려와 은혜에 대한 말씀이 빠져 있었기에

오히려 내가 추구하던 거룩함을 해치고 있었다.

하나님의 백성이 명령형의 말씀만 듣게 되면

자신의 의로움이 인간적 노력의 산물이라는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런 설교를 듣는 사람들은 대체로 두 가지 반응을 보이는데

그 하나는 절망이고 다른 하나는 교만이다.

어떤 이들은 "나는 결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충족시키지 못할 거야' 라며 절망한다.

반면에 어떤 이들은 "나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충족시켰어

적어도 다른 사람들 보다는 내가 낫지"라며 영적 교만과 독선에 빠진다.


- 브라이언 채플, 『그리스도 중심 설교 이렇게 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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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가끔 우울한 날이면 뭐라도 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일상은 굴욕적이지만 쇼핑의 세계에서는

소비자로서 배려와 존중을 넘치게 받을 수 있으니까.

그럴 때는 그저 그 상태임을 알아차리기만 해도 도움이 된다.

카드를 꺼내기 전에 먼저 나를 다독여주는 것이다.

‘너 요즘 많이 힘들구나’ 하고.


- 정문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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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가 이단을 위험한 존재로 간주한 것은

이단이 교회의 권위나 구조에 제기하는 도전 때문이 아니라,

기독교의 미래에 주는 의미 때문이었다.

정통파 기독교 신학자들은 이단을 언급할 때

종종 거창하고 과장된 언어를 사용했다.

이런 거슬리는 어조와 공격적인 어휘는

사실 기독교가 그처럼 빈약하고 메마른 유형의 기독교에 의해

오염되거나 훼손당하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염려하는 마음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이단은 후기 고전시대의 다원적이고 경쟁적인 세계 안에서

소멸될 수밖에 없는,

결함이 있고 무기력하고 진정성이 없는 기독교의 한 부류였다.


앨리스터 맥그래스, 『그들은 어떻게 이단이 되었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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